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인터넷 체험수기와 취재를 바탕으로 다단계 판매원의 하루를 재구성했다.사업을 시작한 지 어느새 7개월이 지났다. 멋모르고 친구의 말을 믿고 시작한 사업. 처음 입사해서 판권을 따기 위해 진 빚의 이자를 갚기에도 벅차지만 사람 인생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의 나는 사업에서 아직 성공이라는 단계까지는 올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내일 우리 라인이 대박을 터뜨릴지도 모르는 것 아닌가. 이런 희망을 갖고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아침을 연다. 우리 사업은 다단계와 다르다난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을 연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좋은 먹이를 먹을 수 있듯이. 7시쯤 회사로 출근해 오늘 할 일을 체크해 본다. 평소 특별한 계획이 없으면 서포터들의 강의를 듣게 된다. 하지만 오늘은 친구가 찾아오기로 한 날이다. 지난주에 고등학교 시절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오랜만이라며 연락해 왔다. 요즘 뭐하고 지내냐고 묻자 취업준비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같이 일해 볼 생각 있냐고 물으니 혼쾌히 허락한다. 평소 성격도 외향적이었던 만큼 사업을 잘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친구와 만나기 전에 나름대로 공부를 해야 한다. 물론 같은 내용의 교육을 지난 5개월 동안
영등포 역 앞에는 횟집들이 즐비했다. 바다이야기 파문 직전에 그게 회집이 아니라 성인 PC방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최근 그 성인 PC방이 사실은 사행성 게임이고 일본의 빠찡코처럼 서민들의 돈주머리를 턴 도박판에 가까웠다니 세상물정에 환하다는 평을 듣는 필자의 입장에서 ‘허허 참~’ 소리가 나올 뿐이다. 성인PC방이니까 음란물을 주로 이용하는 줄로 알았던 것이다. 그런데 더 기막힌 것은 영등포 로타리 근처의 횟집간판이 해상왕 장보고라든지 광개토대왕 같은 거창한 이름들이어서 순진하게도 사업주의 꿈이 야무진 줄 알았지 그게 온통 서민주머니를 노리는 ‘탐욕의 아가리’인줄은 몰랐다는 사실이다. 필자의 어리석음을 탓할 수밖에 없었다. 하긴 동네에서 아무개집 아들이 PC방을 개업해서 한 달에 몇 천만원의 수입을 올리자 인근의 몇 사람들이 PC방에 뛰어드는 것을 보았는데 그 경우 최첨단 시설을 갖춘 게임사업 수준이었지 이번과 같은 바다이야기 류의 교묘한 사행성 프로그램은 아니었다.그동안 간간이 이런 곳에서 게임중독자들의 사망사고가 일어났고 흡연 등 공중위생의문제가 있으므로 관련 법규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정도의 문제의식을 갖고
론스타의 외환은행 불법인수 의혹을 제기해 온 투기자본센터가 지난 2004년 10월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던 \'론스타 외환은행 주식취득 무효확인소송\' 각하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31일 개최하고 즉각 항고 방침을 밝혔다.투기자본센터는 이날 오전 10시 서초동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열린 \'론스타의 먹튀를 방조하는 행정법원 규탄\'기자회견에 대해 "소송이 제기된 지 꼬박 2년이 다 되도록 사실상 아무 조사도 하지 않고, 허송세월 해온 서울행정법원이 이제 와서 소송 당사자 자격을 문제 삼으며 이처럼 어이없는 결정을 내린 것은 국민들로 하여금 법원의 존립 이유에 심각한 회의를 갖게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투기자본센터 장화식(45)정책위원장은 또 "검찰과 국회도 국민의 비판앞에 개혁적인 모습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유독 법원만 법정에 매몰돼 있다"고 비난한 뒤 "국민정서에 동떨어진 행정법원의 각하 결정엔 론스타의 소송대리인 김&장과 행정법원이 있다"고 강력 규탄했다.투기자본감시센터는 특히 행정법원이 원고의 자격요건을 문제삼은 것과 관련 "소송 자격은 아무 문제가 없다&quo
포스코 사태에 이어 파국으로 치달을 듯 했던 쌍용차 노사가 30일, 극적으로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했다. 이는 협상을 시작한 지 148일, 옥쇄파업에 돌입한 지 15일이 지나서야 해결된 것이다. 또, 노조측 관계자는 "오는 1일부터 정상출근 해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저녁 쌍용차 노조 전체 조합원 5천320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수용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 찬성률 58.4%로 올해 임단협을극적으로 타결시켰다.쌍용차 노사는 이날교섭 타결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평택본사에서 제28차 본교섭을 재개했지만 서로의 완강한 입장 차이만 확인한 자리가 되었을 뿐, 별다른 합의안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됐다. 이어 현 노조 집행부가 올 임단협 협상권을 9월1일 선출 될 차기 집행부에 넘기기로 하면서 쌍용차 노사의 갈등이 심화되는 듯 했다.하지만 파업의 장기화, 사측의 압박등 '공멸'에 부담을 느낀 노조측이 긴급 대의원 총회를 열어 협상 재개를 결정하면서 노사는 재교섭에 돌입, 오후 5시 경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냈고 결국 노조가 ‘고용 유지를 위해 효율적이고 유연한
올해 초 김용래 총재가 충청향우회 총재로 추대된 후 충청향우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가다. 충청향우회가 충청 출향인, 재향 충청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행사을 열고, 도움을 주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출향인들의 순수 모임인 충청향우회 중앙회(총재 김용래)가 향우를 위한 장학문화재단에 사랑의 불꽃을 지핀다. 전 총무처장관과 서울특별시장을 역임한 김용래 초대총재는 "향우회의 설립목적은 향우간 친목도모, 상부상조, 고향발전인데 말로만 해서는 의미가 없다. 장학금도 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향우들간 유대관계도 더욱 긴밀해 질 것이다. 그에 따라 숭고한 장학재단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역설했다. 22일 오후 7시께 류근창 명예총재, 성하현 한화그룹 부회장, 곽정현상임부총재, 등 20여 출향인사들이 서울 중구 을지로1가 프레지던트호텔 18층에서 가진 첫 회동을 통해 김 총재는 "현재 지역 향우회가 무려 140여개가 운영되는데 산별 향우회 별로는 단결이 되지만 서로간의 교감은 미온적"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향우회의 활동영역도 넓히고 유대강화를 위해 순수사업이 필요했다. 향우회에서 장학금도 주고
30만 명이라는 엄청난 피해자를 만들고 거품처럼 사라진 JU그룹은 다단계 회사의 종말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JU그룹은 사실상 문을 닫았지만 제 2의 JU그룹은 아직도 무수하게 많다. 현재 한국에는 약 150여개의 다단계 업체가 있다. 업체수가 줄었다고 해서 그 피해가 줄어든 것은 아니며, 폐업을 위장하고 회사 이름을 바꾸는 수법으로 끊임없이 우리 사회에 기생하고 있다. 다단계 기업의 실상을 들여다보면 '혁명적 마케팅'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속은 텅 비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에서 독버섯처럼 자리 잡은 다단계에 대해 알아보자. 다단계는 말 그대로 여러 단계를 거쳐 직, 간접적인 수익을 올리는 시스템을 말한다. 법적으로는 가입한 단계가 3단계 이상일 때 이를 다단계회사로 정의하고 있으며, 다단계 직원의 방문 판매업은 금지하고 있다. 한마디로 자신의 하위자가 올린 판매수익에 대한 일정지분을 수익으로 가져가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다단계에서는 자신의 하위라인에 많은 사람이 들어올 수 록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다단계는 ‘헬프’로 시작된다. ‘헬프’는 다단계를 권유하는 것을 지칭하는 영업 용어. 다단계를 그만둘 것을 권유한다면 ‘역헬프’라고 한
전북 고창의 농민 김기현(한농연고창군연합회 前회장,49세)씨가 8월 28일부터 14박 15일동안 전북 고창을 출발해서 9월 12일 서울도착을 예정으로 경운기를 이용한 전국투어를 진행한다. 한농연은 이번 투어에 대해 "이경해열사 서거 3주기를 맞아 열사정신을 계승하고 한미FTA 3차 본협상이 미국에서 진행되는 시점으로 전국적으로 동시다발 집회(9월 5일)를 독려하고 열사정신을 되새기고자 이번 투어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전국투어를 진행중인 김기현씨는 작년 6월과 9월 쌀협상 국회비준 반대를 위한 자전거 상경투쟁에 참여, 11월에는 근본적인 농업회생대책을 요구하며 족쇄를 차고 8일간 도보투쟁을 전개하는 등의 활동을 벌인 바 투쟁하는 농민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서 소개된 바 있다. 9월 12일 서울에 도착하는 김기현씨는 과천 정부종합청사(농림부)와 국회를 방문해서 국회의장과 농림부장관의 면담을 요구하고 하미 FTA에 관련한 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국투어 경유지전북 고창군 ⇒ 전남(장성군) ⇒ 광주광역시 ⇒ 전남(담양군) ⇒ 곡성군 ⇒ 구례시  
국회는 제262회 국회를 내달 1일 오후2시 여는 것을 시작으로 11일부터 30일까지 정기 국정감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열린우리당 조일현 원내수석부대표와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이같은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국회는 이와함께 새해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은 오는 11월1일에, 또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2일과 3일에 각각 열기로 했다.정치,통일외교안보,경제,교육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은 11월6일부터 9일까지 실시된다.
전국을 도박작으로 만들며 서민경제를 파탄낸 주범 중인 하나인 사행성 성인오락실 문제에 대해 국무총리가 공식 사과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29일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성인 오락게임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이 겪는 고통과 심려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인 뒤,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 앞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사행성 게임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무엇보다도 서민들의 생활과 서민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의 확산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사행성 게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정부의 제도적 허점과 악용의 소지를 미리 대비하지 못한 정부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정부 책임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감사원 감사와 검찰 조사를 바탕으로 이 사안의 발본적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뒤, "철저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체벌금지 법제화가 추진되는 가운데 국회 교육위 소속 민주노동당 최순영(비례대표)의원이 내달 1일까지 \'학생체벌 사진전\'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개최해 화제다.\'체벌금지, 두발자유화 법제화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을 제안한 최 의원은 이 전시기간(28일~9월1일)동안을 체벌추방 행동주간으로 정하고 체벌금지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무제한 \'학생체벌 신고센터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최 의원은 체벌금지, 두발자유화 등의 내용을 담은 학생인권법 제출과 관련 "학생인권법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대를 위한 우리 국회의원들의 몫"이라며 "약 3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체벌금지 지지모임 결성을 위한 기자회견을 30일 연다"고 말했다.최 의원은 특히 "부천에서 운영될 학생체벌 신고센터에서 접수되는 학생체벌 사례들을 수집해 국정감사 기간중 적극 알리겠다"며 법안통과 의지를 분명히 했다.한편 30일 열리는 국회의원모임 결성이후 내달 1일에는 체벌금지, 두발자유화 법제화 D-100일 선언식이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2일에는 \'학생체벌은 불꽃과 함께 날려버려요\'라는 주제로 서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가 김영선,남경필 두 경선후보의 날카로운 \'경선 신경전\'으로 인해 선거후유증이 벌써부터 염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이 27일 경기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당 전당대회에서도 구성되지 않은 선거대책본부가 과열선거를 조장하고 있다"며 \'대선후보식 과열경쟁\'을 비난하고 나서자 남 의원측이 28일 즉각 "계파를 초월한 선대위 구성을 \'패거리 정치로 폄하\'하려 한다"며 반박하고 나서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두 경선후보는 29일 오전 11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리는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서 한 판 대결을 벌인다. 두 후보의 신경전은 일단 남 의원이 노.장.청 계파를 초월한 선대본부를 구축하자 이에대해 김 의원측이 "도당 선거는 물론 당 전당대회에서조차 구성되지 않은 선대본부 구성은 " 입도선매식 패거리 정치이고, 위세정치"라며 전격 비난하고 나서면서 가열됐다.실제 남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동3인 선대위원장에 심재철(안양동안을),임태희(성남분당을),정병국(양평가평)이원을, 박영규(시흥
회사측의 구조조정과 임금동결 방침에 맞서 \'옥쇄파업\'을 벌여온 쌍용자동차 노조. 지난 25일 우여곡절 끝에 마련한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앞으로 4년간 1조 2천억원을 투자하는 대신 노조가 임금과 수당을 동결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 하지만 노조측은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4천994명 가운데 63%인 3천백여명이 반대투표를 해 잠정 합의안이 부결돼 쌍용자동차 분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이로 인해 파업 사태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쌍용자동차 전노조원은 지난 16일부터 평택 공장에 모여 출입문을 걸어잠근 채 숙식을 같이 하는 옥쇄파업 중이다. 부분파업 기간까지 합치면 파업일수만 어느새 40일도 넘었다.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대수는 1만5천여대, 손실 금액도 3천억원을 웃돌고 있다. 하지만 좀처럼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노조, 그에 맞서는 사측 역시 합의안이 부결된 후 더 이상의 수정안은 제시할 수 없다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노사 협정의 길이 쉽지 순탄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합의안 부결에 대해 "지난 2004년 이후 경영환경의
고 건 전총리가 28일 마침내 '희망연대'창립발기인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첫발을 내딛는다.고 전총리는 "희망연대는 정체된 경제와 피땀 흘려 이룩한 고도성장과 민주화의 결실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며 "희망연대는 이렇듯 선진국의 문턱에서 내외적 갈등과 분열로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치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국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대한민국의 희망을 찾아내고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기인총회를 개최하는 희망연대의 활동방향은 ▲국민생활의 현장에서 갈등해소, 가치창출, 희망창출의 사례를 찾는 희망의 불씨 찾기 운동 ▲희망 키우기 운동 ▲국민과 함께 희망한국의 청사진을 만드는 희망한국 의제만들기 운동 ▲희망과 소통을 담보하는 새로운 정치 파라다임을 모색하는 새 정치 찾기 운동으로 나누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