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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은행권, 신규 담보대출 중단…수요자들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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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신규대출 중단 '도미노'
대출 필요한 실수요자들 '패닉'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은행들이 잇따라 신규 담보대출을 중단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그야말로 '패닉'에 빠졌다. 당분간 대출시장의 혼란은 불가피 할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11월까지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시중은행의 신규 주담대 전면 중단은 사상 처음있는 일로 은행권도 충격에 빠졌다.

농협은행은 오는 24일부터 11월30일까지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받지 않는다. 증액이나 재약정도 포함이다. 주택을 비롯해 토지 등 비주택 담보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긴급 생계자금 대출 등 서민들에게 필수적인 일부 상품은 제외됐다. 또 23일까지 접수한 대출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심사가 가능하다.

아직까지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큰 혼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주담대 관련 문의는 잇따르고 있다. 일부 농협은행 고객들은 전화를 통해 영업점들에 '주담대 기한 연기가 가능한지', '전에도 대출을 축소하더니 왜 또 신규 주담대 취급을 중단하는지' 등을 문의했다.

 

신규 주담대가 전면 중단되는 24일부터는 관련 문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어제까지 신규 질의 몇 건과 함께 대출 기한 연기 등이 가능한지에 대한 고객들의 질문이 조금 있었다"고 설명했다.

타행에서도 신규 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SC제일은행은 대표 주담대 상품 '퍼스트홈론'의 일부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8일 퍼스트홈론(잔액 포함) 기준금리 중 신잔액기준 코픽스에 한해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또 오는 30일부터는 퍼스트홈론(잔액 포함)의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를 0.2~0.3%포인트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퍼스트전세보증론의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도 소폭 내려간다.

우리은행은 오는 9월까지 전세자금대출 취급을 제한적으로 중단한다. 우리은행은 전세자금대출의 신규 취급을 9월 말까지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원래 기존에도 전세자금대출은 분기별 한도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이번 분기 한도가 소진됐으며 제한적으로 취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엔 기존 전세대출 신청 취소 분이 나오면 신규 취급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1배로 축소하는 방안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협은행이 초강력 대출 중단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농협 단위조합 등 2금융권도 유사한 조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금융당국은 2금융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 등을 차단하기 위해 전날 농협중앙회 관계자를 소집해 가계대출 관리대책을 논의했다.

이처럼 금융권 전방위적으로 대출이 막히거나 까다로워지면서, 가을 이사철을 앞둔 대출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자금조달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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