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CNN이 31일(현지시간) "매우 특이하고 전례 없는 수준의 북한 잠수함 활동과 추가 미사일 사출시험의 증거를 감지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북한의 차기 도발은 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도발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북한 주력 잠수함 7~8척이 최근 이례적으로 동해 기지에서 한꺼번에 사라진 점과 "지난 25일, 북한 신포 조선소에서 잠수함탄도미사일의 지상 사출 실험이 이뤄졌다"는 CNN의 보도는 북한이 모종의 SLBM 도발을 준비 중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최근 "북한 신포조선소에는 SLBM을 1기 발사할 수 있는 신포급 잠수함과, 수중발사용 바지선이 재배치됐다"고 밝혔다.
조만간 북한의 SLBM 도발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앞서 전날 송영무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핵잠수함 건조 방안과 관련해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향후 우리 군의 핵잠수함 건조 추진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