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를 이용한 설치작업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전광영(80). 그가 오랜만에 대작을 들고 나타났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인전 ‘집합:공명과 그 사이(Aggregations: Resonance, In between)’를 6년만에 풀어냈다. 이번 전시에서 전광영은 초기 추상회화 ‘빛’시리즈를 비롯해 ‘집합(Aggregation)’ 대형 설치작품, 그리고 힐링 시리즈 등 설치 4점과 평면 16점으로 다양한 형태로 변주된 ‘집합’ 연작을 통해 ‘집합’의 변천을 보여준다. 특히 2001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올해의 작가’전, 2022년 제59회 베니스 비엔날레 공식 병행전시 ‘재창조된 시간들(Times Reimagined)’에 출품된 작품들도 포함돼 작가의 예술적 성취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광영은 2003년 스위스 아트바젤 언리미니트(Unlimited) 섹션 초청을 비롯, 2002년과 2018년에 각각 모스크바현대미술관(MMOMA)과 뉴욕 브루클린미술관(Brooklyn Museum)에서 한국인 최초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해외 전시에 주력해왔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2022년 베니스비엔날레 전시를 소규모로 가져온 느낌으로 ‘리틀 ‘베니스’를 준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히스토리가 2024년 가장 역사적인 10가지 사건 및 이슈를 조명한 ‘2024 HISTORY TOP 10’을 발표하는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특집은 2024년 한 해를 돌아보며 세계적 의미를 지닌 역사적 사건들을 재조명하고, 시청자들과 함께 그 현장을 되새기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발표는 전 세계 시사는 물론 철저한 고증과 재현을 거쳐 역사를 다루는 팩츄얼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히스토리가 전 세계적으로 의미 있는 사건을 짚어 보고 이에 대한 역사적인 의미를 재조명했기에 더욱 괄목할 만하다. 히스토리가 선정한 ‘2024 HISTORY TOP 10’에는 △미 47대 대통령 트럼프 당선 △중동 전쟁 확대 △푸틴의 5선 장기 집권 △전 세계적 폭염 △엠폭스 확산 △2024 파리 올림픽 △세계 최초 민간 달 착륙 성공 △2024 북러 정상회담 △1차 세계대전 110주년 △라이시 대통령 헬기 추락 및 브라질 항공기 추락 참사가 포함됐다. 히스토리는 2024년은 몇 년간 지속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중동 전쟁 등 영향으로 국제 질서의 변화가 많았던 한 해였다며, 이러한 변화는 예년에 비해 정치적 이슈가 다수 포함된 주요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임진택 창작판소리 50주년 기념 공연 ‘안중근’이 오는 12월 22일(일)과 27일(금)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창작판소리 ‘안중근’은 영웅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판소리로 엮은 작품으로, 명창이자 작가인 임진택이 안중근 의사의 옥중 자서전인 ‘안응칠 역사’를 기본으로 사설을 집필하고 소리를 붙여 작창했다. 창작판소리 ‘안중근’은 안중근 의사가 1879년 황해도 해주에서 안응칠로 태어나 을사늑약에 비분강개하고 결국 조국이 사라진 시대에 의병활동에 투신해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서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계획하고 하얼빈 의거를 결행에 옮기기까지의 삶의 궤적과 일본인이 차려놓은 법정에서 일본제국의 침략성과 대한 독립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이른바 ‘안중근 공판전쟁’을 수행하고, 끝내 사형선고를 받아 뤼순감옥에서 유언을 남기고 죽음을 맞는 과정을 이야기와 소리로 엮어나간 작품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비즈니스북스에서 베스트셀러 ‘울트라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의 저자 스콧 영의 5년 만의 신작 ‘학습의 재발견’을 출간했다. 전작 ‘울트라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에서 1년 만에 MIT 컴퓨터과학 4년 과정을 수료하고 4개 국어를 마스터한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법의 놀라운 힘을 보여준 스콧 영은 ‘학습의 재발견’에서는 훨씬 더 광범위하게 학습 문화와 시스템을 살펴 무엇이든 빠르게 마스터할 수 있는 핵심 원리를 총망라했다. 저자는 ‘학습의 재발견’에서 세상 모든 배움에 통하는 ‘보기(See), 연습하기(Do), 피드백 받기(Feedback)’ 3단계 프로세스를 제시한다. 다른 사람을 통해 배우고, 스스로 광범위하게 연습하며, 신뢰할 수 있는 피드백을 받을 때 빠른 진전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 중 하나 또는 전부가 억제되면 개선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한다. 그러면서 무엇이든 더 빠르게 배우는 데 도움 되는 패턴을 추출해 12가지 세부 지침을 제시한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의 마음과 뇌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움직이는지, 어떻게 동기부여하고 어떻게 보상해야 즐거워하는지 최신 연구들을 통해 우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넥서스 인사이트 2025(한국편)’를 펴냈다. ‘넥서스 인사이트 2025(한국편)’는 2024년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변화와 도전에 대한 심층 분석과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 인공지능(AI), 디지털 금융, 글로벌 K-Food, 인플레이션, C커머스 등 첨단 기술과 경제의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변화 속에서 독자들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저자 하두진 경기대학교 교수는 “AI 가속주의와 이타주의라는 딜레마에서 시작된 논의는 기술 발전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며 “이 책이 독자들에게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침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책은 ‘대학 리미트’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한국 교육 시스템에 주목한다. 고교학점제와 무전공 입학 제도 등 새로운 교육 제도의 도입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창의적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 대학이 평생학습과 융복합적 사고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함을 강조한다. ‘넥서스 인사이트 2025(한국편)’는 한국 사회의 도전 과제를 넘어 국제적
[시사뉴스 윤명록 기자] 윤석열 대통령 ‘계엄 선포’ 와 이승만 전 대통령 ‘하야’ 소재를 다룬 영화 ‘4월의 불꽃’ 이 내년 초 극장에서 국민들과 만난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뜬금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고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전 국민이 땅에 주저앉아 슬퍼하고 한 목소리로 탄핵을 외치며 윤석열 대통령 직무가 사라지게 됐다. 이미 이승만 전 대통령 역시 부정선거로 국민들에게 아픔과 슬픔을 안겨줬다. 최근 김건희 소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 레이디’가 이목을 끌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 제작사 ㈜레드 파노라마가 두 대통령의 사건을 다룬 영화‘4월의 불꽃’을 내놓는다. 현재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이며 내년 초 극장과 티빙, 디즈니+, 웨이브, 쿠팡 플레이 등 에서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송영신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MZ세대들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정성과 진정성을 영화에 녹여냈고 국내 배급은 물론, 미국 아마존TV와 프라임TV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한국 영화의 작은 울림이 해외에도 전해지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4월의 불꽃’ 에는 배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트리오 씰(CYL)의 제3회 정기연주회가 2025년 1월 4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개성 넘치는 색채와 깊이 있는 표현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아 온 트리오 씰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더욱 풍성한 음악적 여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소림, 첼리스트 유하나루, 피아니스트 박수진으로 구성된 트리오 씰은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에서 수학한 공통된 배경을 지닌 연주자들로,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이들은 정통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동서양의 음악을 넘나들며, 특히 한국 전통 음악과의 융합을 시도하고, 동시대 국내 작곡가와 협력해 실험적인 무대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이번 연주에서는 19세기 중후반 민족주의 음악의 거장인 드보르자크와 차이콥스키의 작품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3중주 제4번 마단조, 작품번호 90 ‘둠키’는 체코 민족주의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며,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3중주 가단조, 작품번호 50은 러시아 음악의 정점을 나타내는 차이콥스키의 유일한 피아노 3중주 작품으로 깊고 감동적인 음악 세계를 펼친다. 트리오 씰이 선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김지하시인추모문화제추진위원회가 ‘김지하를 다시 본다’를 펴냈다. ‘김지하를 다시 본다’는 2023년 5월 6일~7일 김지하 추모 1주기에 열린 ‘김지하 추모 학술 심포지엄’ 토론 자료를 정리하고 다시 꼭 읽어야 할 김지하의 글을 모아 만든 1056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책이다. 1부에는 염무웅, 이부영, 유홍준, 임진택, 임동확, 김사인, 홍용희, 정지창, 채희완, 심광현 등 30여 명이 ‘김지하의 문학·예술과 생명사상’이라는 큰 주제 아래 ‘김지하의 문학과 예술, 미학’, ‘김지하의 그림과 글씨’, ‘민주화운동과 김지하’, ‘김지하의 생명사상과 생명운동’으로 나누어 주제 발표와 토론을 한 후 정리한 내용과 종합토론을 한 내용을 정리해 놓았다. 2부에는 ‘김지하가 남긴 글과 생각-생명의 길·개벽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김지하가 남긴 수많은 글 중에서 꼭 다시 읽어봐야 할 글을 골라 실었다. 암울한 시대에 수많은 젊은이를 위로하고 힘주었던 글 ‘양심선언’, ‘나는 무죄이다’, 로터스상 수상 연설인 ‘창조적 통일을 위하여’, 환경오염과 기후 위기 등 현시대의 문제점들을 수십 년 앞서서 말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 ‘생명의 세계관 확립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일렉트로 국악밴드 누모리가 정규 3집 앨범 ‘Hybrid K’를 12월 16일 발매한다. 새로운(nu) 장단(Mori)이라는 이름의 누모리는 음반/공연 제작사 누베이스 레이블 소속으로, K-POP과 ROCK, 국악을 융합한 ‘일렉트로 국악’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조한 밴드다. 압도적인 연주력, 혁신적인 음악 프로듀싱,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매너로 전 세계의 관객들을 매료하며 한국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으며, 지난 ‘2024 누모리 월드투어’에서 한국 전통음악과 현대적 장르를 결합한 신선한 일렉트로 국악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번 ‘Hybrid K’ 앨범은 한국 음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기 위한 실험적 시도로, 각 곡이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낸다. 총 15곡으로 이뤄진 누모리 정규 3집은 K-Pop과 Rock, 국악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차원의 음악을 선보인다. 변화무쌍한 사물놀이 장단이 돋보이는 장엄한 프로그레시브 록 ‘취한다 취해’는 듣는 이를 압도하며, 판소리 ‘흥보가’의 한 대목을 유쾌한 디스코로 변신시킨 ‘흥보’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다. 또, 환경 보호 메시지를 일렉트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천도교가 주관하는 시민참여 행사이자 ‘3.1운동, 105주년 그날을 함께 한다’라는 주제 아래 설계된 ‘3.1운동 함께답사’가 12월 18일(수) 오전 9시 30분 안국동 삼일대로에 위치한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진행된다. 천도교는 지금까지 ‘1차-종로구 삼일대로, 3.1운동 경로를 따라’, ‘2차-강북구 봉황각, 순국선열·애국지사 묘역, 3.1운동 성지를 걸으며’를 주제로 총 2번의 ‘3.1운동 함께 답사’를 진행했다. 이에 3차 ‘3.1운동 함께 답사’는 ‘3.1운동 이후 우리는, 그날의 함성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3.1운동 이후 우리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보다 발전적인 인식을 가지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 3차 ‘3.1운동 함께 답사’ 코스는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집결해 무악재에 있는 옥바라지길과 서대문형무소를 거쳐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식민지역사박물관을 지난 후, 효창공원 및 백범기념관 일대에서 ‘3.1운동의 의미와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로 함께 답사한 참가자의 체험과 느낌을 심도 있게 이야기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이번 ‘3.1운동 함께 답사’를 주관한 천도교 중앙총부 최인경 사회문화관장은 “이번 3차 답사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연희공방 음마갱깽이 오는 12월 27일 오후 2시 서울 아트코리아랩 시연장 A에서 전통 한국 인형(덜미)극 ‘황해도 장연 지역 꼭두각시극’ 전과장 공연 및 포럼을 선보인다. 전통 인형극의 계승뿐만 아니라 현대적 요소를 접목해 인형극의 한계를 확장하고 대중화하는 데 주력하는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황해도 장연 꼭두각시극 보전과 진흥을 위해 매년 공연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4번째 공연을 맞이하게 됐다. 한국의 전통 인형극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남사당의 꼭두각시놀음, 서산 박첨지놀이, 만석중놀이와 같은 작품들이 대표적이다. 각 인형극은 독특한 문화적, 지역적 배경 속에서 발전해왔다. 특히 꼭두각시놀음은 남사당패가 주도했던 대중 오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조선 시대 민간 오락에 기록된 ‘황해도 장연 꼭두각시극’을 복원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우리의 전통 인형극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전통 문화유산을 되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꼭두각시극’은 황해도 장연 지역에서 전승되던 민속 인형극으로, 총 10장으로 구성돼 있는 옴니버스 형식이다. 주인공 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대표 문화예술 공공기관으로서 오는 19일(목)부터 25일(수)까지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에서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이하 민관합동협의회)가 개최하는 ‘2024 서울미디어아트페스티벌(Seoul Media Arts Festival, 이하 SMAF)’에 콘텐츠 협력사로 참여한다. SMAF는 디지털 광고매체의 예술적인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시민에게 새로운 형태의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공적 영역에서도 풍성하게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2022년 축제가 시작된 이래 서울문화재단은 3년 연속 문화예술 공공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19일 축제 개막을 ‘서울문화재단DAY’와 함께 알릴 예정이다. 19일 ‘서울문화재단DAY’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제로(장진승) △몽유 91214202(박제성) △초과된 풍경(구기정) △디지털 태피스트리:그람(송다슬) △버츄얼도원도.베타(윤제원) 등이다. 미디어아트 작품은 단 7회(오전 11시 30분, 오후 12시 30분, 17시 30분, 18시 30분, 19시 30분, 20시 30분, 21시 30분)송출되며, 매회 약 8분간
아시아 수묵채색화 연구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가깝고도 먼나라 한국과 중국의 비슷한 시기의 탁월한 수묵채색화를 비교 감상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덕수궁 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리는 《수묵별미(水墨別美): 한·중 근현대 회화》전이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과 중국미술관(관장 우웨이산)이 공동기획한 전시로, 두 미술관이 소장한 대표 근현대 수묵채색화를 한 자리에서 조망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중국 근대 회화, 그 중에서도 국보급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어 눈여겨 보면 좋다. ‘수묵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전시로, 원래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2022년에 개최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됐다. 올해 한국 전시 후 내년에는 중국으로 순회될 예정이다. 양국 미술관은 각각 대표하는 수묵 예술 작품과 현대 명작을 선별해 한국편과 중국편 각각 2부씩 총 4부로 구성했다. 전시는 전통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양국 수묵 예술의 독자적 발전 과정을 자연스럽게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 전시는 양국의 예술적 교류와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것은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