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광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0명' 하루만에 추가 확진자 7명이 나와 총 183명으로 늘었다.
광주시는 18일 서울 송파구 60번의 친척인 30대 여성과 자녀 등 7명이 코로라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들은 광주 177번부터 183번으로 분류됐으며 보건당국이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광주 177번 등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광주에 머물렀던 송파60번과 접촉했다. 이들은 식사를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60번은 경기 부천 179번 접촉자로 확인돼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송파60번이 광주에 다녀온 사실을 발견한 보건당국은 지난 17일 밤 연락을 했으며 30대 여성이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또 30대 여성의 남편과 10대 자녀 2명, 친인척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파60번은 광주에서 3차례 친인척과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접촉자는 현재 15명이다.
이들 중 양성 7명, 4명 음성, 나머지 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송파60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오전 8시께 남구 월산2동에서 광주송정역까지 택시를 이용했고 오전 8시39분 SRT열차를 타고 수서까지 이동한 것으로 보고 동승자를 확인하고 있다.
택시를 이용할 당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4명을 시작으로 16일까지 누적 확진자가 176명이었으며 17일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