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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도권 방문판매 집단감염 관련 누적자 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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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관련 11명·관악구 사무실 19명 감염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수도권에서 방문판매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무실과 학교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 경기 고양시 원당성당 관련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44명이다. 인천 아파트 방문판매 10명, 군포 해피랑힐링센터 10명, 관악구 방문판매 관련 3명, 수원 교인모임 7명, 고양 원당성당 관련 14명 등이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는 6명이 더 발생해 총 19명이 감염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0명, 경기 3명, 전북 2명, 제주 4명 등이다.

권 부본부장은 "확진자의 제주 방문 중 접촉으로 확진된 가족과 지인 4명이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으로 재분류됐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한화생명 관련 확진자는 3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한화생명 직원이 8명, 지인이 2명, 가족이 1명이다.

서울 성수고등학교에서는 2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학생 57명과 교사 3명 등 접촉자 6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주말을 맞아 각종 종교 활동, 휴가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가 우려되는 주말 종교행사, 소모임은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시대 슬기로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방역수칙 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열이 나거나 기침, 가래, 코막힘, 인후염,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휴가를 미루거나 취소하고 보건소에 문의해 진료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휴가는 되도록 소규모로 혼잡한 여행지와 시간대는 피하고 개별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휴가지에서는 거리두기, 손 씻기,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며 한적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노인 등 고위험군을 돌보는 요양보호사 등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경우 올바른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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