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약물 투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터커칼슨 투나잇' 인터뷰에서 자신이 "약물 치료를 중단했다(medication free)"라고 발언했다. 그는 또 투약 중단 후에도 자신이 "매우 매우 강하다"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그는 그러면서도 입원 기간 "첫날 이후 만약 (리제네론) 투약을 하지 않았더라면 더 상태가 나빠졌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 직후 리제네론 치료 등을 '신의 축복'이라고 했었다.
그는 또 자신이 지난 2일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했을 때 폐 CT를 촬영했고, 호흡에 이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들은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자신하면서도 폐 CT 등은 공개하지 않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이날 완치 확인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아직 결과는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바이러스 수치가) 바닥 수준이거나,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10일 재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린 뒤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에 입원했었다. 그러나 입원 사흘 만에 퇴원을 강행하고, 이후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 복귀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입원 기간 렘데시비르를 비롯해 덱사메타손, 리제네론 치료제 등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0일 백악관에서 최대 2000명이 참여하는 공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며, 오는 12일에는 플로리다 유세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그의 몸 상태가 괜찮더라도 여전히 주변인을 전염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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