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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외국관광객 첫 1400만명 돌파…일본은 13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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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이 14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수치로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2012년 13.7%, 2013년은 9.3%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9일 오후 청주국제공항에서 외래 관광객 14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열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과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은 이날 1400번째로 입국한 관광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또 1400만 번째 입국자가 탑승한 항공기 승객 전원에 홍삼제품과 국산 캐릭터 상품 등 기념품을 선물했다.

여성그룹 ‘에이핑크’와 남성그룹 ‘빅스’ 공연을 비롯해 사춤, 페인터즈:히어로 등의 축하무대도 마련됐다.

외래 관광객 1400만명 돌파는 세월호 참사와 엔화 약세 등 대형 관광산업 악재에도 달성한 성과여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문체부는 강조했다.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은 외국인은 역시 중국인이다. 연말까지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한 61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인이 230만명, 미국인이 77만명 등으로 예상했다.

중국시장을 제외한 외국 관광객도 807만명으로 지난해 785만명보다 20만명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홍콩(55만명·38.4%↑), 태국(47만명·25.3%↑), 중동(10만명·23.5%↑), 러시아(21만명·22.2%↑) 등이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일본은 엔화 약세 효과로 올해 처음으로 1300만명 이상의 외래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되나 우리의 1400만명 돌파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400만명 유치로 세계 인바운드 순위 20위권 내 진입도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는 22위였다.

1400만명 입국으로 거둔 관광수입도 고무적이다. 연말까지 예상되는 관광수입은 176억 달러다. 지난해 145억 달러보다 21.4%(약 31억달러) 늘었다.

관광수지 적자도 22억 달러 수준으로 2009년 12억7000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에는 유럽 재정위기로 관광 지출의 감소가 적자 축소의 원인이었다. 올해는 관광지출도 사상 최대치(198억 달러 예상)를 기록한 가운데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김종덕 장관은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에 집중된 외래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한류 관광 활성화를 위해 K팝 콘서트를 관광 상품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예기획사와 여행업계 간의 협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존 넌버벌 공연 위주로 운영된 ‘공연관광축제(Korea In Motion)’가 ‘파리 음악 축제(Fête de la Musique)’와 같은 다양한 거리 축제 형식으로 확대한다.

중국어 가이드 질적 수준을 높이고 중국전담여행사 관리 강화 등 방한 중국시장 질적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2015~2016년 한·중 관광의 해 기념사업, 2015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사업, 2015~2016년 한·불 상호교류의 해 기념사업, 2015 밀라노 엑스포 등을 계기로 마케팅사업에도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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