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5곳 중 3곳 가량이 올해 장애인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중소기업 224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장애인을 채용했거나 채용할 계획이 있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63.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한 기업당 평균 채용인원은 2.4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채용직종은(이하 복수응답) 생산ㆍ기술이 3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무(30.0%), ITㆍ정보통신(22.9%), 단순노무(20.0%), 디자인(17.1%), 서비스(10.0%) 등의 순이었다. 장애인을 채용하는 이유에 대해 이들 기업은 \'채용분야가 장애 여부와 상관없기 때문에\'(64.3%)라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의 직무능력을 인정하기 때문에\'(30.0%) 혹은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덜기 위해서\'(24.3%), \'사회적 책임감 때문에\'(24.3%)라고 답하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13만가구에 육박한 가운데 이로 인해 묶여 있는 누적자금이 22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주택건설업체들의 추가 금융비용 발생도 2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중견업체들의 연쇄부도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건설협회와 주택산업연구원 등 5개 민간 건설관련 협회와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협의체를 구성한 주택규제개혁협의회는 1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기반 정상화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민간부문 주택물량 중 지난해까지 11만가구의 미분양이 발생됐으며 2006~2007년까지 2년간 원가를 회수하지 못하고 묶여 있는 누적자금이 수도권 4조원, 지방 약 18조2000억원 등 총 22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미분양으로 인해 순환되지 않는 연 평균 금액은 11조1000억원으로 주택건설투자금액(연평균 35조6000억원)의 31.2%에 달한다. 협의회는 미분양이 장기화될수록 업체들의 금융비용 부담도 커질수 밖에 없어 수익성 악화로 인한 연쇄부도사태는 물론 장기적으로 주택공급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서울 강북 지역의 다세대주택 경매 입찰에 법원 경매사상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려 수도권의 소형 다세대와 연립주택의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16일 법원경매 정보업체 굿옥션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서부지법에서 입찰한 마포구 망원동 소형 다세대주택 경매에 무려 132명이 신청,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세대주택은 전용 37.09㎡(11.2평), 대지 지분 31.82㎡(9.6평)짜리로 감정가는 지난해 7월 7500만원으로 현재 시세보다 싸게 책정됐다. 하지만 이날 입찰에서 치열한 경합끝에 감정가의 346%인 2억6002만원에 낙찰됐다. 지금까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물건은 지난해 7월2일 서울 동부지법에서 입찰한 송파구 방이동의 다세대주택으로 모두 106명이 입찰해 감정가의 350%에 낙찰됐다. 이처럼 소형 다세대 경매 물건에 응찰자가 몰리는 것은 지난해 말부터 뉴타운 등 지역개발 호재로 일반 매매 가격이 크게 오르고, 매물도 자취를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 서부지법에 나온 12건의 다세대주택 물건 가운데 감정가 3억원 이상의 1건만 1회 유찰을 거쳐 감정가 대비 94%의 가격에 낙찰됐고, 나머지는 모두 고가 낙찰됐다. 은평뉴타운 호재가 있는
서울에서 전세를 안고 아파트를 구입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권과 인기지역의 경우 매매가에서 전셋값이 차지하는 비율이 30%대에서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4월 16일 현재 서울 25개구, 245개동의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 35.28%를 나타냈다. 즉 2001년(59.69%)과 2002년(53.11%)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은 50%대로 전세 안고 아파트를 구입할 때 자기자본으로 집값의 반 정도만 있으면 구입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자기자본이 반 이상 들어가야 집을 구입할 수 있단 소리다. 강남구(28.08%), 송파구(28.56%), 강동구(29.97%), 용산구(29.97%) 등 강남권 3개구와 인기 지역인 용산구는 4월 현재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20%대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구 개포동(17.00%)과 강동구 고덕동(17.43%), 상일동(18.52%)은 서울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곳이다. 재건축 기대감으로 매매가는 높지만 노후가 심해 전셋값이 낮게 형성되다 보니 비율이 낮은 것이다. 실제 1982년 입주한 개포동 주공1단지 36
오는 5월부터 경차에 붙는 유류세가 환급된다. 정부는 15일 서울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 등 5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은 유류세 인하가 대형차 소유자 등 부유층에 주로 혜택이 집중되는 문제가 있어 역진성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경차연료에 부과된 유류세를 연간 10만원 한도에서 환급해주는 내용이다. 이 개정안에는 경차 유류세 환급에 따른 대상 자동차 요건, 연간 환급 한도액(연 10만원), 유류구매 전용카드 발급절차 등 세부 내용이 확정돼 포함됐다. 또 택시에 사용되는 석유가스(LPG) 중 부탄에 부과되는 유류세 면제 시행을 위해 유류 구매 전용카드 발급절차, 면세액 환급절차 등을 세부적으로 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세금 면제와 관련한 환급 신청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부정 환급 방지를 위한 관리 기준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라도 뿐 아니라 경기도에서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4일 경기 평택(포승읍 석정리)과 전북 순창, 전남 여수 및 나주의 4개 농장에서 추가로 AI 신고가 접수됐다고 15일 밝혔다. 평택 농장은 산란계 2만6천마리를 기르는 농장으로, 경기도 지역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15일 오전 9시 현재 신고 또는 발견된 AI 의심 사례는 모두 36건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고병원성 AI로 판정된 것은 1차 김제(3일 판정), 2차 정읍 영원(7일), 3차 정읍 고부(8일), 4차 정읍 영원(9일), 김제 5곳과 전남 영암(12일), 김제 5곳(13일), 나주.김제.정읍 등 5곳(14일)까지 모두 20건이다. 방역당국은 김제 금산면 식당(14일 AI 확진)에 오리를 공급한 유통업자가 드나든 65개 농장 가운데 3곳의 2천719마리를 살처분했고, 오는 16일까지 57곳에 대해 살처분 조치를 끝낼 계획이다. 앞선 신고 건이 음성으로 판정됐던 순창 지역에서 다른 신고가 접수됨에따라, 지난 10일 해제했던 이 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도 다시 내려졌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닭고기 가격은 지난 1
지식경제부가 후원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과 디자인하우스가 주최하는 ‘한국디자인전’이 밀라노에서 열린다. 50개국 2,500여 업체가 참가하고 27만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시회인 ‘2008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에 맞춰 한국의 우수 디자인이 선보이는 것이다.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는 가구와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생활소품 등 디자인 전반을 아우르고 있으며, 전통과 현대, 신기술과 감성의 조화를 통해 세계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시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 디자인전’은 전시 ․ 프레스 컨퍼런스 ․ 리셉션으로 구성되며, \"Designer\'s HAND(한국의 손․멋)\"을 주제로 한 전시는 지식경제부 선정 ‘차세대 디자인리더’를 비롯한 유망 디자이너의 작품과 전주 한지를 활용한 공예 디자인, Design Korea 홍보관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 디자인과 디자인정책을 소개하게 된다. 프레스 컨퍼런스(4.17)에는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인잡지 인테르니(INTERNI)와 디자인포털 디자인붐(designboom.com) 및 영국의 아이콘(ICON) 등 해외 유력 언론사를 초청해 한국 디자인을 세계 무대에 홍보하
12일 추첨한 280회 나눔로또 추첨결과 37, 24, 23, 11, 10, 36번이 1등 당첨번호가 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5번 이다. 당첨번호 6개를 맞춘 1등은 7명으로 각각 13억5525만원을 받게 된다. 6개의 숫자 중 5개와 보너스 숫자를 맞춘 2등은 모두 27명으로 당첨금은 5856만원씩이다. 5개의 숫자를 맞춘 3등은 1145명(당첨금 각 138만904원), 4개를 맞춘 4등은 5만3915명(당첨금 각 5만8653원)이다. 3개의 숫자를 맞혀 고정당첨금 5000원을 받는 5등은 모두 9만5130명이다. 이번주 로또복권 총 판매금액은 406억7399만원으로 집계됐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80일 이내다.
정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지정을 선별적으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3일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그린벨트를 추가 해제하거나 그린벨트 해제권을 지자체로 이양하는 방안과 관련, 기준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벨트 추가 해제 문제는 정부로서도 오랫동안 다뤄왔던 과제\"라며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사항에 맞춰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그린벨트 해제권을 지자체에 일괄 이양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난개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그는 \"그린벨트는 지역별로 각각 특성이 다르다\"며 지자체에 대한 일괄 이양 대신 선별적 권한 이양에 무게를 뒀다. 따라서 지자치로 그린벨트 해제권이 이양되더라도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그린벨트에 대해서만 해제권을 행사토록 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강만수 재정부 장관도 그린벨트 규제의 완화가 필요하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강 장관은 자신의 저서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에서 \"집 없는 서민에게 분노의 숲이 되고 있는 그린벨트는 서민주택지로 개발돼야 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4일 오전 9시6분 선물가격 급락으로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를 발동시켰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는 올해 두 번째다. 거래소는 \"코스닥스타선물 6월물이 1,515.00으로 기준가격 1,650.00보다 135.00포인트(8.18%) 급락해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사이드카는 전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 가격이 6% 이상 변동한 상태로 1분 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호가를 5분 간 정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인의 결핵발병률이 국내 평균 결핵발병률에 비해 약 14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결핵환자와 접촉이 많은 의료인의 경우는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심태선 교수팀은 국내 한 병원 종사자 8천433명을 대상으로 2001~2006년 사이 결핵발병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결핵발병률이 1.05%에 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05년도 국내 평균 결핵발병률 0.07%(10만명당 73명)와 비교했을 때 약 14배에 이르는 수치다. 그만큼 병원 종사자의 결핵 감염이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 의료진의 결핵 발병에 관한 연구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세계항결핵연맹 국제학술지 4월호에 실렸다. 의료진은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혈액이 든 주삿바늘에 찔려 감염되거나 공기를 통해 결핵균이 전염될 수 있는 위험이 크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6년 동안 결핵환자 치료와 관련된 의사그룹과 간호사그룹, 결핵치료와 관련없는 병원직원 등으로 각기 나눠 결핵발병률을 조사했다. 이 결과 각 그룹의 결핵 감염률은 의사가 0.58%, 간호사가 1.81%, 결핵치료와 관련없는 병원직원이
태국 파타야 부근 해변에서 이틀 전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 2명의 신원이 한국인 쌍둥이 자매로 밝혀졌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 태국 파타야에서 약 30분 거리인 란 섬 해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 2명의 신원은 한국인 쌍둥이 자매 박지희·미희(27)씨로 확인됐다. 박씨 자매는 대전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캐나다와 영국 등에 유학한 뒤 서울의 모 백화점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2006년 태국으로 출국했다고 어머니 최모(대전 거주)씨는 밝혔다. 경찰청은 박씨 자매의 열 손가락 지문을 태국 현지 경찰로부터 이메일로 전송받은 뒤 대조 작업을 벌여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12일 현지 의사가 시신을 검안했는데 외상이 전혀 없었으며 주 태국 대사관에 근무하는 우리 경찰 주재관이 입회한 가운데 13일 실시된 부검에서도 `특별한 외상이 없고 허파에 물이 많이 찬 것으로 보아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006년 태국으로 간 후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전했다.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견된 전북 김제시 금산면의 음식점에 오리를 공급한 유통업자가 출입했던 익산시 황등면의 한 양계농가에서도 AI 의심사례가 나왔다. 14일 전북도 AI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익산 황등면의 모 양계농가에서 닭이 폐사해 간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AI 양성반응이 나타났다.이 농장은 전체 1만 5천 마리의 닭 가운데 최근 100여 마리가 폐사했으며, 문제의 유통업자가 닭을 매입하기 위해 드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본부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고병원성 AI인지는 2-3일쯤 후에 나올 예정이다. 익산에서 AI 의심 사례가 나온 것은 올 들어 처음이며, 익산지역은 김제 등지와 함께 대규모 양계단지가 형성돼 있어 고병원성으로 확인될 경우 파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방역본부는 이 유통업자를 상대로 닭과 오리의 유통 경로를 조사하던 도중 황등면의 농장에서 닭을 구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이에 앞서 13일 오전 폐사 신고가 접수됐다. AI 양성 반응이 나옴에 따라 방역본부는 이 농장의 남은 닭을 긴급 살처분하고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 유통업자가 출입했던 또 다른 농장과 음식점에서는 아직까지 AI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