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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야권 후보단일화 사실상 ‘실패’…전국 179곳 多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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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인쇄 시작 4일 현재 253곳 중 단일후보 62곳
선관위자료 분석결과…12곳 후보도 없는 영남 빼면 30곳 불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간 후보단일화가 사실상 실패했다. 따라서 이번 20대총선은 일여다야(一與多野)구도로 치러지게 됐고, 이 것이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당히 주목된다.

4일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후보자등록현황을 분석한 결과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이날 현재 전국 지역구 253곳 중 179곳에서 야권 후보가 2명 이상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원내정당기준).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이 모두 후보를 내지 못한 12곳을 제외하고 62곳에서 단일화가 이뤄졌다. 이중 32곳은 야권의 험지인 영남으로, 사실상 후보를 구하지 못해 단일화된 지역이 많다. 의미있는 단일화는 수도권과 충청, 강원, 제주 등 30곳에 불과하다.

더민주는 사실상 후보단일화가 실패했다고 판단,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야 1대 1 구도를 만들기 위해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에 실망한 합리적 보수세력으로 당의 외연을 확장할 것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수도권 122곳 중 104곳 野후보 난립

전체 의석의 48%를 차지, 이번 선거의 최대격전지로 떠오른 수도권에서는 122개 선거구 중 18곳을 제외한 104개 지역구에서 2명 이상의 야당 후보가 출전했다.

수도권은 역대 선거에서 여야가 팽팽하게 경합했던 지역이어서, 야권이 힘든 선거를 치르게 될 전망이다. 서울 강서병 등에서 야권 후보단일화 논의가 진행됐지만 국민의당이 제동을 걸면서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치1번지인 종로의 경우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민주 정세균 후보 외에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등이 모두 후보를 냈다.

4일 현재 수도권에서 여야가 1대 1 구도를 이룬 곳은 ▲서울 동대문을 ▲도봉갑 ▲서대문갑 ▲양천갑▲강남갑 ▲강남을 ▲강남병 ▲인천 남동을 ▲경기 수원병 ▲파주을 ▲이천 ▲김포갑 ▲화성갑 ▲광주갑▲광주을 ▲양주 ▲포천가평▲여주양평 등 18곳이다.

국민의당에서 동대문을 위성동, 양천갑 심재웅, 강남을 이판국, 인천 남동을 홍정권 후보, 경기 광주갑 남궁형 후보 등 5명이 공천장을 받았지만 야권연대 등의 이유로 본선 출전을 포기했다.

정의당 역시 인천지역 야권연대 등의 이유로 수도권에서 8명의 후보가 사퇴했다. 인천지역은 더민주와 정의당이 당 차원의 야권연대에 성공했지만, 국민의당이 참여하지 않아 1곳에서만 1대 1 구도가 만들어졌다.

◆충청·강원·제주 38곳 중 26곳 '多野'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충청·강원·제주 역시 전체 38개 선거구 등 12곳에서만 1대 1 구도가 형성됐다. 나머지 26곳은 일여다야 구도의 선거가 이뤄지게 됐다.

이 지역 역시 매 선거 때마다 여야가 팽팽하게 경합하는 곳이다.

4일 현재 충청·강원·제주에서는 ▲충북 청주상당 ▲충주 ▲보은옥천영동괴산 ▲충남 보령서천 ▲아산갑 ▲서산태안 ▲강원 강릉 ▲동해삼척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속초고성양양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제주 서귀포 등에서 1대 1 구도가 이뤄졌다.

국민의당에서 강원 춘천 이용범, 충남 아산갑 곽금미 후보 등 2명이 사퇴했고, 정의당에서 대전중구 신하정 후보가 사퇴했다. 나머지 지역은 공천 자체가 이뤄지지 않아 1대 1 구도가 된 셈이다.

강원 춘천에서는 더민주 허영 후보와 국민의당 이용범 후보가 전화여론조사를 통해 허 후보를 단일후보로 결정했지만, 정의당 강선경 후보가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영남 무후보 12곳…野절대우세 호남 단일화 '0'

영남지역은 후보를 구하지 못해 자연스럽게 단일후보가 된 곳이 많다. 야권의 불모지로 불리는 지역인만큼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후보를 내지 못한 곳이 많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도 역시 전체 65개 지역구 중 21곳에서 2명 이상의 야당 후보가 출마한다. 12곳에서는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에서 어떤 후보도 내지 못했다.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등 야권이 1명의 후보를 낸 곳은 32곳이다.

경남 창원성산의 경우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더민주-정의당간 단일화후보로 결정됐지만,국민의당 이재환 후보가 “단일화없이 완주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야권 절대 우세지역인 호남에서는 전 지역이 다야(多野) 구도다. 사실상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 등이 서로 자신들의 승리를 주장하며 야대 야 대결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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