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30 (화)

  • 맑음동두천 -1.9℃
  • 맑음강릉 4.1℃
  • 맑음서울 -0.8℃
  • 맑음대전 1.5℃
  • 맑음대구 3.5℃
  • 맑음울산 4.4℃
  • 맑음광주 3.1℃
  • 흐림부산 4.8℃
  • 맑음고창 1.2℃
  • 구름조금제주 9.1℃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0.5℃
  • 맑음금산 0.4℃
  • 구름많음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4.1℃
  • 흐림거제 5.4℃
기상청 제공

사회

묻지마 범죄 늘자 “나도 호신용품 살까?”

URL복사

최근 판매 두 배 이상 늘어 … 가격 싸다고 아무거나 사서는 외려 낭패 볼 수도

[시사뉴스 현정석 기자] 최근 들어 ‘묻지마’ 범죄 소식이 계속 보도되자 호신용품을 찾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두 달 사이에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2016년 5월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이후 또 매스컴에 범죄 보도가 늘자 다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어떤 제품들이 주로 팔리는지, 또 호신용품을 살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호신용품은 공격적인 가스 스프레이, 가스총, 전기충격기, 삼단봉, 너클링, 디펜스 펜과 방어적인 호루라기, 경보벨, 스마트폰과 연계된 호신용품들이 있다.


삼단봉, 너클링, 디펜스펜 등과 같은 호신용품은 상대를 때리는 제품이기 때문에 힘이 약한 사람이 썼을 경우 별 소용이 없거나 뺏길 가능성도 있다. 또, 잘못할 경우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가스총은 경비용으로 쓰이는 분말식, 발사 시 화약이 터지면서 액체 약제가 뿜어져 나가는 리볼버식, 액체 약제가 가스처럼 발사되는 분사식이 있다. 가스총은 가까운 거리에서 바람을 등지고 쏴야 하며 1년마다 약제를 새 것으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


분사식의 경우 첫 사용시 3~4번 이상 펌핑을 해야만 나가는 경우도 있고 노즐이 막힐 수도 있으니 반드시 사용설명서를 보고 확인이 필요하다.


호신용 스프레이는 바람, 방향, 거리에 따라 사용이 제한된다. 그리고 꺼냈을 때 방향을 잘못 잡을 경우도 있으니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전기충격기의 경우 다른 호신용품보다 상대적으로 효과가 좋을 수 있으나 뺏기거나 했을 경우에 더 큰 문제가 발생하고 소지허가가 필요 없는 전기충격기의 경우 위력이 약해 상대가 한동안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이 아니라 세게 맞은 정도의 위력만을 보인다.


호루라기, 경보벨 등은 상대가 놀라 도망갈 수 있겠지만 신체적 위험에서는 취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과 연계되는 호신용품은 경보음 발생, 112문자신고, 지인 호출, 통신 기능까지 탑재됐다.


업체 관계자는 “성능이 우수한 호신용품을 갖췄더라도 범인을 제압하긴 어렵기 때문에 우선 위치를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스마트폰을 보느라 주변 인식을 잘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 좀 더 위험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잠시 넣어두고  조명이 밝은 곳을 위주로 귀가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생산적 금융·AX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맞춘 체계적 대비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약 3주간 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여행형 역사서 ‘당일치기 조선여행: 전국 편’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유산 해설 전문 여행사 트래블레이블이 집필한 여행형 역사서 ‘당일치기 조선여행: 전국 편’이 노트앤노트에서 출간됐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신라의 금관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품에 안긴 바 있다. ‘도시 자체가 박물관’이라는 별명을 가진 경주에서 벌어진 일이다. 화려한 상징은 시대와 장소를 바꿔도 늘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신라 금관들이 일본인에 의해 발굴됐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트래블레이블의 지식 가이드들이 쓰고 여행 전문 출판사 노트앤노트가 출간한 신간 ‘당일치기 조선여행: 전국 편’은 읽는 경험에 머물던 역사를 현실로 소환한다. 독자들은 책을 통해 금관이 외교의 수단으로 변모한 도시 경주의 역사를 직접 둘러보며 뉴스에서 본 장면을 더 깊게 경험한다. 대한민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신라 금관은 1973년 발굴된 천마총 금관의 모형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일제강점기의 경주로 눈을 돌려 금관총과 서봉총을 파헤친 이들을 우리 앞에 불러들인다. 이 책이 주목한 숨겨진 역사는 경주만이 아니다. 광주에선 나병 환자 400여 명과 함께 경성의 조선총독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