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이건희 회장과 3촌 관계인 김모씨가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인 영보엔지니어링(이하 영보)에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친족분리를 가장해 일감몰아주기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친족분리란 기업대표가 서로 친인척이지만 실질적으로 아무런 관계없이 별개로 경영될 경우, 별개 법인으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무소속 송호창(과천 의왕)의원에 따르면 휴대전화 배터리팩과 헤드셋 전문생산업체인 영보의 삼성전자 연결매출 비중은 2011년 99%, 2012년 97%에 달했다.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는 2005년 재벌위장계열사 조사 당시 영보가 자진신고를 했고, 친족분리요건을 충족하면서 독립경영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별다른 경고 없이 친족분리를 승인했다는 게 송 의원의 설명이다.송 의원은 "친족분리 절차가 적법하게 이뤄졌다 해도 증권거래법 위반 문제가 있다"며 "2
[신형수 기자] 61.4㎞를 달리는데 무려 6,500원(1종 기준)을 받아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의 비싼 통행료의 비밀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바로 현대산업개발(주)을 주간사로 하는 건설회사들이 민자도로를 제안하고 지으면서 수천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기고, 부풀려진 공사비가 반영된 통행료를 받고 있는 것.민주당 문병호 의원(인천부평갑)이 서울-춘천고속도로(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춘천고속도로 공구별 하도급계약통보 현황’에 따르면, 2004-2009에 건설된 서울-춘천고속도로 건설공사의 총도급액은 1조 3,097억원이었으나 409건의 하도급액은 7,797억원으로 하도급율이 59.54%에 불과했다.현대산업개발(주)을 1대 주주(2004년 당시 29% 지분율)로 하는 6개 건설회사컨소시엄이 서울-춘천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5,300억원을 챙긴 것. 금융비용, 일반관�
[신형수 기자] 2014년도 인천아시안게임 정부지원 예산이 인천시와 대회조직위의 신청액인 2,253억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 929억밖에 되지 않아 대회 준비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문화부 국정감사장에서는 인천아시안게임 성공개최를 위한 문화부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하는 주장이 제기 됐다. 15일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2014년 문화부 국정감사에서 “지금 인천과 수도권은 GCF 사무국, 월드뱅크 사무국 유치와 아시안게임 개최를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부의 무관심과 냉대로 인해 성공적인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문화부와 기재부는 인천아시안게임을 단순히 지역의 행사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그렇지 않고서야 높은 성장 잠재가치를 가지고 있는 인천에서 40
[신형수 기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을)의원은 15일 세종시에서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한국환경공단에서 수행한 2012년 지차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결과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인천 옹진군의 경우 화력발전소 건설 전후를 비교하였을 때, 온실가스 배출량은 25,315%의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한국환경공단에서 4년간 수행했던 지자체 배출량 조사사업 후속으로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고 있지만 관련 예산 부족으로 요청한 70곳의 지자체중 선정된 곳은 인천, 성남, 안양, 충남 단 4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며 “환경부는 말로만 온실가스를 감축 실행 하는 것을 중단 하고, 지자체의 감축활성화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방안을 마련하라“ 며 질타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지�
[신형수 기자] 동원훈련에 소집 연기신청 없이 불참해 병무청으로부터 고발조치 당한 인원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석현(경기 안양 동안갑)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동원훈련에 불참해 고발조치 당한 인원은 2011년 3286명, 2012년 3958명으로 나타났다.올해의 경우 8월말 현재 4782명이 고발 당해 이미 작년 한해 수치를 뛰어넘었다.동원훈련은 일반 예비군 훈련과는 달리 사유 없이 참석하지 않은 경우 보충교육 없이 즉시 고발된다. 부득이한 사유로 입영을 할 수 없을 때에는 입영일 5일 전까지 연기 신청을 해야한다.병역법에 의해 1년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실제 벌금형에 처한 인원은 같은 기간 동안 총 9451명으로, 이 중 74%(7009명)는 50~69만원의 벌금이 부과됐�
[신형수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전국 시민사회, 종교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국가정보원 개혁을 위한 연대기구 추진에 대해 14일 “정치권 중심의 야권연대를 추진하는 게 아니란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언급했다.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성실히 국정감사에 임하고, 원외에서는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해 시민사회·종교계·정치권이 하나의 얼개를 갖추기 위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지역별·부문별 시민사회와 종교계 인사들과 당적에 관계없이 국정원 개혁의 뜻을 같이 하는 정치인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신형수 기자]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민주당 오일용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진표 의원은 지난 13일 화성시 남양동 사무소에서 주민간담회를 갖고 남양동을‘읍‘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진표 의원은 “남양동이 실질적으로 농어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행정구역상 동으로 분류되어 대학입시 농어촌 특례 혜택에서 제외되는 등 많은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안전행정부가 주민들의 읍 전환 건의를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말했다.김김진 의원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전행정위 간사인 이찬열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단위를 격상시켜달라는 것이 아니라 낮춰달라는 요구는 흔치 않은데, 그만큼 주민들이 겪는 피해가 크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찬열 의원은 또한 남양동 주민들이
[신형수 기자] 민주당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공공기록물 보존 관리 부실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에게 제출된 안전행정부 ‘각급기관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배치 현황(2013.7 기준)’에 따르면,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록물 관리요원’을 배치해야 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정부 공공기관 830곳 중 기록요원을 실제 배치한 기관은 383개 기관으로 4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주요지방 검찰청 및 경찰청, 병무청 등 중앙부처 164개의 소속기관은 기록물 관리요원이 단 한 명도 없는 실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관리요원이 태부족인 상황은 해당 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고, 공공기록물 관리 부실로 직결될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기록물들이 사라질 우려가 있는데,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형수 기자]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킹시도가 한해 평균 2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행정부 내 정부통합전산센터가 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6월기준)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킹시도 건수는 12,797건으로, 연말까지 20,000여건을 충분히 넘을 것으로 관측했다.2010년 해킹시도 건수는 29,275건을 기록하였고, 2011년 14,039건, 2012년 17,559건으로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올 들어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부처별로 보면 안전행정부가 올 상반기에만 2,317건으로 하루 평균 약13건의 해킹시도가 있어 가장 많았고, 국가보훈처와 산업통상자원부가 1,139건(하루 6.2건)으로 뒤를 이었다.국가별로 해킹을 시도한 IP 추적결과를 보면 국내 IP가 37,186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20,691건, 미국 4,551건 순으로 조
[신형수 기자] 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시 갑)은 14일 안전행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특례시(特例市)’를 도입하여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의 독자적 위상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례시(特例市)’는 인구 100만 명 이상 도시들이 기초자치단체의 지위는 유지하되, 행정기능의 대폭 이양, 재정특례 및 행정특례 부여로 현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자치분권을 허용하는 것이다. 현행법상 광역시로의 승격에 명문화된 법적요건은 없으나 기존 광역시와 관련된 과거의 사례나 인구규모 상 100만 이상 도시는 광역시로 전환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100만 명 이상 도시를 광역시로 승격하는 것은 도(道)의 행정력, 재정력을 크게 낮춰 도내 다른 도시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고, 국가 전체적으로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100�
[신형수 기자] 국토교통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최근 5년간 MRG(최소운영수입보장) 보장으로 맥쿼리인프라가 투자한 민자사업 운영자들에게 지급한 세금이 1조35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윤후덕 민주당 의원(파주갑)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부산시, 대구시, 광주시, 경상남도로부터 받은 자료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도로, 터널, 다리 등 맥쿼리인프라가 투자한 13개 SOC 가운데 부산 백양터널만 수입액이 MRG 보장의 기준선을 넘겼을 뿐, 나머지 12개 사업은 모두 보장 기준선에 미달해 사업별로 39억원에서 4천065억원까지 세금으로 손실을 보전해줬다. 가장 많은 세금을 건넨 사업은 국토부 소관인 인천공항고속도로로 손실보전액이 5년 동안 4천65억원에 이르렀다. 국토부 소관인 천안∼논산고속도로도 2천296억원을 지급했다. 윤 의원은 "교통연구원의 분석에 따
[신형수 기자] 새롭게 수립되고 있는 국가에너지 최상위 계획인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이하 2차 에기본)의 수요전망을 높게 책정한 산업부가 전력공급위주 정책으로 회귀한 것이 아닌지 의혹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경기 분당을)은 14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올해 말까지 수립할 예정인 2차 에기본의 초안내용 중 에너지정책 방향의 기본이 될 수요전망이 과도하게 높게 책정된 것이 아닌지 지적했다.특히 전체 에너지 수요전망 중 전력수요 비중은 19%에서 28.1%나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해 지난 8월 공급위주에서 수요관리 중심으로 에너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전력수요 비중을 15%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전력수요 전망을 높게 책정하면 당연히 전력공급도 늘어날
[신형수 기자] 정부의 거대 프로젝트인 Brain Korea 21 사업(이하 BK21)의 상위권 대학(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포항공대)에 대한 예산지원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민주당, 인천 계양구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BK21 사업 예산지원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료된 BK21 1단계 사업(1999~2005년)과 2단계 사업(2006~2012년)에서 각 500여개 대학에 지원된 전체 2조8505억 원의 예산 중 43%인 1조2342억 원의 예산이 상위권 5개 대학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포항공대에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BK21 사업은 세계 수준의 대학원과 지역우수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거대 프로젝트로 ▲경쟁력을 갖춘 대학원을 육성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산업수요와 연계해 특성화된 우수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