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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수도권 외곽 집값 날개 꺾여…분위기 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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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했던 관악, 강북, 금천 등 외곽 지역 아파트 가격이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수도권도 동두천, 화성 등 외곽 지역이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냉기류가 감돌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2월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7% 상승하며 지난주(0.10%)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특히 관악구의 아파트값이 작년 5월 18일 조사 이후 1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보합 전환했다. 강북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0.01% 상승했고 광진구·동대문구·금천구(0.02%)와 도봉구·성동구(0.03%) 등도 보합에 가까워졌다.

 

서초구(0.14%), 용산구(0.14%), 강남구(0.12%), 강동구(0.10%)는 상대적으로 상승률은 높았지만 지난주보다 축소됐다. 송파구의 경우 지난주 0.14%에서 이번 주 0.07%로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었다.

 

전반적으로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서울 중저가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대출규제 강화,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서울에서 먼저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서울 외곽 지역에선 아파트값이 직전 거래보다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1억원 넘게 떨어진 거래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강북구 번동 한솔솔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9일에 7억원(10층)에 거래됐는데 지난 9월10일 거래된 7억6500만원(3층)과 비교하면 6500만원 떨어졌다.

 

노원구 상계동 은빛1단지 전용면적 59㎡은 지난 8월에는 6억3500만원(10층)에 거래가 이뤄졌는데 11월에는 5억9900만원(2층), 5억8000만원(5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노원구 중계동 라이프청구신동아 아파트 전용 115㎡의 경우 지난 9월에는 15억9000만원(9층)에 거래됐는데 지난달 25일에는 14억5000만원(13층)에 손 바뀜이 이뤄졌다.

 

수도권도 외곽 지역 집값도 흔들리는 모양새다.

 

이번 주 동두천시는 0.03% 하락해 지난해 9월21일 이후 약 1년3개월 만에 하락전환 했다. 화성시도 이번 주 0.01% 떨어져 지난 2019년 10월14일 이후 2년2개월 만에 하락했다.

 

동두천시 지행동 송내주공1단지 전용면적 59㎡는 이달 9일 2억6300만원(15층)에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 8월24일 거래된 3억원(12층) 거래보다 3700만원 하락한 것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줄면서 서울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수도권은 동두천, 이천, 양주, 안성 등 외곽지역부터 가격 약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상승국면에서 하락국면으로 전환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강남 지역까지 하락세가 나타나야 확실하게 기조적 흐름의 변화가 온 것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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