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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황 속 블루오션 찾아라"…식품업계, 신사업 진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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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식품업계가 새해 들어 신사업 진출을 선언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숙면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 '슬리피즈'를 출시하며 숙면 시장에 진출했다.

슬리피즈는 백야 현상으로 인해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북유럽 사람들이 숙면을 위해 밤에 짠 우유인 '나이트 밀크'를 마신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나이트 밀크에는 우리 몸이 잠들게 해주는 성분인 멜라토닌이 다량 함유돼 있다. 또 우유(유당)를 소화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을 고려해 락토오즈 성분을 최소화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숙면 시장이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시장이라 판단, 슬리피즈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를 통해 숙면 관련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측은 국민 소득이 증가해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관련 시장 규모가 20조원에 이른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공격적인 영업·마케팅활동을 전개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주력하고, 3년 내에 200억원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출시 초반에는 온라인과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에 집중하고, 단계적으로 편의점·대형마트 등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농심은 건강기능식품 '검은콩 펩타이드'를 출시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검은콩 펩타이드는 농심이 20년간 진행해 온 콩펩타이드 연구의 최종 결과물이다. 최근 체지방·혈압·혈당 감소 등의 효과에 관해 식약처 인증을 획득했다. 펩타이드는 단백질에서 추출한 아미노산의 결합체다. 특히 콩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로 양질의 아미노산과 생리활성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제품은 서목태라 불리는 국내산 쥐눈이콩에서 추출한 생리활성 펩타이드를 액상화한 것으로 농심이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농심은 검은콩(쥐눈이콩)에 초점을 맞춰 체지방, 혈압, 혈당 조절 효과에 탁월한 펩타이드를 추가로 개발했다. 총 7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검은콩 펩타이드 1병(30㎖)에는 펩타이드 4.5g(쥐눈이콩 200여개 분량)이 들어 있다.

농심은 R&D 기술력을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식품 개발에도 적용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검은콩 펩타이드는 주요 온라인 마켓에서 구입 가능하다.

롯데그룹은 올 상반기 중 한식뷔페 사업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한식뷔페 사업자는 기존 CJ와 이랜드, 신세계에 이어 롯데까지 4파전 구도를 이룰 전망이다.

롯데그룹의 한식사업은 롯데리아가 주도하고, 한식뷔페에서 쓰는 식재료는 롯데푸드가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1호점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이나 기 고양시 고양종합터미널에 개설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침체로 올해도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거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시장 진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의 요구를 면밀히 분석하고 품질과 마케팅 등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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