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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린스 사망’ 마약성 진통제 과다 복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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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수사 당국이 팝가수 프린스의 사망과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간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고 28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익명의 법 집행 관계자는 이날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프린스가 미네소타주(州)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 1주일 전 비행기를 타고 가다 일리노이주 몰린의 비행장에 비상착륙했을 때 의사가 비행기에 타고 있었는지, 프린스가 마약성 약물을 과다 복용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서 CNN,연예 전문매체 TMZ 등 여러 언론들이 프린스 자택에서 마약성 진통제가 나왔다고 보도한데 대해 사실이라고 확인하고, 당국은 사망 1주일전 프린스가 비행기에서 처방받은 약물과 그의 자택에서 발견된 약물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MZ 등 여러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프린스는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공연을 마치고 지난 15일 집으로 돌아가던 중 전용기 안에서 의식을 잃었다.

이에 비행기는 일리노이주 공항에 비상착륙했고, 연락을 받은 응급구조대가 공항으로 달려가 활주로에 서있는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프린스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과다 복용했을 때 사용하는 ‘나르칸’이라는 주사제를 투약했다.나르칸은 유해약물이 아니라서 환자의 약물 과다복용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의사가 환자의 마약진통제 중독 해결을 위해 사용한다.

이후 프린스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후 의식을 되찾았고 몇 시간 뒤에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다.

이 관계자는 프린스가 진통마취 효과가 있는 퍼코셋 등 여러 마약성 약물을 과용했을 가능성이 있어 당국은 프린스가 당시 비행기에서도 마약성 약물을 과다 복용했는지, 정확히 어떤 약물로 그가 사망에 이르게 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익명의 법 집행 당국 관계자는 이날 AP통신에 프린스가 지난 21일 사망할 당시 처방전이 필요한 약품이 그의 자택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예전문지 피플은 프린스가 생전에 강력한 진통,마취 효과를 가진 퍼코셋을 복용했던 전력이 있다고 28일 전했다. 한 소식통은 프린스가 사망하기 전 '계속되는 질병'으로 고생을 했다고 피플에 말했다.

카버카운티 경찰서의 부서장은 이날 AP통신에 프린스의 자택에서 마약성 진통제 처방전이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미국 마약단속국에 이번 사건의 협조를 요청했다는 CNN 등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마약단속국에 협조를 요청하거나 조사를 의뢰하지 않았다”며 “아직 검시관의 보고를 받지 못해 어떤 약물이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부검이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는 3~ 4주 후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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