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부상도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의 질주를 막을 수 없다.양학선은 11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오후훈련을 하기 위해 모습을 나타냈다.이날 인천아시안게임 D-100일 맞아 태극전사들의 훈련 모습이 공개됐다.남자 체조 도마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양학선은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관심이 집중됐지만, 양학선은 시종일관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허벅지 근육을 다쳤지만 개의치 않았다. 그만큼 자신감이 충만하다는 증거다. 사실 아시아에서는 그의 적수를 찾기가 어렵다.양학선은 "아시안게임이 인천에서 열려 더 열심히 하고 집중하게 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양학선은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 번 비장의 무기 '양학선2(투)'를 꺼내겠다고 선언했다.그는 "코리안컵 때부터 선보였던 '양학선2'를 준비 중이다. 이번 아시안게임 때 신기술이 등재가 된다. 훈련할 때마다 잘 되는 것은 아니지만 완벽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컨디션에 대해서 "잔부상이 많기 때문에 컨디션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3개월 동안 잔부상 없이 스케줄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체력이 된다면 아시안게임 때는 최고조가 되지 않을까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46) 감독이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유독 반겼다. 팀 상황상 경기가 미뤄지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 때문이다.11일 오후 6시30분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오후 3시께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좀처럼 그칠 줄을 몰랐다.계속해서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염 감독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경기가 취소돼야 하는데"라며 내심 비가 그치지 않기를 바랐다.이는 넥센의 팀 사정 탓이다. 박병호, 강정호가 버티고 있는 넥센의 타선은 든든하지만 최근 들어 마운드 사정이 좋지 않다.넥센 마운드는 지난달 중순 필승계투조인 조상우가 왼 무릎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해 한 차례 흔들렸다.여기에 마무리투수 손승락도 지난 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염 감독은 올 시즌 들어 그다지 믿음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 손승락이 지난 8일 목동 두산전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자 "팀 내에서 자신의 비중과 책임감에 대해 느꼈으면 좋겠다"며 2군으로 내려보냈다. 셋업맨으로 활약하던 한현희에게 임시 마무리를 맡긴 상황이다.마운드 상황이 좋지 않으니 차라리 나중에 경기를 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인 것이다.염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결국 부진을 면치 못하던 외국인 투수 케일럽 클레이(26)를 방출했다.한화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클레이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클레이는 일주일간의 공시 기간을 거친 뒤 다른 구단의 영입제의가 없으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한화는 직구가 140㎞ 초반대로 평범하지만 변화구가 다양하고 제구력이 좋은 클레이에게 적잖은 기대를 걸었다. 삼진은 많지 않아도 범타 유도형 투수인 그가 한국 무대에서 통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한화의 개막전 선발도 클레이였다. 클레이는 3월3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여 승리투수가 됐다.그러나 이후에는 실망스러운 모습만을 보였다.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40이닝밖에 던지지 못한 클레이가 남긴 기록은 3승4패 평균자책점 8.33이다.한화는 클레이가 전날 광주 KIA전에서 1⅓이닝 7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난타를 당하자 결국 작별을 고했다.한화는 이미 지난 5월 중순 스카우트를 파견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해왔다. 한화 관계자는 "다음주 중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공식 발표할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LA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베켓의 호투에 힘입어 6-1로 완승을 거뒀다.다저스는 비 탓에 경기가 2시간이나 늦게 시작하는 가운데서도 승리를 일궈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35승째(31패)를 수확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렸다.선발 조시 베켓의 호투가 빛났다. 베켓은 6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신시내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베켓은 삼진 7개도 곁들였다.베켓은 5회 1사 1루에서 안타를 때려내 찬스를 이어주며 타석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베켓은 이날 호투로 시즌 4승째(3패)를 수확했다.타선에서는 중심타선에 배치된 야시엘 푸이그(5타수 2안타 1득점)와 애드리안 곤잘레스(5타수 2안타 1타점)가 각각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안드레 이디어와 저스틴 터너가 각각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타선에 힘을 더했다.다저스는 2회초 선두타자 곤잘레스가 2루타를 날려 만든 1사 2루의 찬스에서 이디어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28)이 호투를 펼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윤석민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파크에서 열린 더램 불스(탬파베이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하지만 1-1로 맞선 5회초 야수의 실책으로 아쉽게 추가 실점을 한 윤석민은 타선이 1점밖에 뽑지 못하면서 노포크가 1-4로 패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6패째(2승).호투를 했지만 또다시 홈런을 얻어맞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윤석민은 지난달 4일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2홈런을 맞은 것을 시작으로 8경기 연속 홈런을 헌납했다.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친 윤석민은 이어진 공격에서 타선이 선취점을 뽑아줘 기분좋게 출발했다.그러나 윤석민은 2회 선두타자 미키 마투크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홈런을 맞았음에도 윤석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3회를 끝낸 윤석민은 4회 1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화를 참지 못하고 경기 도중 상대팀 3루수에게 방망이를 집어던진 매니 마차도(22·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5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AP통신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1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마차도에게 5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제재를 부과했다. 벌금이 얼마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마차도는 지난 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6회 백스윙을 하다가 배트로 포수의 머리 쪽을 몇 차례 쳤다.8회말 마차도는 상대 구원 투수 페르난도 아바드가 몸쪽 위협구 2개를 연달아 던지자 2구째에 헛스윙을 하면서 이전에 말다툼을 벌였던 오클랜드 3루수 조지 도날드슨을 향해 배트를 집어던졌다.도날드슨이 마차도가 던진 배트에 맞지 않았으나 이로 인해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이에 주심은 마차도와 아바드를 모두 퇴장시켰다.경기 이후 비난 여론이 들끓자 마차도는 다음 날인 10일 사과 인터뷰를 했다.마차도는 "동료들, 코칭스태프, 구단과 오클랜드에 사과한다. 내가 과민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그는 오클랜드 포수 데릭 노리스의 머리를 배트로 친 것은 고의가 아니었으며 3루수에게 배트를 던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29)가 올 시즌 4번째 등판에서 기대했던 '이닝이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소사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0피안타(1홈런)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120구의 공을 던진 소사는 직구(49개)와 싱커(23개)를 주무기로 체인지업·슬라이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삼성 타선을 상대했다. 지난 5월 넥센이 브랜든 나이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소사를 영입하면서 가장 기대한 것은 '최대한 길게 던져달라'였다. 현재 넥센은 선발 투수들의 이닝 소화 능력이 매우 떨어져 그 부담이 고스란히 중간계투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선발의 조기 강판은 결국 마운드 전체의 과부하로 이어진다. 올 시즌 넥센 선발 마운드에서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에이스 앤디 밴헤켄도 10일 현재 13경기에서 77이닝을 소화, 평균 6이닝에는 아직 못 미친다. 이닝이터는 아니다.반면 소사는 KIA에서 뛰었던 지난 2시즌 동안 이닝 소화 능력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2년에는 23경기에서 147⅓이닝을 던졌고 지난해에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홍명보호의 골키퍼 정성룡(29·수원)이 가나전 참패의 충격을 잊고 다시 월드컵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마지막 회복훈련으로 미국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쳤다.전날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한 대표팀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훈련장에 나타났다.훈련을 마친 정성룡은 '잘 잤느냐'는 질문에 "잘 자려고 했다"며 애써 웃었다. 본선에서 주전이 유력한 정성룡은 가나전에서 4골을 내줬다.정성룡은 "인터넷을 보지 않는다. 안 본 지 좀 됐다"며 "인터넷이나 기사 등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며 "월드컵만 생각하고 있다. 다른 것은 없다. 가족도 배제한 상황이다. 축구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대표팀은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골을 모두 수비수의 실책 때문에 허용했다. 초반 나쁘지 않은 분위기가 2실점으로 가라앉았다는 게 홍 감독의 평가다.정성룡은 "경기를 하다보면 그런 장면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체적으로도 우리에게 쉽지 않은 경기였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값진 경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홍명보호가 가나전 참패를 잊고 다시 구슬땀을 흘렸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마지막 회복훈련으로 미국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쳤다.전날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한 대표팀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훈련장에 나타났다.한국은 가나전에서 마이애미 훈련에서 연마한 역습 차단과 수비 조직력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내면서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펼쳤다. 특히 조던 아예우(23·소쇼 몽벨리아르)에게는 해트트릭을 허용했고, 아사모아 기안(29·알 아인)으로부터는 '4경기 연속 실점'이라는 상처도 입었다.공격진은 가나의 세밀하고 유기적인 수비에 막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가나의 적극적인 압박도 한국 선수들의 발과 패스 길을 묶었다.홍 감독은 경기 후에 "조직적인 실수보다는 개인의 실수로 2실점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며 "이겨도 얻을 게 있고, 져도 얻을 게 있다. 0-4 패배가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겠지만 좋은 영향으로 갈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동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대표팀 훈련은 낙뢰 경보 때문에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투수 노경은은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 2승7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3년 연속 10승을 향해 시즌을 출발했지만 목표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내심 원했던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도 사실상 물 건너갔다.노경은은 지난 8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⅔이닝 3피안타 4볼넷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계속된 부진에도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던 송일수 감독은 넥센전이 끝난 뒤 노경은에게 2군이 아닌 불펜행을 지시했다.10일 NC 다이노스와의 잠실구장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송 감독은 노경은을 엔트리에서 빼지 않은 것에 대해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송 감독은 "첫 번째 이유는 2군에 노경은을 대체할 정도의 좋은 볼을 던지는 투수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은을 제외할 수는 있지만 그를 대신해 1군으로 불러 올릴 만한 인물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붕괴된 두산의 마운드 사정은 선택의 폭을 더욱 좁게 만들었다. 연일 10점에 가까운 실점을 하고 있는 두산은 투수 한 명이 아쉬운 상황이다. 아무리 밸런스가 무너진 노경은이지만 지금의 두산은 그를 최소 10일 동안 엔트리에서 뺄 여유가 없다.또 다른 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미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가 스캇 반 슬라이크의 맹타를 앞세워 연승행진을 시작했다.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반 슬라이크가 선제포와 쐐기포 등 홈런 2방을 터뜨렸다. 반 슬라이크는 이날 3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3득점 2볼넷의 맹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만의 멀티홈런이다.선발 댄 하렌은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의 준수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째(4패)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중간계투진의 무실점 투구도 빛났다.전날 6회 강우콜드승으로 콜로라도를 잡은 다저스는 2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전적 34승31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다.선취점은 다저스의 차지였다.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반슬라이크는 신시내티 선발 토니 싱그라니의 몸쪽 직구를 공략, 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물꼬를 텄다.신시내티도 만만치 않았다. 2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다저스 선발 하렌의 폭투를 틈타, 1-1 균형을 맞췄다.다저스는 4회 터너의 적시타와 팀 페더러위츠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박주영(29·아스날)의 골 침묵은 언제 끝날 것인가. .박주영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의 평가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채 65분 만에 교체아웃됐다.한국은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평가전인 이날 가나전에서 전반 11분 가나의 조던 아이우, 43분 아사모아 기안, 후반 8분 아이우, 44분 아이우의 릴레이골에 0-4로 완패했다.'가나 격파'의 선봉장을 맡아 이날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슈팅 한 번 못해보고 전반 45분을 날려 버렸다.이윽고 맞은 후반전. 이미 한국이 가나에 0-2로 끌려가는 상황이어서 박주영에게 쏠린 기대는 더욱 컸다.그러나 박주영은 가나의 아예우가 후반 8분 추가골을 넣을 때까지 역시 별다른 존재감이 없었다.이어 3분 뒤 마침내 박주영이 움직였다. 박주영은 상대 문전에서 터닝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한참 높이 떠나서 골대 위로 날아가버렸다.결국 박주영은 후반 19분 이근호(29·상주)와 교체 아웃됐다. 지난 5월28일 튀니지전에서 교체 아웃된 후반 30분을 약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홍명보호가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가진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에서 완패했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역습 차단 실패와 수비 조직력 와해를 드러내며 0-4로 완패했다.홍 감독은 "초반 2실점이 우리가 극복하기에는 큰 숫자였다"며 이날 참패의 원인을 짚었다.그는 "두 번째 골은 역습 상황이었지만 굳이 골을 먹어야 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아쉬워하면서 "끝까지 심판이 휘슬을 불 때까지 했어야 하는데 섣불리 판단을 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홍 감독은 "문제점을 인식한다면 짧은 시간에도 변할 수 있다. 오늘 경기가 어떤 영향을 줄지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 대한 평가는."초반 2실점이 우리가 극복하기에는 큰 숫자였다. 실수로 2실점을 한 것이 패배로 이어지는 상황이 됐다. 전체적으로는 몇몇 안 좋은 장면도 있었지만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박주영이 부진한 경기력인데."(박주영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 대신)김신욱은 남은 시간에라도 충분히 활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