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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동헌 광주시장 인터뷰⑨ 농촌이 살아야 도시도 산다 [신PD 연출 市政다큐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 흥행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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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직거래장터 같은 건, 수도 없이 해봤던 거라 광주시에서 실행하는 게 어렵지 않았어요. 경험이 자신감을 만들어 주었죠.”



PD 시절 맛따라 길따라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다. 농촌경제와 농업경영인을 위한 알찬 정보를 취재하고 혁신 방안을 모색 했다. 세계의 지금을 취재하며 한국의 미래를 제시했다. 지금은 고향 광주를 무대로 시정(市政)을 연출하고 있다. 신 시장은 광주에서 작은거인으로 불린다. 작은데 왜 거인이라 할까? 우리가 만난 신 시장은 확실히 키보다 훨씬 큰 사람이었다.


 

[시사뉴스 윤재갑 박상현 김형석 오승환 이장혁 기자] “PD 시절 쇼나 드라마보다는 교양이나 다큐가 적성에 맞았던 것 같아요. 이곳 광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낼 때부터 농업에 대한 추억이 많아 농촌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많이 했어요. 농업에 경영을 불어넣기 위해 <농업도 경영이다>같은 프로그램도 만들었지요. 당시만 하더라도 농업이 주먹구구식이었거든요.”

 

농업인들의 위상을 만들어주기 위해 농업경영인이라는 용어를 처음 작명한 것도 신 시장이다.

 

요즘은 흔히 사용하는 체험프로그램이라는 말도 그가 처음 만들었다.

 



어려운 농촌에 에너지를 조금이나마 넣어주는 농업 쪽 프로그램 제작을 많이 했어요. 농민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농산물직거래장터같은 건, 수도 없이 해봤던 거라 광주시에서 실행하는 게 어렵지 않았어요. 경험이 자신감을 만들어 주었죠.”

 

하지만 2018년 취임 후 자연채 행복 밥상 문화축제를 열자고 아이디어를 냈을 땐 시청 직원들 상당수가 반대했다.

 

직원들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데 지역사회는 말할 것도 없었다.

 



특정 상품만 팔아주는 게 아니냐?”며 오해하는 언론도 있었다.

 

밀어붙였죠. 실제로 해보니까 인산인해를 이뤘고 국회의원들까지 찾아와 최고의 축제라고 극찬했어요. ‘행복을 주제로 한 축제는 전 세계 딱 한 곳, 경기광주밖에 없었으니까요. 농촌 축제에 행복이란 가치가 더해져 성공할 수 있었죠.”

 

PD를 시작하고 처음 쓴 책 PD도 언젠가는 농촌 간다는 한 달에 5,000 권씩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만큼 농촌에 대한 도시민들의 갈망이 컸던 거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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