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국 30개 세관에 'YES FTA 차이나 센터'가 설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및 경쟁력 강화 방향'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YES FTA 차이나 센터는 전국 6개 본부 세관을 포함, 전국 30개 세관에 총 85명 세관 직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YES FTA 차이나 센터에는 기업상담관이 배치돼 대중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FTA 활용부터 통관애로 해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품목분류, 원산지증명, 사후검증 대응, 중국 통관절차와 관행, 비관세장벽, 세제 등 종합 컨설팅 및 사후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정부는 한·중 원산지 정보교환 시스템을 우선 구축키로 했다.
한·중 FTA 협정문에는 '원산지자료교환 시스템을 협정 발효전까지 구축한다'로 명시돼 있는 상태다. 정부는 가서명 직후 중국 해관과 상호 교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무회의를 열고 올해안에 원산지자료교환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원산지증명서 정보교환 수출물품에 대해 FTA 특혜 신청시 원산지증명서 제출 면제 등 통관소요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정부는 원산지정보 교환시스템을 토대로 원산지증명서 정보를 전자적으로 연결하는 세관당국간 전자 원산지증명서(e-C/O) 체계도 구축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원산지증명 관련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원산지증명 발급 간소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향후 수출신고와 동시에 원산지증명서 심사·발급이 가능한 '원산지증명서 원스톱 발급 시스템'을 단계별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지금까지 만들어 온 FTA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뿐 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창의적 아이디어, 투자, 비즈니스가 한국에 집중돼 한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