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외교를 통해 미국·일본·유럽연합(EU)·영국 등과 구축한 글로벌 반도체 동맹을 한층 강화한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튼튼한 반도체 공급망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소부장 자립률을 50%까지 높이고, 국내 기업 중 1조원 클럽 기업을 10곳 육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15일 윤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역주민·업계·학생·연구자 등 110여명의 국민들이 모인 가운데 세계 최대·최고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보고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선 ▲인프라·투자환경 ▲생태계 ▲초격차 기술 ▲인재 등을 4대 중점과제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해 지난해 윤 대통령이 순방 외교를 통해 구축한 글로벌 반도체 동맹을 강화해 나간다. 우선 네덜란드를 포함한 주요국과 글로벌 공급망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핵심소재에 대한 국제 공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8월 미국·일본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22포인트(0.60%) 내린 2525.0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3.72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한때 강보합권으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쏟아내면서 이내 하락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현선물 매물 부담에 지수가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며 "반도체, 2차전지, 건강관리 핵심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이 출회해 코스피 하방압력을 높이며 여타 아시아 증시 대비 언더퍼폼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연초 이후 과도했던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미국·중국 경기 불확실성, 국내 수급 계절성의 후폭풍이 진행 중"이라며 "현재 삼중고를 겪고 있다는 판단으로 이런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특히 다음주에는 미국, 중국 실물경제지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등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10억원, 193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038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는 12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 파이낸싱 프로젝트(PF)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어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결정에 대해 보고 받고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상목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함께 했다. 앞서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 채권자협의회는 오는 4월11일까지 모든 금융채권에 대해 상환을 유예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태영건설에 대한 자산부채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의 PF 사업장에 대해서는 PF 대주단이 사업장별로 대주단 협의회를 구성해 태영건설과 협의해 처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지난달 28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현재까지 국내 금융시장은 기업어음(CP)과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도 대체로 정상적으로 차환되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40.27)보다 372포인트(0.15%) 내린 2536.55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82.53)보다 3.84포인트(0.44%) 하락한 878.69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2.9원)보다 0.1원 오른 1313.0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1포인트(0.07%) 내린 2540.27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일 이후 7거래일 연속 내리막을 이어갔다. 이날 1.05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중 255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동시호가 시간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될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현·선물 매물 압력에 증시 상승폭이 제한됐다"면서 "미국 CPI 경계심리가 우위를 나타냈으며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장세가 펼쳐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85억원, 342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05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화학, 보험 등이 1% 넘게 하락했고 유통업(-0.83%), 기계(-0.68%), 운수장비(-0.68%), 건설업(-0.44%), 제조업(-0.28%), 통신업(-0.25%) 등이 부진했다. 반면 증권(1.37%), 금융업(0.92%), 서비스업(0.58%), 종이목재(0.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1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로 8차례 연속 동결했다. 꺾이지 않는 가계부채와 고물가를 비롯해 경기부진과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 등 인상과 인하 요인이 엇갈리면서 우선 관망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금리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점도 동결 이유로 거론된다. 한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새해 첫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동결했다. 금통위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7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8회 연속 금리 동결을 이어갔다. 한은의 이번 금리 동결 배경으로는 잡히지 않은 물가가 우선 꼽힌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2.3%대로 내려왔지만 8월 3.4%를 기록한 후 9월(3.7%)과 10월(3.8%)에 이어 11월(3.3%)과 12월(3.2%)로 5개월 연속 3%대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렸다가는 경기가 더 나빠질 우려가 있다. 금융 안정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유연한 통화정책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용노동부가 체불예방 및 조기청산 대책'을 11일 발표했다. 고용 당국이 다음 달 설 연휴를 앞두고 모든 근로자가 임금체불 걱정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체불 예방과 청산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유동성 위기에 처한 태영건설의 전국 현장 100여곳을 전수 조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건설현장 점검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설 대비 체불예방 및 조기청산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임금체불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엄정한 법 집행과 함께 건설업 등 취약 업종을 중심으로 현장 예방 활동과 체불 근로자의 생계 지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임금체불액은 2018년 1조6472억원에서 2019년 1조7217억원으로 늘었다가 2022년 1조3472억원까지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기준 체불액이 1조621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202억원) 대비 32.9% 증가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체불액은 1조7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고용부는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4주간 '체불예방·청산 집중지도기간'을 운영하고, 건설업에 대한 체불예방 활동을 전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41.98)보다 1.05포인트(0.04%) 오른 2543.03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5.46)보다 2.66포인트(0.30%) 상승한 878.12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0.1원)보다 1.1원 내린 1319.0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미국 육상풍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풍력 수주가 회복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육상 풍력 수요 회복에 따른 외형 성장과 지난해 인수한 블라트(Bladt)의 수익성 개선을 반영했다"며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7% 상향했으며, 풍력 터빈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17.5배로 17%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스타스(Vestas)의 지난해 4분기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6.9GW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미 발표된 소규모 수주를 감안하면 약 8GW 정도의 신규 수주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미국 육상풍력의 수주 증가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해상풍력 수요 회복을 위해 영국은 해상풍력 입찰시 제출하는 전력 가격의 상한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프로젝트 수익성이 개선됨에 따라, 오스테드(Orsted)는 혼시3(Hornsea3)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엠파이어 윈드2(Empi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61.24)보다 19.26포인트(0.75%) 내린 2541.9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0.11%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공세에 장초반하락 전환해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2억원, 1402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3508억원을 사들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철강금속(-1.50%), 전기전자(-1.48%), 섬유의복(-1.29%), 의료정밀(-1.23%), 보험(-1.16%) 등이 내린 반면 종이목재(3.76%), 건설업(1.64%), 운수장비(0.88%)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0.59%), NAVER(0.65%), 기아(1.57%)가 올랐지만, 삼성전자(-1.47%), SK하이닉스(-2.84%), LG에너지솔루션(-1.68%), 삼성바이오로직스(-0.80%) 등이 내렸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전망치가 하회하면서 이날 코스피는 대형주 위주로 약세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휴네시온은 지난해 망연계 시장 점유율 55%를 기록해 9년 연속 망연계 시장 점유율 1위(조달정보개방포털 특정품목 조달내역 기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망연계 토탈 솔루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높은 품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망연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네시온은 시장변화에 대응하면서 특화된 기술을 적용, 망연계 솔루션을 적용 대상별로 제품을 세분화해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i-oneNet)은 망분리 환경에서 악성코드, 해킹과 같은 외부 위협과 중요 정보의 악의적 반출 등 내부 위협으로부터 업무망을 보호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인터넷망과 업무망으로 분리된 기본적인 망분리 환경부터 VDI(가상화 데스크톱 인프라), 모바일망, 메일연계, 재택근무, 비대면 시스템,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 일방향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 디디(i-oneNet DD)와 양일방향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 디엑스(i-oneNet DX)는 보안수준이 높은 제어망 연계, 간접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해 취업자 수가 30만명 이상 늘었지만 증가폭은 2020년(-21만8000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용률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 코로나19 엔데믹(endemic·일상적 유행)에 따른 사회활동이 늘어난 데다가 돌봄 수요와 정보통신업 등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고용 호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고령층 일자리는 크게 증가한 반면 청년층과 40대 취업자는 감소하고 주력 산업인 제조업 취업자도 쪼그라드는 등 연령별·산업별 양극화도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841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7000명(1.2%) 늘었다. 이는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전망치 32만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연간 취업자 수는 2014년(59만8000명) 이후 2015년(28만1000명), 2016년(23만1000명), 2017년(31만6000명) 20만~30만명대 증가 폭을 보이다가 2018년(9만7000명) 크게 둔화했다. 2019년(30만1000명) 회복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21만8000명)에는 국제통화기금(I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연초부터 기관투자자들이 3조원 넘는 순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선물과 현물에 반영된 연말 배당수익률 괴리를 이용해 차익거래 기회를 얻으려는 금융투자발 대형주 매도세 영향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3조858억원 순매도했다. 이 중에서 금융투자 순매도 규모만 1조8982억원에 달한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 기준 첫 거래일인 2일을 제외하고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거래일을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기관 순매수세가 집중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연말 기관들의 순매수 현상이 강하게 나타난 이유로는 ▲매년 말 금융투자의 배당 차익거래 ▲금리 하락으로 인한 주식 비중 증가 ▲주식시장에 대한 완화적인 정책(양도세 완화, 금투세 폐지 추진) 등이 거론된다. 특히 연말, 연초 금융투자의 수급 반전 현상은 금융투자가 연말에 예상 배당 규모와 코스피200 선물에 반영된 배당수익률 괴리를 이용해 일종의 매수 차익 포지션을 설정하는 데 기인한다. 현물 매입으로 배당수익을 확보하고 선물과 현물의 차익거래 수익까지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연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