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의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에서 해제된 직후 직원들에게 선물공세를 펼쳤다는 지적이 나왔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이 예탁결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0월 추계체육대회행사에서 직원 모두에게 운동복·운동화 등을 지급해 1억6800만원을 지출했다.또 그 해 12월 창립 40주년 행사에서 17만원 상당의 압력밥솥(134개), 라텍스 매트리스(198개), 여행가방(92개), 전자책단말기(68개) 등 기념품을 지급했으며, 올해 5월에도 30만원 상당의 경로효친 기념품이라며 청소기(137개), 공기청정기(115개), 주방세트(195개), 스마트빔(58개) 등을 지급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7월 방만경영 기관 지정에서 해제 됐으며, 올해 1월 감사원의 공공기관 경영 관리·감독 실태 발표에서 다시 과다한 퇴직금 지급, 부적절한 골프회원권 취득, 부적절한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 등으로 경영상태가 방만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유의동 의원은 "예탁결제원은 엄연히 공공기관"이라며 "방만경영 탈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직원들에게 선물을 쏟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외 자동차 업계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제히 차량 점검 서비스를 시작한다.현대·기아차는 추석 명절을 맞아 25~28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총 35개 지점에 서비스코너를 마련하고 차량 무상점검을 제공한다.귀향길은 25~26일, 귀경길은 27~28일 점검받을 수 있다. 현대차 23개소, 기아차 12개소의 서비스 코너가 운영된다. 현대·기아차는 고객 차량 입고 시 ▲냉각수·브레이크·배터리·전구류·타이어 공기압 등 장거리 안전 운행을 위한 필수사항 점검 ▲각종 오일류·와이퍼 블레이드 등 소모품 무상 교환 ▲필요하면 항균·탈취 서비스, 스캐너 점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중앙선의 치악휴게소 서비스 코너를 이용하는 고객은 오디오 점검과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또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 사고 발생 시 사고조치와 견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장 수리가 어려운 차들은 직영서비스센터와 인근 서비스 협력사 등에 입고해 수리해 준다. 차량 대여 서비스도 한다.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도요타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도 25일까지 '추석맞이 안점점검 캠페인'을 한다.캠페인 기간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동장치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달 편의점 업종이 처음으로 개인카드 사용 금액 상위 10대 업종에 진입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근거리 구매 경향이 확산된데다 편의점 점포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나타난 결과다.여신금융연구소가 22일 발표한 '8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개인고객들이 지난달 편의점에서 결제한 금액은 9100억원으로, 지난해 8월 보다 63.9% 증가했다.이에 따라 지난달 편의점 업종은 사상 처음으로 개인 카드 사용액이 많은 10대 업종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여신금융연구소 김소영 연구원은 "편의점 상권이 확대된데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근거리 구매 경향이 확산됐다"며 "유통업종 중 편의점의 카드 승인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8월 8.0%에서 지난달 12.4%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8월말 편의점 '빅3'인 CU, GS25, 세븐일레븐의 점포수는 총 2만5400개에 달한다. 여기에 소액결제 추세가 늘어난 점도 편의점 업종의 승인금액 증가세에 영향을 끼쳤다.지난달 개인카드의 평균결제금액은 3만6703원으로 1년 전보다 7.2% 축소됐다.한편 8월 중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총 53조73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 중 신용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10년 동안 임원 휘트니스 비용으로 2억200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이 예탁결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임원 건강증진 목적으로 10년 동안 2억2000만원(연평균 2200만원)을 지원해 왔다. 사장 명의로는 4250만원의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스포츠클럽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회비는 373만원이다.또한 전무와 상무 명의로 각각 511만원의 스포츠시설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감사와 상무, 본부장 등 4명에게는 167~516만원의 스포츠시설 연간 이용권을 끊어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 중 임원들을 대상으로 개인 소포츠회원권을 지원하는 곳은 예탁결제원이 유일하다.김 의원은 "소수 임원들이 스포츠클럽회원권을 갖고 있는 것도 모자라 임원 개개인에게 헬스비용까지 지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조속한 시일내에 모든 스포츠회원권과 이용권을 환급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 달 가까이 진행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셀 코리아'(Sell Korea) 행진을 막은 일등공신은 자동차와 화장품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6~18일 3거래일 연속 매수우위에 서며 521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앞서 외국인은 8월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29거래일 연속 매물을 쏟아내며 5조5419억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고조되던 지난 2008년 33일 연속 순매도(당시 6월9일~7월23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외국인 최다 연속 순매도 기록이다. 외국인이 '팔자' 공세를 마무리하고 '사자'로 돌아선 최근 3거래일 동안 가장 많이 장바구니에 담은 종목은 자동차업종의 현대차였다. 이 기간 외국인은 현대차 주식을 1063억원 순매수했다. 기아차에도 관심을 나타내며 순매도 상위 5위에 해당하는 536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한국시장의 소비부양책, 중국의 가동률 회복 등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자동차업체를 향한 외국인들의 우려가 관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외국계 롱펀드(장기 투자자)는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에, 신규투자를 고려하는 외국인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중공업이 '상시적' 희망퇴직에 나섰다.20일 삼성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사무직과 생산직 모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고 있다. 직급과 연차에 따라 최대 1억원이 넘는 위로금이 지급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상시적인 인력 조정"이라며 "구체적인 희망퇴직 접수 시기와 대상, 규모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원, 고졸 입사자, 55세 이상 고령자 등이 대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희망퇴직 접수는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측은 "구조조정 차원이 아닌 희망자에 한한 것으로 안다. 매년 해왔던 수준을 넘지 않을 것"이라며 "사무직과 생산직을 통틀어 희망퇴직 과정에서 외압이 있으면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현장 조직을 강화한 상태다"고 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기요금과 전화요금 등 내야 될 돈을 연체없이 납부한 사람들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된다. 이 조치로 금융거래 실적이 부족해 손해를 봤던 청년층의 신용등급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0일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는 물론 전화요금, 공공요금(도시가스·전기·수도) 등 납부실적을 반영한 개인신용평가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그동안 신용조회사의 신용등급 평가가 대출 연체 등 부정적인 거래정보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따라서 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 금융거래 실적이 부족한 계층은 10등급 중 4~6등급에 머무는 등 불이익을 봤다.이 제도가 자리잡을 경우 1000만명의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중 성실하게 요금을 납부한 400만명이 신용등급 향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은 또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한도에 80% 이상 사용하는 금융소비자의 신용등급이 낮게 평가되는 관행도 폐지한다.현금서비스 한도를 낮게 설정하거나 1개의 카드를 집중 이용하는 사람들의 한도소준율이 높기 때문에 신용등급을 낮게 평가받는 일이 사라진다. 한도소진율 80% 이상인 110만 명 가운데 35만명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양식품이 계열사 부당지원행위로 적발돼 지원을 받은 계열사와 함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지원 주체가 아닌 객체가 제재대상이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계열회사에 무상으로 인력 및 차량을 제공한 삼양식품과 이를 지원받은 계열사 에코그린캠퍼스에 과징금 2억200만원을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상장사인 에코그린캠퍼스는 삼양식품 계열사로 강원도 평창에서 대관령 삼양목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코그린캠퍼스는 삼양식품이 48.49%, 총수일가 개인회사라고 볼 수 있는 내츄럴삼양이 31.13%, 총수일가가 20.25%를 보유하는 등 내부지분율이 100%에 육박하는 오너일가 회사다.삼양식품은 1995년부터 20년간 직원과 임원 11명에게 계열사인 에코그린캠퍼스의 업무를 맡도록 하고, 인건비 13억원을 대신 지급했다. 삼양식품은 2007년부터 7년간 에코그린캠퍼스의 관광사업에 필요한 연 평균 450여대(7억원 상당)에 달하는 셔틀버스를 무상으로 대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지원으로 에코그린캠퍼스는 재무상황이 열악한 가운데서도 목장관광사업 분야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고, 인근 경쟁사업자에 비해 유리한 경쟁여건을 유지하게 됐다. 삼양목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의 이색 배송 전쟁이 한창이다. 추석 대목을 맞아 추석 전에 주문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는 당연한 배송 서비스로 취급받을 정도다. 일부 업체에서는 온라인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한 뒤 귀향하는 길에 상품을 수령하는 픽업 서비스도 도입했다. 여기에 고객들의 상품 수령 편의를 위해 야간 배송도 마다하지 않는다. 일부 업체들은 여성 고객들이 택배 기사를 무서워 하는 점을 고려해 여성 택배기사를 다수 늘렸다. 또 신선식품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냉장 또는 냉동 탑차 운영을 대폭 늘린 업체도 존재한다. 유통업체들의 배송 전쟁이 진화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 귀향길 픽업서비스, 야간배송 서비스 등 실시롯데백화점은 온라인에서 구입한 추석 선물세트를 서울역 대합실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귀향길 픽업' 서비스를 실시한다. 오는 25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온라인쇼핑몰 롯데닷컴과 엘롯데몰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한 뒤 추석 연휴기간인 26일과 27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물건을 수령하면 된다. 픽업서비스가 적용되는 상품은 영광법성포 굴비세트, 대상웰라이프 홍삼세트 등 총 50여개 품목에 달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30대 그룹 중 24곳은 불황에도 직원 평균 근속 연수가 늘어났다. 지난해 10.6년이던 평균 근속연수는 10.9년으로 0.3년 늘었다.평균 근속 연수가 짧아진 곳은 업황 부진으로 구조조정을 한 현대중공업그룹 등 5곳이었다.근속 연수가 가장 긴 곳은 대우조선해양(16.4년)과 현대중공업그룹(15.8년), 현대자동차그룹·에쓰오일(각 15.6년), 포스코그룹(14.2년) 등 '중후장대'형 업종 그룹이었다. 기업별로는 SK에너지(20.2년), 기아자동차(19.2년), KT 및 현대로템(18.7년), 현대비앤지스틸(18.3년) 등이 '톱 5'다.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 6월 기준 30대 그룹 249곳 계열사를 대상으로 남녀 직원의 평균 근속 연수를 조사한 결과 10.9년으로 나타났다. 1년 전(10.6년)보다 0.3년 늘어났다. 남자직원은 지난해 6월 12년에서 올해 12.3년으로 0.3년, 여자직원은 6.5년에서 6.9년으로 0.4년 각각 길어졌다. 평균 근속 연수가 가장 긴 곳은 대우조선해양으로 16.4년이다. 이어 현대중공업그룹(15.8년)과 현대자동차그룹·에쓰오일(15.6년), 포스코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9일 제668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12·14·15·24·27·32'가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이다.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5명으로 1인당 29억9115만8625원을 받게 된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56명으로 4451만1290원씩 받는다.5개 번호를 맞춘 3등은 1873명으로 133만824원씩,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8만9414명으로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은 145만2289명으로 당첨금을 5000원씩 가져간다.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호산업 매각가(우선 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이 확정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건도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금호그룹은 18일 "채권단에서 최종 공식 가격을 전달받으면 그룹의 공식 견해를 밝히겠다"고 전했다.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그룹 내부에서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우선 매수청구권 행사를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다.한때 4000억원에 달했던 가격차가 181억원으로 줄어든 만큼 박삼구 회장이 금호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금호산업에 대한 우선 인수청구권 행사를 거부할 우려는 낮다는 이유에서다.박삼구 회장은 채권단 지분 50%+1주에 대한 우선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금호타이어를 제외한 아시아나항공 등 그룹 계열사 대부분을 회수하게 된다. 역으로 채권단 제안을 거부하면 6개월간 청구권 효력이 상실, 제삼자 매각이 이뤄져 계열사 대부분을 잃을 수도 있다.채권단은 조만간 박삼구 회장에게 매각 조건을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채권단 내부에서도 박삼구 회장의 우선 매수청구권 행사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9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 후 연내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채권단 관계자는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되는 만큼 박 회장이 시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8월 말까지 전체 계획 대비 72%인 226조3000억원의 재정을 집행했다.기획재정부는 18일 방문규 2차관 주재로 11차 재정점검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 등 주요 재정사업 집행 상황과 재정 현안을 점검했다.8월 말까지 정부는 2015년 재정집행계획 313조3000억원 중 226조3000억원을 집행해 당초 계획(223조7000억원)을 2조6000억원 초과 달성했다.또 추가경정예산은 집행점검대상 8조3000억원 중 8월 말까지 2조4000억원(28.3%)을 집행했다. 정부는 9월 말까지 집행 규모가 5조원(약 6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생 안정을 위한 재원을 적극 투입하기로 했다.중소기업청은 14일부터 소상공인의 민간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소상공인 전환대출' 금리를 7%에서 5%로 하향조정한다.국토교통부는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공사대금 조기 지급과 하도급 대금 체불을 해소한다.보건복지부는 명절을 맞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비상진료 체계를 가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