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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김병만…SBS 연예대상 공동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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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 SBS '2015 SAF 연예대상'(연출 황인영)이 30개 부문 총 39명의 수상자(작)을 배출했다. 연말연시를 마무리하며 상잔치를 벌였다.

대상의 영예는 유재석(43)과 김병만(40)이 사이좋게 나눴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과 ‘주먹쥐고 소림사’를 잘 이끈 공로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대상을 받았다. 유재석은 ‘런닝맨’의 시청률 부진에도 중화권에서의 인기와 시청자들의 지지에 힘입어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재석은 이날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인기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유재석이 이끈 ‘런닝맨’은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했고, 출연자인 개리와 송지효는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지석진은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김병만이 대장인 ‘주먹쥐고 소림사’는 ‘베스트 팀워트상’을 비롯해 출연자인 육중완이 베스트 엔터테인먼트 상을, 구하라가 베스트 챌린지상을 수상했다. ’정글의 법칙 in 얍‘편에 출연한 박한별은 베스트 엔터테인먼트상을, ’정글의 법칙 라스트헌터’에 출연한 정진운은 베스트 챌린지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에 앞서 ‘주먹쥐고 소림자’로 베스트 팀워크상을 받은 김병만은 “전 오늘 대상 끝났다. 혼자 받는 상보다 팀워크상이 정말 기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출연자인 최정원은 “진짜 팀워크 최고다. 좋은 경험했는데 상까지 받아서 좋다”고 기뻐했다.

박한별은 “솔직하게 제 모습 그대로를 보여줬는데, 상을 받으니 진짜 제 모습을 사랑받은 거 같아서 기분이 묘하면서 좋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불타는 청춘’과 ‘자기야-백년손님’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불타는 청춘’의 김완선이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의 서장훈과 함께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받았고, 김국진과 강수지가 ‘불타는 청춘’으로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불타는 청춘’은 팀 전원에게 주어지는 우정상의 영예도 안았다.

‘자기야 백년손님’은 프로그램의 안방마님인 김원희가 쇼·토크쇼 부문 최우수상을 안았고, 최우수 프로그램상도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와 함께 받았다.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 중인 ‘장모님’
이춘자씨는 인기상을 받았다. 이춘자씨는 “우리 남서방이 3년간 고생많았다”며 “피디, 작가, 카메라 아저씨들, 그 양반들에게 상을 돌리겠다. 큰 상을 줘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올해 1000회를 돌파한 ‘그것이 알고 싶다’는 특별상을 받았다. 작가 정문명이 이 프로그램으로 방송작가상을 받았다. 방송작가상은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 5’의 최문경 작가와 라디오 프로그램 ‘안지환 김지선의 세상을 만나자’의 김윤희 작가가 공동수상했다.

정문명 작가는 수상소감으로 “시청자로서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다가 험난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고 말했다. “노동강도는 우주 최강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멋진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좋고, 좋은 상을 받아서 더 기쁘다. 올해 1000회를 맞이했는데, 3000년 회 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

 ‘K팝스타’의 최문경 작가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몇 년 동안 쉬지 않고 계속 하는 게 쉽지 않았다. 도망가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이 자리에 선 것은 좋은 팀원들 덕분인 것 같다. 이 상의 진짜 주인공은 자랑스로운 10명의 후배작가들이다. 그림자처럼 일하는데 오늘은 이름을 불러주고 싶다”며 작가 10명의 이름을 호명한 뒤 “10만 대군이 부럽지 않다”고 말했다.

시상자로도 활약한 김완선은 이날 지인 홍록기와 함께 춤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김완선은 “신인상 받았는데, 할 게 많은 거 같다. 너무 좋다. 또 ‘불타는 청춘’ 때문에 친구가 많이 생겼다“며 즐거워했다.

◇수상자(작)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서장훈, ‘불타는 청춘’ 김완선 ▲코미디 부문 신인상= ‘기묘한 이야기’ 오민우 박지현 ▲코미디 부문 우수상 ‘배우고 싶어요’ 안시우, ‘남자끼리’ 이은형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 ‘남자끼리’ 강재준 ▲ 라디오DJ부문 신인상 ‘장예원의 오늘 같은 밤’ 장예원 ▲라디오 DJ상(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 이국주, ▲라디오 DJ상(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의 홍록기
▲ 베스트 커플상 ‘불타는 청춘’의 김국진 강수지 ▲ 베스트 패밀리상 ‘오! 마이 베이비’ ▲ 아나운서상 배성재 ▲ 방송작가상 ‘그것이 알고 싶다’ 정문명,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 최문경, ‘안지환 김지선의 세상을 만나자’ 김윤희▲ 베스트 챌린지상 ‘정글의 법칙 라스트헌터’ 정진운, ‘주먹쥐고 소림사’ 구하라 ▲ 베스트 엔터테인먼트상 ‘주먹쥐고 소림사’ 육중완, ‘정글의 법칙 in 얍’ 박한별 ▲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런닝맨’ ▲ 베스트 팀워크상 ‘주먹쥐고 소림사’ ▲인기상 ‘자기야-백년손님’ 이춘자 ▲우정상 ‘불타는 청춘’ ▲ 특별상 ‘그것이 알고 싶다’ ▲ 우수 프로그램상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 쇼/토크쇼 부문 최우수 프로그램상 ‘자기야-백년손님’ ▲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 프로그램상 ‘서바이벌 오디션 K 팝스타 시즌5’ ▲ TV 부문 프로듀서상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김구라▲
라디오 부문 프로듀서상 ‘이숙영의 러브FM' 이숙영 ▲ 쇼/토크쇼 부문 우수상 '백종원의 3대천왕’ 김준현 ▲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런닝맨’ 지석진 ▲ 쇼/토크쇼 부문 최우수상 ‘자기야-백년손님’ 김원희 ▲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런닝맨’ 개리 송지효 ▲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 유재석 ▲ 대상 김병만 유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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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이태원참사 3주기 유가족 일기 책으로 나와..딸바보 아빠의 고백.."공감이 고통 견디는 데 도움 됨 알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0·29이태원참사 3주기를 맞아 유가족이 쓴 글이 책으로 나왔다. ‘특별한 날은 특별히 아프다’라는 제목의 수필집으로 희생자 신애진 씨의 아버지인 신정섭(55) 씨가 글을 쓰고 어머니 김남희(51) 씨가 삽화를 그렸다. 이 책은 저자가 10·29이태원참사 직후부터 쓰기 시작한 일기 중 1년 동안의 일기에서 고르고 다듬은 글을 모았다. 딸바보 아빠의 일기는 사회적참사의 유가족이 겪게 되는 내밀한 고통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그 고통이 개인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함께 보여준다. “감기를 치료하는 약은 없어도 감기약이 감기가 낫는 데 도움이 되듯이 공감이 고통을 치료할 순 없어도 고통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걸 그날 알았다.” 저자는 “시민들이 잡아준 손과 흘려준 눈물이 참척(慘慽)의 고통을 견디며 살아온 힘이 됐다. 지금껏 받아온 공감을 이 책을 통해 나누고 싶다”며 “누구나 자신만의 슬픔이 있다. 하지만 다른 이의 슬픔에 손을 내밀 때, 고통은 견딜 수 있을 만큼 줄어든다. 꺼낸 슬픔은 다른 슬픔과 만나 더 큰 슬픔이 된다. 희한하게도 슬픔은 커지는데 고통은 줄어든다. 나만의 슬픔이 아니라 우리의 슬픔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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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명의 예술가 기록집 ‘바라본다Ⅱ’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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