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직론직설】 SNS 역기능 생각해 볼때…SNS에도 언론윤리 있어야

URL복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시사뉴스 창간 34주년 잡지발행 저력과 뚝심에 경의

시사뉴스가 창간 34주년을 맞았습니다.

인터넷과 온라인미디어가 판치는 요즘, 고집스럽게도 오프라인(잡지)발행을 이어온 시사뉴스의 저력과 뚝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시사뉴스의 창간 34주년에 즈음하여 과연 요즘처럼 SNS, 1인미디어가 언론의 대세처럼 되어있는 현상이 과연 바람직한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SNS의 역기능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SNS란 웹(온라인)상에서 친구·선후배·동료 등 인맥 관계를 강화시키고 또 새로운 인맥을 쌓으면서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흔히 1인미디어라고 하는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유튜브, 밴드, 인스타그램 등이 있고 정치인,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SNS를 통해 자기주장이나 의견을 말하거나 정보를 생산, 전달합니다.

 

SNS가 활발하기 전까지는 소위 말하는 조중동 한겨레 경향 등 종이신문과 KBS, MBC 등 지상파의 보도를 통해 뉴스와 정보를 얻었지만 2000년대 들면서 온라인미디어가 발달하고 특히 SNS 홍수시대를 이루면서 대부분의 정보와 뉴스는 SNS를 통해 유통되고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SNS로 공유되는 내용 중 잘못된 사실이나 왜곡된 사실이 유포되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SNS 역기능 너무 심각해… 왜곡사실 유포 역할

 

신문방송학, 미디어 이론에서는 SNS를 1인 미디어라고 해서 언론의 범주로 분류합니다. 언론의 주요기능은 새로운 사실이나 정보를 대중매체를 통해 독자나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데 한 개인이 정보의 생산자이며 전달자인 1인 미디어는 언론으로는 분류되지만 전혀 게이트키핑(뉴스취재부터 보도까지 걸러내는 과정)을 거치지 않은, 그냥 한 개인의 주장이고 의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대중매체가 취재하거나 보도하지 않은 뉴스를 발굴해 전달하고 공유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게이트키핑을 거치지 않은 정제되지 않은 뉴스와 정보, 첩보, 가짜뉴스까지 마구잡이로 전달하고 쏟아내고 있고 그것을 제2, 제3의 전달자가 마구 ‘퍼나르기’ 까지 합니다.

 

심지어는 정보생산자와 전달자인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악마의 편집’까지 하면서 사실을 왜곡시키기까지 합니다. 왜곡된 사실이 기정사실처럼 되면 반드시 피해자는 발생하게 되어 있습니다. 미 많은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이 SNS로 인해 피해를 입었고 견디다 못해 자살까지 한 사례가 여러 번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SNS 피해로 자살까지 해

 

대중매체(매스미디어)는 뉴스 공급자(신문사나 방송사)가 불특정다수의 수용자(독자나 시청자)를 대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취재과정에서부터 보도되는 순간까지 몇 번의 사실 확인, 보도후의 영향 등에 대해 취재기자, 데스크가 확인과정을 거쳐 수용자에게 전달됩니다. 그렇게 해도 경우에 따라서는 오보 또는 조작보도가 발생하기도 해서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때도 있습니다. 기자의 속성상 신속한 정보교환을 위해 SNS를 매우 유용하게 활용하지만 요즘처럼 역기능이 많다면 당장 모든 SNS를 그만두고 싶습니다.

 

SNS에도 언론윤리 필요…자기홍보, 합리화위해 사실 왜곡 근절되어야

 

카카오톡이 탄생하던 2010년.

“하루가 다르게 각종 온라인미디어와 SNS, 1인디미어가 웹상으로 쏟아지고 있지만 점점 다변화되고 시시각각 변하는 디지털 사회에서 기존 오프라인 미디어에 비해 데스크 기능이 취약한 온라인미디어와 SNS를 비판적인 시각과 의식을 통해 바라봐야 한다. 올바른 온라인미디어와 SNS가 자리 잡으려면 미디어로서 정보생산자의 언론윤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무분별한 SNS는 수용자들을 불편하게 할 것이고 SNS로 인한 피해로 SNS무용론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무려 12년 전에 대학에서 ‘정보화와 뉴미디어’란 3학점 과목을 강의하면서 학생들에게 강의했던 내용입니다.

 

언론은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간자적 입장에서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언론윤리가 필요한 것인데 1인 미디어인 SNS에도 반드시 언론윤리가 있어야 합니다.

 

SNS를 자기홍보, 자기합리화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귀담아 들어야겠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핵심 그룹 이재명 지지선언 환영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진짜 대한민국’국민대통합위원회(권오을․이석연․이인기․임기택 공동위원장)는 13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핵심 지지그룹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홍사모‧홍사랑‧국민통합연대‧홍준표캠프SNS팀 등으로 구성된‘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은 홍준표 전 시장의 전통적인 지지그룹으로써 이재명 후보의 대국민통합행보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이 이재명 후보를 전격지지 선언한 것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홍준표 선배님의 국가경영의 꿈, 특히 제7공화국의 꿈...특히 좌우통합정부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그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등, 국민대통합을 진정성 있게 추진하려는 모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인기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은‘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의 지지선언에 대해“홍준표 전 시장의 핵심 지지그룹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국민대통합의 절반은 완수한 셈”이라며,“이들의 지지선언이 1회성 선거용 이벤트가 아니라 통합정부 구성의 마중물로 기능하도록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