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탤런트 유연석(31)과 강소라(25)가 MBC TV 새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박홍균 )의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유연석과 강소라는 극 중 각각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의 오너 셰프 ‘백건우’와 의류에이전시 총무부 5년 차 직원 ‘이정주’로 등장해 첫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백건우’는 나 좋은 거, 나 즐거운 것만 추구하며 사는 베짱이 타입이지만, 꾸밈없이 솔직한 성격 덕분에 밉지 않은 캐릭터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가 제주도에 있다는 이유 하나로 그곳 레스토랑까지 차릴 만큼 외사랑을 앓는 순정파이기도 하다.
‘이정주’는 한국인의 고질병인 ‘화병’에 걸려버린 삐딱한 ‘투덜이 개미’다. 세상 다 아는 척하며 가시 돋친 방어막을 치지만, 사실은 약하고 여린 성격의 소유자다. 혹독한 서울살이 끝에 5년간 결근 한번 없이 열심히 일한 직장과 집, 연인을 잃은 후 원치 않는 제주도 삶을 시작한다.
‘맨도롱 또똣’은 화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발상에서 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로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 나가는 청춘 남녀의 이야기다.
‘맨도롱 또똣’은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의 제주 방언이다. 제작진은 “두 남녀 주인공이 기분 좋게 따뜻한 사이가 되는 과정을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앵그리 맘’ 후속으로 5월 초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