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구글이 서울에 아시아 최초 캠퍼스인 '캠퍼스 서울'을 8일 개관했다. 장기적으로 고용 창출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구글 관계자는 "구글이 캠퍼스를 서울에 설립하는 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일"이라며 "세계 시장에 스타트업 회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고용 창출의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매리 그로브 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도 이날 서울 삼성동 오토레이타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앞서 개관한 런던의 경우 3년간 4만 창업가 회원을 모았다"면서 "그 기간 1억1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18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누렸다"고 설명했다.이어 "한국에서의 구체적인 목표치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곳 스타트업 생태계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구글은 창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캠퍼스를 설립하고 있다. 2012년 캠퍼스 런던과 캠퍼스 텔아비브가 개관한 데 이어 서울이 세 번째 도시로 선정됐다. 올해 내 마드리드 상파울루, 바르샤바 등에 추가로 캠퍼스를 개관할 예정이다.캠퍼스 위치는 창업가와 스타트업 밀집도, 구글이 현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하반기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 48500주를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8일 삼성전자가 지난 3월31일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와 지난해 11월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은 지난해 6월 말 29만3500주에서 지난해 12월 말 24만5000주로 줄었다.정 부회장이 지난해 말 기준 보유한 24만5000주의 지분율은 전체의 0.17%다. 지난 7일 종가(137만원) 기준 3350억원어치다.이는 외삼촌인 이건희(3.38%) 회장, 외숙모인 홍라희(0.74%) 여사, 외사촌인 이재용(0.57%) 부회장에 이어 네번째 규모다.정용진 부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매각의 배경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어머니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으로부터 지분승계를 받기 위한 증여세 자금 사전 확보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용진 부회장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은 지난해 말 기준 72만203주로 지분율은 7.32%다. 이명희 회장(170만2890주, 17.30%)에 이어 두 번째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서울시의 승인으로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 수족관과 영화관이 재개장되는 가운데 롯데그룹이 재개장으로 2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롯데그룹은 8일 "롯데물산은 이번 재개장으로 2~3만여 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추가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직원과 공사장 현장 근로자의 재고용을 통해 2000여 개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롯데그룹은 수족관·영화관 재개장에 맞춰 제2롯데월드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시킨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콘서트홀의 공사를 9일 재개했다. 내년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공식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제2롯데월드 내 콘서트홀은 예술의 전당 이후 서울에 27년만에 건립되는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이다. 롯데가 1200억원을 투자해 2036석 규모로 건립 중이다. 국내 오케스트라 전용홀로서는 처음으로 5000여개의 파이프로 만들어진 대규모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며, 무대와 객석의 친밀감을 높이는 빈야드(Vineyard) 스타일의 객석으로 만들어진다.개관에 앞서 롯데는 연간 160억원 이상의 운영비용을 투자해 클래식 음악의 활성화를 위해 롯데문화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5~6월 분양시장은 구도심과 신도심 간 분양 맞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에만 전국 51곳에서 총 4만1287가구(6일 이후 물량) 중 3만8157가구(임대·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4월 분양실적 3만335가구보다 25.8% 증가한 수치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다. 신도심의 경우 신안이 6월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B2블록에서 '신안인스빌' 아파트 57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에 전용 69·84㎡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시 권선동 1362번지에서 '수원아이파크시티 5차'를 5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약 100만㎡ 부지에 수원 최초 민간주도형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된다. 5차는 지하 3층~지상 15층, 전용면적 31~74㎡, 총 550가구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마산동 C-01블록에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4차'를 5월에 공급한다. 전용면적 78~87㎡, 총 461가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도 같은 달 충남 천안시 성성동 130-4번지 일원 성성3지구 A2블록에서 '천안 레이크타운2차 푸르지오' 1730가구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증시가 속절 없이 추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4일 장중 2189.54를 기록한 이후 연일 하락세를 그리며 지난 7일 2091.00으로 마쳤다. 열흘 사이 10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그리스 우려가 재차 불거진 데다, 짐 로저스의 독일 국채 매도 발언, 내추럴엔도텍 사태에 의한 투자 심리 약화가 최근 코스피 조정의 배경으로 꼽힌다.또 국제 유가(WTI 기준)가 배럴당 다시 60달러를 웃도는 등 유가의 방향이 바뀌면서 기업이익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이에 따라 2200 돌파에 대한 기대를 안고 주식시장에 뛰어든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본격 조정 국면에 돌입한 것인지, 추가 랠리를 위한 숨고르기 인지 선뜻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는 견해와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현대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 조정 요인의 핵심은 독일 채권가격의 버블 논란과 관련된 것"이라며 "글로벌 국채금리의 하향 안정 여부는 글로벌 유동성 지속 문제로 직결 되기에 증시 방향성을 결정하는 키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외국인 순매수 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토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6배 가량 늘어났다.국토교통부가 8일 발간한 '2015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국토 면적은 10만284㎢로 2013년 말에 비해 18㎢ 증가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6배에 달하는 것이다. 지난해 국토면적이 증가한 것은 산업용지 확보를 위한 간척지 신규 등록 및 여수 국가산업단지 매립 등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 미등록 토지등록 등 관리되지 못했던 토지를 정비하면서 국토 면적이 늘어난 것도 한몫을 했다. 지목별로는 농경지와 임야는 247㎢ 감소한 반면 대지와 공장용지는 106㎢ 증가했다. 기반시설도 75㎢ 늘어났다. 외국인 소유 토지는 여의도(2.9㎢)의 4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와 한국SC은행은 7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은행은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양사 합병에 대한 예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양사의 합병은 은행이 지주회사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은행은 한국SC증권을 자회사로 보유하게 된다.이번 합병은 한국 사업구조를 단순화하고 핵심 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종복 한국SC금융지주 회장 겸 SC은행장은 "지난 수 년 간 진행해 온 한국 비즈니스 구조개선 전략이 마지막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SC은행은 2014년 9월 펀드서비스의 은행 통합 및 올해 초 저축은행과 캐피탈의 매각을 끝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시·도지사에게 30만㎡이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넘겨주더라도 난개발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30만㎡ 이하의 중소규모 사업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하는 것에 대해 그린벨트의 보전을 포기하고 난개발을 부추기는 게 아닌가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시·도지사들의 선심성 해제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도 있는데 이는 기우"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6일 30만㎡ 이하의 중소 규모 사업에 대해 시·도지사가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개발제한구역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 관련 단체들은 "30만㎡ 이하 해제 권한의 지자체 이양은 개발제한구역 관리를 포기한 것"이라며 "개발제한구역 환경등급 1~2등급은 사실상 산 정상부가 대부분으로, 3~5등급이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낮은 지역으로 난개발 우려가 없다는 정부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유 장관은 "이번 조치가 난개발로 이어지지 않도록 여러 가지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았다"며 "엄청난 규모의 그린벨트 해제를 지자체에 맡기는 게 아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에서 15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에 돌입했다. 이는 국내 대기업의 단일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같은 대규모 설비투자는 지난 2012년 화성 반도체 17라인 신설 투자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7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라인 건설에 착수했다. 평택 반도체단지가 조성되면 인근 지역에 다양한 협력업체와 고객사들이 입주함으로써 기흥∙화성∙평택을 잇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 윤상직 산업부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공재광 평택시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함께 고객사 관계자 약 6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는 총 부지 면적이 289만㎡(87.5만평, 축구장 약 400개 넓이)로 현재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 단지인 기흥∙화성 단지를 합한 면적(91만평)과 맞먹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 부지에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1기를 건설하고, 2017년까지 1단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류 산업이 진출해야 할 지역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도 시장이 꼽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7일 '인도 문화산업의 경쟁력 분석과 한·인도 협력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인도의 문화산업 규모는 세계 14위. 2020년까지 앞으로 5년간 연간 문화산업성장률은 10%로 전망되지만 우리나라와의 문화산업 교류는 미진한 실정이다. 인도 고유의 국가 특성이 시장 장벽으로 작용하는데다, 지역마다 다른 언어를 사용해 자국 콘텐츠의 시장 점유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KIEP는 인도는 저임금과 숙련노동력을 활용해 영화 및 애니메이션 제작 분야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지만, 성장을 위한 자본력 및 기획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한국의 기획력을 바탕으로 양국 간 상생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인도 진출의 방안으로 단기적으로는 완제품 및 포맷 수출(리메이크) 등 투입비용이 크지 않고 실패 위험성이 낮은 분야의 진출을 제안했다. 나아가 양국 공동제작, 하드웨어 진출, 인력 교육 및 교류 등의 협력사업 추진도 제시했다. 협력의 확대를 위해서는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내 시청각공동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연말정산 보완대책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무산되면서 연말정산 5월 환급에도 차질이 생겼다.국회는 당초 6일 본회의에서 소득세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놓고 여야간의 의견차가 좁아지지 않으면서 본회의가 무산됐다.정부는 연말정산 법안이 통과되면 재정산 작업을 시작해 5월부터 환급액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법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환급 절차에 차질을 빚게 됐다.기재부 관계자는 "조만간 원포인트 국회가 열려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 5월 환급은 어려울 것 같다"며 "국세청과 향후 대응을 어떻게 해야할 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여야는 소득세법 개정안 등 시급한 법안의 처리를 위해 조만간 임시국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소득세법 제일 급하고 지방재정법 등 처리가 급한 법안은 (7일) 야당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날을 잡아서 '원포인트 국회'라도 열어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야당도 거부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야당도 임시국회 소집에 동의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 의사과에 오는 11일부터 내달 10일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주가조작 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씨앤케이(CNK)인터내셔널이 상장 폐지 판정을 받았다.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위원회 개최 결과 씨앤케이인터내셔널의 상장 폐지가 타당한 것으로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거래소는 앞서 지난해 7월10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오덕균 씨앤케이인터내셔널 전(前) 대표이사가 계열사 지원금 110억에 관한 배임 혐의로 기소된 사실을 확인했다.씨앤케이인터내셔널은 이에 따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선정, 9월2일 6개월간의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지만 지난 3월2일 개선 기간 종료 이후 재심의를 거쳐 이날 상장 폐지 판정을 받았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월23일 오 전 대표이사에 대한 1심 판결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배임)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한편 이날 거래소는 태창파로스에 대해서도 상장 폐지 결정을 내렸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통신업계의 실적이 크게 호전됨에 따라 고객 이익 환원 차원에서 통신요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신업체들은 통신비 경감을 위해 요금을 인하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통신사 과열 경쟁을 막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되면서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이 크게 줄어든 만큼 고객에 이익 가운데 일부를 고객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등 정치권을 중심으로 통신 요금 인하 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업체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135%까지 늘어났다. 이들은 지난해 1분기에는 불법 보조금 지급 여파로 수익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빚어진 '기저효과'라고 강조한다. 이는 수익성 개선에 따른 요금인하 압력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업계 1위 SK텔레콤은 1분기 매출 4조 2403억원, 영업이익 4026억원, 순이익 442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8%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59.5%나 늘어났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