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우체국알뜰폰 판매업체가 6일부터 기존 6개에서 10개 업체로 늘어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0월 추가로 선정된 4개 업체(큰사람·스마텔·온세텔레콤·위너스텔)가 6일부터 우체국을 통해 알뜰폰을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알뜰폰 상품도 기존 18종에서 30종으로 확대된다.
청소년 전용 알뜰폰 요금제가 처음으로 출시된다. 이 요금제는 데이터 기본량을 모두 사용하면 데이터가 자동으로 차단된다. 또 부모 동의가 있어야 충전이 돼 요금의 과다 청구가 방지된다. 자녀안심 서비스(키즈 케어)가 무료로 제공돼 자녀의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을 막을 수 있으며 유해매체도 차단된다.
위약금 없이 저렴한 무약정 반값 요금제도 1종에서 3종으로 확대된다. 데이터 기본량이 30MB~2GB로 다양해져 사용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우본은 업체마다 다른 가입신청서를 일원화하고 소비자에게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량에 따른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해준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우체국알뜰폰 판매업체가 10개로 확대됐다"면서 "앞으로도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 해 국민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 알뜰폰은 지난해 판매 우체국이 읍·면지역까지 확대, 현재 651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달 말 17만4000명에 달했다. 알뜰폰 가입자당 월 평균 통신비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이통사 가입자와 비교해 68.6% 저렴한 1만1250원이다. 알뜰폰 확산에 따라 연간 절감된 가계통신비는 500억원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