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28 (월)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길건 "소울샵과 원만하게 협의 하겠다"

URL복사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전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와 계약해지 문제로 갈등을 빛어왔던 가수 길건(36)이 "원만하게 협의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양측의 갈등이 알려진 건 메건리(20)가 지난해 11월 소울샵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다. 길건은 메건리의 소송 사실이 알려진 뒤인 같은 해 12월 "소울샵으로 인해 힘들고 억울했던 부분이 적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소울샵은 메건리에 대해 '연예활동 금지 청구 소송'으로 맞불을 놨다. 법원은 메건리의 손을 들어줬고 소울샵은 항고했다. 길건에 대해서는 계약 위반을 주장하며 금액 지급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길건이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울샵을 비판하면서 갈등은 극에 달했다. 길건은 이 자리에서 소울샵이 소속 연예인을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소울샵은 길건의 기자회견 직전 길건이 과격한 행동을 하는 모습이 담긴 CCTV를 공개하며 비판했다.

소울샵 대표인 그룹 'god' 출신 가수 김태우(34)는 '가족경영' 등의 문제로 비판의 화살이 가족을 향하자 직접 나섰다. 그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두 친구와 분쟁을 벌이는 것보다 내 가족, 내 아내에게 화살이 쏠리는 게 힘들었다"며 관련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회사에서 노력을 안 했다고 했는데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다. 입장 차이인 거 같다"며 "나도 가수 출신이다. 잘돼도 불만이 있다. 그 합의점을 찾아야 하는 건데 갈등이 심화될 때까지 온 건 내가 잘못한 거 같다"고도 했다.

길건에 대해서는 "계약이 해지된 상태로 금액적인 부분으로 계속 이야기를 해왔다. 회사에서 차용해간 금액들만 받을 생각이다. 지급된 계약금, 투자비용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그건 없던 일로 하고 계약해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건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등 법적 절차도 모두 취하하고 계약을 무효화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