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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산 농식품, '프리미엄' 효과로 중국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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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對) 중국 농식품 수출 중 프리미엄 비중 2.5배 증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중 FTA가 발효되면 조제분유, 인삼 등 프리미엄 농식품의 중국 수출이 프리미엄 이미지에 힘입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농식품 수입액은 844억6400만달러로 전년보다 23.2% 증가했다. 

특히 중국 전체 농식품 소비시장에서 수입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5년 6.6%에서 2012년에는 9.4%로 확대됐다. 중국인들의 소득 증가와 함께 비싸지만 보다 좋은 품질의 농식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산 농식품의 중국 수출액은 13억달러로 전년과 비슷하지만 올해부터는 한·중 FTA 발효에 힘입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품목은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품질이 좋고 안전한 먹거리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 농식품수출액중 프리미엄 제품 비중은 매년 늘고 있다.

지난 2010년 대중국 농식품 수출액은 7억8000만달러로 이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수출은 2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2011년에는 13억8000만달러에 3억3000만달러, 2012년 12억7800만달러에 3억7000만달러, 2013년 13억1700만달러에서 4억3800만달러, 2014년 12억9700만달러에 5억200만달러 등으로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aT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농식품 수출액 13억달러중 5억달러가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추정된다"며 "유럽이나 일본산과 경쟁하려면 프리미엄 제품이 가장 확실한 카드"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제품군중에서는 조제분유, 인삼, 유자차, 과자 등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조제분유 판매는 중국의 동북지역 대형 유통매장 및 영·유아 전문점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중국시장을 타깃으로 아시아인 체질에 맞는 유제품, 유산균 함유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덕분이다. 

aT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중산층 이상에서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고려인삼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국산 인삼에 대한 인기도 여전하다. 수출액은 2013년 3900만달러에서 2014년에는 3700만달러로 다소 감소했지만 2013년 실적은 지난해 가격인상을 앞둔 가수요 때문으로 지적된다. 

aT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한국산 인삼은 2009년이후 꾸준히 1억달러 이상 수출되는 주력 품목"이라며 "특히 그동안 중국에서 보건식품 등록문제로 제약을 받아왔지만 앞으로 신자원 식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자차도 수출주력제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 수출금액도. 2013년 2200만달러에서 2014년에는 2300만달러로 100만달러 늘었다. 

서북권역을 중심으로 많은 브랜드가 쏟아져 경쟁은 심하지만 여전히 수요도 많다는게 장점이다. 

조미김도 인기 제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산보다 3배 가량 가격이 비싸지만 전국 대형유통매장에 한국산이 들어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실제로 2009년 1000만달러이던 한국산 조미김의 대중국 수출액은 2014년 4500만달러로 4.5배나 증가했다.

특히 우리처럼 밥반찬용이 아닌 스낵류로 판매되기 때문에 수출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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