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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케아, 내일 광명시에 '교통난 해소 대책'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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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교통 대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이케아 코리아가 7일 광명시에 '교통난 해소 대책'을 담은 공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에는 주차장 확대 방안과 주차 요원 증원, 안내 표시 강화, 주차장 요금제 변경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7일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광명시와 함께 교통난 해소를 위한 방안을 협의 중"이라면서 "내일 광명시에 관련 대책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광명시는 이케아에 이날까지 뚜렷한 교통난 해소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15일까지인 임시 사용 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이케아는 지난달 18일 개장 이후 고객이 몰리면서 영업장 인근 도로 1㎞를 통과하는데 약 1시간이 넘게 걸리는 일이 주말마다 반복됐다. 

이케아는 기존 주차장 외에 매장 주변의 임시 주차장 확충에 힘을 쏟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케아 광명점은 개점 후 총 57만 명의 고객이 다녀갔다. 하루 평균 3만2000여 명이 방문했다. 이케아 주차장을 이용한 차량은 무려 15만4000대에 이르며 하루 평균 주차대수는 8550여 대에 달한다. 하지만 이케아 광명점의 1일 주차가용능력은 2000대 뿐이다. 

광명시 역시 공문을 통해 이케아와 롯데 아울렛이 영업장 인근에 2000~3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이케아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이케아 뒤편의 인근 지역을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추가로 임대하는 형식으로 주차 공간을 늘릴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주차 요원도 충원하고 안내 표지판과 교통 안내에 관한 표시물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무료주차시간 단축과 주차요금 징수 등 주차회전율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할 전망이다. 기존에는 무료 3시간 정도 주차가 허용되고, 3시간이 지나도 추가 주차 요금 징수에 소홀해 사실상 5시간에 가까운 무료 주차가 제공됐으나 앞으로는 이를 좀 더 강화해 대중 교통 이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광명시 역시 '광명역 셔틀전철(영동포역~광명역)'의 운행편수를 대폭 확대하도록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강력히 건의해 교통 대란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러한 광명시와 이케아의 교통난 대책 방안 강구에도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미 이 지역은 이케아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서기 이전부터 코스트코 입점 이후 교통이 상시적으로 마비됐던 곳이다. 

이케아에 몰리는 고객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2호점 개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준비중인 고양시 2호점은 2017년이나 돼야 가능하다. 

또 애초에 광명시가 광명KTX 역세권에 이케아를 유치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여론이 악화되고 가구 소상공인들이 반발하자 이제 와서 교통 대책을 내놓으라면서 일관성 없는 정책을 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케아 교통 대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광명시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케아 관계자는 "이케아 측에서는 광명시의 요구에 교통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찾고 있다"면서 "실제 교통문제 해결이 이뤄질지는 광명시와의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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