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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묻지마 범죄 늘자 “나도 호신용품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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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판매 두 배 이상 늘어 … 가격 싸다고 아무거나 사서는 외려 낭패 볼 수도

[시사뉴스 현정석 기자] 최근 들어 ‘묻지마’ 범죄 소식이 계속 보도되자 호신용품을 찾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두 달 사이에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2016년 5월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이후 또 매스컴에 범죄 보도가 늘자 다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어떤 제품들이 주로 팔리는지, 또 호신용품을 살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호신용품은 공격적인 가스 스프레이, 가스총, 전기충격기, 삼단봉, 너클링, 디펜스 펜과 방어적인 호루라기, 경보벨, 스마트폰과 연계된 호신용품들이 있다.


삼단봉, 너클링, 디펜스펜 등과 같은 호신용품은 상대를 때리는 제품이기 때문에 힘이 약한 사람이 썼을 경우 별 소용이 없거나 뺏길 가능성도 있다. 또, 잘못할 경우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가스총은 경비용으로 쓰이는 분말식, 발사 시 화약이 터지면서 액체 약제가 뿜어져 나가는 리볼버식, 액체 약제가 가스처럼 발사되는 분사식이 있다. 가스총은 가까운 거리에서 바람을 등지고 쏴야 하며 1년마다 약제를 새 것으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


분사식의 경우 첫 사용시 3~4번 이상 펌핑을 해야만 나가는 경우도 있고 노즐이 막힐 수도 있으니 반드시 사용설명서를 보고 확인이 필요하다.


호신용 스프레이는 바람, 방향, 거리에 따라 사용이 제한된다. 그리고 꺼냈을 때 방향을 잘못 잡을 경우도 있으니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전기충격기의 경우 다른 호신용품보다 상대적으로 효과가 좋을 수 있으나 뺏기거나 했을 경우에 더 큰 문제가 발생하고 소지허가가 필요 없는 전기충격기의 경우 위력이 약해 상대가 한동안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이 아니라 세게 맞은 정도의 위력만을 보인다.


호루라기, 경보벨 등은 상대가 놀라 도망갈 수 있겠지만 신체적 위험에서는 취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과 연계되는 호신용품은 경보음 발생, 112문자신고, 지인 호출, 통신 기능까지 탑재됐다.


업체 관계자는 “성능이 우수한 호신용품을 갖췄더라도 범인을 제압하긴 어렵기 때문에 우선 위치를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스마트폰을 보느라 주변 인식을 잘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 좀 더 위험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잠시 넣어두고  조명이 밝은 곳을 위주로 귀가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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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8조원 규모 주한미군 지원...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에 36조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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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이향재 교수, 정년퇴직 기념전 <동행>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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