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조부모, 부모, 자녀 3대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개막한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이는 생애주기별 공연 ‘수상한 3부작’ 시리즈의 완성작으로, 전통의식 제사가 갖는 현대적 의미를 살피며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제삿날’은 유년기를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기억’을 키워드로 하는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다.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와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 그리고 집지킴이 신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를 그린다. 스스로 상을 차려본 적 없는 할배, MZ식으로 제사상을 해석하는 연이, 한 마디씩 의견을 보태는 집지킴이신들까지 유쾌한 소동 속에서 가족의 기억이 이어진다. 할아버지가 아내를 위해 평생 가꾼 꽃밭은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지나간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수상한 제삿날’에 등장하는 집지킴이신들은 한국 전통신앙 속 가택신(家宅神)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와 판결문으로만 역사에 남은 평범한 식민지 조선인 40인의 독립운동을 조명한다. 학생, 교사, 지역 유지와 소작인, 점원, 엘리베이터 보이, 비정규직 공무원, 주부, 심지어 좀도둑까지 직업과 신분을 가리지 않고, 식민지 조선 땅에서 벌어진 일상 속 저항들은 보통 사람들의 작은 행동 역시 역사를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독립을 위한 작은 실천과 저항의 기록 3등 대합실에서 만세를 외친 화가 신동윤부터 만세 시위를 막으려는 원주 군수를 질책한 열여덟 소년 한범우, 식민지 교육에 동맹휴학으로 저항한 학생 정동화, 3·1운동 기념 격문을 붙인 인쇄공 송병천, 잡지 읽고 각성한 농민 안천수, 총독부 앞 만세 시위를 계획한 종교인 함용환, 불온 낙서를 남긴 엘리베이터보이 최영순, 도둑에서 독립운동가로 변신한 이제국, 게다 신고 근로보국에 나선 새댁 현금렬, 축구부로 위장한 학생 비밀결사를 만든 김철용, 조선말을 쓴다는 이유로 체포된 점원 이삼철 등은 독립운동사에서 지금껏 한 번도 주목받지 못한 이름들이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유명한 독립 운동가나 거대한 항일운동의 서사에서 벗어나, 식민지 조선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여름이 가는 것이 아쉽다면 마지막으로 여름 밤의 낭만을 노천의 맥주 축제에서 누려보는것은 어떨까. 지역의 수제맥주, 각국을 대표하는 세계 맥주. 브랜드의 프리미엄 맥주 등 맥주의 향기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해보자. ‘불취무귀, 무제한 적셔브러’ 전남 강진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강진하맥축제가 8월28일 개막한다. 강진군에 따르면 28일부터 30일까지 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3회 강진하맥축제의 사전예약자석 135개 테이블은 접수 시작 반나절 만에 전석 매진됐다. 특히, 지난해보다 테이블당 가격이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됐지만 지난해 매진까지 3일이 걸린 것에 비해 올해는 단 몇시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올해 강진하맥축제는 편의시설 확충과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통해 쾌적하고 풍성하게 관광객을 맞이한다. 물놀이장은 지난해 1곳에서 2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입장 게이트를 2곳으로 분산해 혼잡과 대기시간을 줄인다. 안개분사 시설, 대형 그늘막트러스, 무더위 쉼터, 쿨링버스 등 폭염대응 체계도 강화됐다. 맥주 제공 방식도 개선됐다. 올해는 병맥주 대신 생맥주가 제공된다. 사전예약석 구역에도 전용 맥주 배부 부스가 추가로 설치된다. 전체 좌석 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할 말을 참지 못해 늘 트러블이 생기는 팬지(마리안 장 밥티스트)와 그녀를 둘러싼 가족의 이야기.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 마이크 리와 배우 마리안 장 밥티스트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비밀과 거짓말>(1996) 이후 약 30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다. 유니크하면서도 보편적인 캐릭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할 말 다 하는 ‘팬지’. 집, 길거리, 마트…그녀가 가는 곳에는 언제나 트러블이 생긴다. 거침없는 직설화법과는 달리 내면은 남모를 불안과 외로움을 안고 있는 중년의 주부인 그녀는 만성 편두통, 치통, 근육통, 복통을 호소하며, 동식물에 대한 공포, 수면 장애, 불안장애 증상을 보인다. 그런 그녀를 유일하게 보듬는 사람은 여동생 ‘샨텔’ 뿐, 남편과 아들은 귀를 닫은 듯 그저 무심할 뿐이다. 그저 상황을 모면하려는 듯 무성의한 남편과 아들의 태도에 더욱 화가 치밀고, 한없이 가라앉는 날이면 이불 안을 벗어나지 못한다. ‘어머니의 날’을 맞아 팬지와 샨텔의 가족이 모두 모인 자리, 팬지가 무슨 말을 할지 조마조마하던 가족은 그녀의 뜻밖의 반응에 당황한다. 탁월한 연출가이자 이야기꾼인 마이크 리 감독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위 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감염된 흔한 세균으로 위염, 위궤양, 위암 등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2017년 기준 국내 16세 이상에서의 유병률은 44%로, 최근 연구에서는 이 세균이 전신 염증 반응을 통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골다공증 위험 감소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는 만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로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의 개선과 예방 효과 또한 광범위하다. 위장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균치료를 통해 위암의 전구병변인 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이 호전될 수 있고, 위암 발생 또한 예방할 수 있다. 2006년 2월부터 2015년 7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상복부 불쾌감, 메스꺼움, 구토 등의 소화기계 증상을 보이거나 위암 정기 검진을 받은 59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의 변화를 최대 10년 동안 전향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위축성위염은 제균 후 1년 이내에 많은 호전을 보여 헬리코박터 음성군과 의미 있는 차이가 없어졌고, 장상피화생은 제균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조던 필 감독의 영화 ‘겟 아웃’에서 주인공 흑인 크리스의 가슴을 조이는 심리적 압박감이 객석으로 고스란히 전이된다. 스크린 위에서 펼쳐지는 공포의 감정은 화폭에서도 재현된다. 초현실주의 거장 조지 콘도 작품의 뒤틀린 얼굴에 불안과 공포가 기묘하게 겹쳐져 있다. 한여름 밤 공포라는 장르를 주제로 영화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대화가 펼쳐진다. 예스24 자회사 아티피오(대표 김석환)는 오는 8월 29일(금)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카페 흙에서 두 전문가와 함께 제16회 아트토크 ‘공포영화도 예술이 될 수 있나요?’를 진행한다. ‘겟 아웃’, ‘랑종’, ‘큐어’ 등 공포영화 3편과 프란시스 베이컨, 프리다 칼로, 조지 콘도 등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 3점을 소개하며 구도, 색, 시선, 침묵이 만들어내는 공포의 심리적 연출 장치와 캔버스에 담긴 공포의 미학을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영화와 미술 속에 담긴 공포 코드를 공동 해부하는 이번 컬래버 강연에는 207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영화 리뷰 유튜버 김시선과 인기 도슨트 김찬용이 함께한다. 김시선은 2014년 유튜브 채널 ‘시선 플레이’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 구독자 207만 명의 ‘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이 청년예술가 창작지원사업 ‘2025 젊은국악 단장’ 최종 선정 아티스트인 소리꾼 ‘강나현’과 현악 트리오 ‘트리거(TRIGGER)’의 본공연을 오는 9월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선보인다. ‘젊은국악 단장’은 전통예술 기반의 청년예술가들을 발굴·육성하는 서울남산국악당의 대표 창작지원 프로그램이다. 2018년 서울특별시와 크라운해태의 지원으로 시작한 이래 매년 한국 전통음악의 미래를 이끌 젊고 역동적인 국악인을 발굴해왔다. 올해는 만 40세 미만의 전통예술 창작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치열한 서류·대면 심사를 거쳐 4팀이 선발됐다. 이후 창작 컨설팅·워크숍·멘토링 등을 거쳐 6월 28일 쇼케이스 무대를 올렸으며, 전문가평가단(80%)과 관객평가단(20%)의 심사를 통해 강나현과 TRIGGER가 최종 선정됐다. 가야금·거문고·철현금·아쟁으로 구성된 현악 트리오 TRIGGER는 국악의 전통 형식과 문법을 과감히 ‘해킹(hacking)’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신작 ‘小CIETY’는 시나위 형식 특유의 긴장감과 즉흥성을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사회적 갈등과 소통의 필요성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이번 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도문화예술회관(관장 황석호)은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의 일환으로 광대 탈놀이 연희극 ‘딴소리 판’을 오는 9월 6일(토) 오후 3시 영도문화예술회관 봉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고 공모를 통해 기획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영도문화예술회관과 연희집단 ‘The광대’ 주관·운영으로 진행된다. ‘딴소리판’은 현대의 광대들이 재해석한 탈놀이 형식으로, 전통 판소리 다섯 마당 속 이야기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낸 창작 연희 작품이다. 광대탈놀이 ‘딴소리 판’은 판소리 다섯마당을 판소리가 아닌 딴소리로 설정하고, 그저 밥이면 만사 오케이인 거지들의 시선을 통해 신분 질서, 강요된 정절, 충효를 위한 자기희생, 일확천금의 욕망, 시대가 변해도 계속 존재하는 판소리 다섯 마당 속 편협한 이야기를 ‘이 세상 별 것 아니다’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드러낸 ‘The 광대’의 작품이다. 또한 마당에서 경계 없이 어울려 놀았던 옛 연희의 모습처럼 관객이 극에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더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한다. 연희의 현재성을 강조하며 음악적 이야기와 소리, 탈춤, 몸짓이 어우러지는 독창적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극단 드라마라운지(대표 이소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사업 운영단체로 선정돼 청년과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연극 기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8월 초까지 진행된 1기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니어팀(총 9회차)은 시대별 삶의 여정을 회상하며 다양한 연극 놀이, 즉흥극, 노래와 그림 활동 등을 경험하고, 이를 입체 낭독극으로 발전시켜 발표했다. 청년팀(총 10회차)은 자전적 이야기를 토대로 자기 성찰과 치유의 과정을 거쳐 5~10분 분량의 1인극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무대에 올렸다. 두 발표회 모두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실제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 청년·시니어팀 모두 모든 항목에서 100% ‘매우 그렇다’는 응답을 기록했다. 시니어 참여자들은 ‘집에만 있다가 나와서 활동하니 자신감이 생겼다’, ‘동료 배우들의 열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청년 참여자들은 ‘배우러 왔다가 치료받고 간 느낌’, ‘안전한 공간에서 스스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키메라의 땅 1, 2’ 출간을 기념해 ‘클래스24’를 통해 방한 북토크 및 사인회를 진행한다. 이번 북토크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직접 방한해 신간과 함께 독자들을 만난다. 8월 20일 정식 출간된 신간 ‘키메라의 땅 1, 2’는 핵전쟁 이후의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배경으로 새로운 지구 지배 종족인 ‘키메라’의 등장과 다양한 종족과의 갈등 속 인류의 운명에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다. 예스24는 열린책들 출판사와 함께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와 독자들이 직접 만나 신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고자 이번 북토크를 준비했다. 행사는 총 2회차로 나뉘어 개최되며, 1회차는 9월 1일 오후 2~4시 주한 프랑스 대사관 김중업관에서, 2회차는 9월 2일 오후 7~9시 L7 강남 바이 롯데 호텔에서 진행된다. 예스24의 강연 프로그램 ‘클래스24’를 통해 개최되는 이번 북토크는 행사에 응모한 독자들 중 1회차 30명, 2회차 85명을 초대한다. 당첨자는 각각 8월 25일과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예스24 유서영 커뮤니티팀 팀장은 “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하 KCA, 원장 이상훈),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 사장 김유열), 현대홈쇼핑(대표이사 한광영)이 공동 주관하는 ‘2025 K-DOCS 페스티벌’(이하 K-DOCS 페스티벌)이 8월 20일(수)부터 사흘간 서울 명동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산업 관계자를 위한 ‘국내 투자설명회’와 더불어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큐상영회’를 새롭게 마련해 한층 더 풍성한 행사를 예고했다. K-DOCS(케이닥스)는 2022년 출범 이후 국내 다큐멘터리의 기획·제작·투자·유통 등 전 과정을 아우르며, 우수 작품 발굴과 제작자 역량 강화, 투자 연계, 해외 진출 지원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K-DOCS 페스티벌은 개막식과 국내 투자설명회, 다큐상영회, 시상식으로 구성된다. 특히 사흘간 총 4개 부문에서 30개 프로젝트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큐멘터리 투자설명회(인더스트리 피치 행사)가 펼쳐져 이목을 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영국, 덴마크, 호주, 독일, 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방송사, 제작자 등 산업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9-10월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공연과 전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국립부여박물관을 추천한다. 전통 음악과 태권도가 어우러진 무대, 개관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과 다채로운 무용 공연을 만날 수 있다. 9월 13일(토) 오후 3시,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 공연장에서는 <태권! 가야금이 나르샤>가 무대에 오른다. 백제가야금연주단의 부드럽고 섬세한 가야금 선율 위에 부여 지역 어린이들이 태권도의 힘 있고 역동적인 동작이 더해져 색다른 공연을 펼친다. ‘나르샤’는 ‘날아오르다, 비상하다’라는 의미로, 전통악기인 가야금이 이색적인 장르인 태권도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가야금 민요메들리, 오보에 협연으로 듣는 알라딘 OST, 부여어린이 품새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있다. 10월 연휴에는 국립부여박물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과 야외 공연이 준비된다. 9월 30일(화)부터 내년 6월 28일(일)까지 개최되는 <80년, 함께 걸어온 기억의 순간> 특별전은 지난 80년간의 국립부여박물관 발자취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다. 특별전을 기념하여 국립부여박물관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