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월10일 세컨더리 보이콧에 대해 "미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정부의 대북 제재 옵션에 대한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의 질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세컨더리 보이콧이란, 제재국가와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은행, 정부 등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일컫는 외교 용어다.
강 장관은 이날 "안보리 협상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일방적인 제재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부분은 저희와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이번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추가도발 억제를 위해 중·러 및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의 전략적 소통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