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실버타운과 어르신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어르신들을 모시는 데 있어 소원하고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주거·식사·돌봄과 같은 일상생활부터 의료·간병·요양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오전 강원특별자치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22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노인 관련 전 분야의 정책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6.25 전쟁이 끝난 직후 미국의 맥아더 장군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 나라가 재건하는 데 10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기적을 이뤄낸 것이 대한민국의 어르신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생을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잘 모시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주택' 문제와 관련해 "실버타운과 어르신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를 다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주자격 위탁운영 등 민간 사업자들의 진입을 어렵게 하는 관련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귀국했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이 대사는 지난 10일 출국하여 11일 만에 귀국했다. 이 대사는 "체류 기간 동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일정 조율이 잘 돼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호주 간 기획된 외교·국방(2+2) 준비 관련 업무를 할 것"이라며 여당의 자진 사퇴론에 선을 그었다. 이 대사는 이날 오전 9시36시께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 "저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는 이미 수차례 걸쳐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렸다. 그런 의혹들에 대해서는 다시 말씀 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협력 관련 주요국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라며 "향후 일정은 방산 협력 관련 업무로 상당한 일이 많을 것 같다"며 "다음주는 한-호주 간 기획된 외교·국방(2+2) 준비 관련 업무를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결국 말씀 드린 두 가지 업무가 전부 호주대사로 해야 할 중요한 의무다. 그 의무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당에서 거세지고 있는 자진 사퇴 요구에 선을 그은 것이다. 그러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귀국한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이 대사는 지난 10일 출국하여 11일 만에 귀국한다. 외교부는 이 대사가 이날 오전 싱가포르 항공 SQ 61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호주에서 출발, 싱가포르를 경유해 인천공항을 통해 오전 9시50분께 들어올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사의 귀국에 맞춰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인천공항에서 '피의자 이종섭 즉각해임, 즉각수사'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 대사 귀국에 대해 "호주에 대한 외교적 결례다. 국내 범죄 연관성을 가지고 돌아온다는 것 자체가 망신스럽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사 임명을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공수처 수사를 통해 사실을 밝혀야 한다. 핵심은 대통령실 수사 개입 여부"라며 "이 대사의 귀국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의 귀국은 오는 25일부터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다. 외교부는 전날 이 회의에 주요 방산 협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를 찾아 4.10 총선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이날 먼저 대구 달서을에 출마한 윤재옥 원내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윤 원내대표가 중앙당에서 선거 지휘로 바쁜 상황을 감안해 한 위원장이 직접 지역을 방문해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한 위원장은 이후 대구 중구에 위치한 서문시장과 동성로 젊음의 거리를 차례로 방문한다. 한 위원장과 대구 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함께 동성로 거리에 모여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대구 중‧남구는 국민의힘이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전략공천한 지역이다. 앞서 대구 중·남구에 공천됐다가 '5·18 폄훼 발언' 등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경북 경산시 경산공설시장에서 경산시 후보인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원한다. 경북 경산시에는 친박계 좌장으로 불렸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공정한 경선을 보장받지 못했다'며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충남을 잇달아 방문해 지지세를 끌어올리는 데 집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텃밭' 호남과 '스윙보터' 충남을 찾아 정권 심판론 표심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 대표는 먼저 이날 오전 10시 국립 5·18 민주묘역 참배를 마친 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를 개최한다. 이어 오후 12시30분 전남대 후문 상가를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고 현장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어 전북 군산 근대문화역사거리로 이동해 시민과 상인들에게 심판론을 강조하고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는 충남 논산 딸기 축제 현장을 찾아 중도 표심에 지지를 호소하고, 논산시 보건소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특히 논산·계룡·금산은 민주당 출신 김종민 개혁신당 의원의 지역구로 민주당에선 황명선 전 논산시장을 후보로 내세워 재탈환에 나선다. 국민의힘에선 육군 대장 출신 박성규 후보가 나섰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이 21일 시작해 22일까지 이틀간 관할 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된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정당의 공천을 받은 지역구 후보자는 소속 정당의 당인 및 정당 대표자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무소속 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서명이나 도장을 받은 추천장을 각각 첨부해야 한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는 1500만 원,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는 후보자당 500만 원의 기탁금 납부가 필요하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 또는 선거일 현재 29세 이하인 경우 기탁금의 50%, 선거일 현재 30세 이상 39세 이하인 경우 기탁금의 30%를 감액한다. 이번 선거는 21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고,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하는 정당은 민주적인 심사와 투표에 따라 후보자가 추천됐음을 증명할 수 있는 회의록 등의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라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인 오는 28일부터 투표일 전날인 다음 달 9일까지 13일 동안 진행된다. 선거기간 개시일 전까지는 예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오늘 사퇴했고 이종섭 주호주대사는 곧 귀국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안양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종섭 호주대사, 곧 귀국한다"며 "저희는 20여일 앞둔 총선을 앞에 두고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들의) 과거 발언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지적이 있을 경우 과감하게 정리하고 교체했다"며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그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 대사가 조만간 외교안보 관련 회의 일정이 있어 들어올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귀국 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이 대사 임명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인식이 확고해 공수처 소환 조사 전 이 대사의 사퇴나 윤 대통령의 해임 조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대통령실은 전직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출국금지 이의신청과 해제, 현지 부임에 이르는 과정 전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최근 일부 취재진과의 식사 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종섭 주호주대사 조만간 자진 귀국할 듯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북한은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 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미사일총국과 산하 발동기(엔진) 연구소가 19일 오전과 오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 발사장에서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다계단 고체연료 발동기 지상분출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상분출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였다"며 "중대시험의 대성공을 통하여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무기체계 개발완성의 시간표가 확정되였다"고 주장했다. 이날 지상 시험에 직접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 무기체계의 군사 전략적 가치는 우리 국가의 안전 환경과 인민 군대의 작전상 요구로부터 출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그에 대해서는 적들이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우리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5개년 계획기간의 전략무기부문 개발과제들이 훌륭히 완결된 데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전략무기 체계 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됐다는 자신감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탄두부가 공중에서 추진체로부터 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일부 언론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발언해 논란이 된 지 6일 만에 자진사퇴했다. 대통령실은 20일 오전 6시49분께 언론인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알렸다. 다만 황 수석이 윤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한 시점, 윤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한 시점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MBC는 지난 14일 황 수석이 자사를 비롯한 일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과 오찬 중에 "MBC는 잘 들어"라고 말하며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 수석은 이 사건을 이야기하며 '당시 (언론인이)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의 기사를 쓰고 했던 게 문제가 됐다는 취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황 수석은 지난 16일 본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앞으로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더 책임 있게 처신하겠다"고 말했다. 총선이 3주 앞으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낙동강 벨트' 탈환이냐 사수냐를 두고 두 전직 경남도지사 간 맞대결이 성사된 경남 양산을 지역구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사활을 건 지역으로 떠올랐다. 양산을은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에 국민의힘이 3선 중진 김태호 의원을 전략 공천하면서 오차 범위 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20대 총선부터 양산을에 치러진 두 차례 총선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하지만 2022년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는 양산을 6개 지역 모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약 10%p 앞서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곳이다. KBS 창원이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양산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41%,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 34%, 자유통일당 김상구 후보 0%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다. 단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에서는 김두관 후보가 오차범위 밖 11%p 차이로 우위를 보였다. 김두관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후보 선택 이유로 '윤석열 정부 견제에 적합' 46%, '공약과 정책' 23%, '소속 정당' 15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황상무·이종섭 논란'에 이어 국민의힘 위성정당의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두고 용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총선을 불과 3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간에 '2차 윤·한 대전'으로 비화되는 것 아니냐는 당내 우려가 나온다. 대통령실은 18일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당사자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귀국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지도부 등의 요구에 대해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논란을 일으킨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을 두고도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 철학이다. 대통령실은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당 지도부의 요구도 사실상 거절했다. 여기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과 한 비대위원장 간 갈등이 불거졌다.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18일 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중증 어린이 환자의 진료 현장을 살펴보고 환자와 보호자 및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날 대통령의 병원 방문은 지난 2월 의료개혁 대책 발표 이후 첫 방문으로서, 의료계 집단행동 상황에서도 소아의료 현장을 묵묵히 지키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소아혈액종양병동 내 병원학교를 찾았다. 병원학교는 환아들이 치료로 입원해 있는 기간 동안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곳이다. 윤 대통령은 자원봉사 교사들에게 “고생 많으시다”고 인사하며, 어릴 적 병원에 오래 입원한 친구를 찾아 수업 내용을 알려준 것이 떠오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스테이션에 있는 간호사들에게 “수고 많으십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동행한 의료진에게 들어가도 괜찮은지 양해를 구한 후 위생가운을 입고 병실로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뇌종양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한 환아에게 이름과 학년을 묻고는 “선생님들이 잘해주시니 금방 좋아질 거야. 잘 해낼 수 있지?”라고 말하며 아이와 주먹 인사를 했다. 아이의 어머니에게도 “힘내시라”며 악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