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1.7℃
  • 맑음울산 -0.5℃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8.2℃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울주군, 군립병원 설립 잰걸음

URL복사

이순걸 울주군수, 23일 정선군립병원·속초의료원·울진군의료원 현장방문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시 울주군이 이순걸 군수의 제1호 공약인 ‘울주 군립병원 설립’ 추진을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23일 강원도 속초의료원과 정선군립병원, 경북 울진군의료원 등 타지역 공공의료시설 3곳을 잇달아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고, 현장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이 군수를 비롯해 공진혁 시의원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병원 운영상황, 의료진 수급 현황, 운영상 애로사항 등 공공의료시설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확인했다.

 

각 의료시설 규모는 ▲속초의료원 193병상 ▲울진군의료원 148병상 ▲정선군립병원 30병상 등 규모로, 모두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30병상 일반병원과 100병상 또는 2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등 군립병원의 병상규모를 검토한다. 또 기존 병원 또는 건물 매입, 부지 선정 후 신축 등 설립방식과 민간의료법인 위탁, 의료법인 설립 운영, 직영 등 운영방식을 놓고 최적의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군립병원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 벤치마킹을 비롯해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는 추진방안 연구용역과 각 분야 전문가·의회·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오는 12월 확정하게 된다.

 

아울러 군은 오는 30일 온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남부권 군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검토 내용을 공유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군립병원 설립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순걸 군수는 “군민과 약속한 공약 1호 사업 ‘울주 군립병원 설립’을 통해 울주군 남부권 일원에 응급의료시설 부재에 따른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병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 군민의 건강권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순걸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남부권 군립병원 설립추진 TF 구성·운영계획’을 1호 결재로 진행하며, 군립병원 조속 건립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앞서 울주군 남부권 일대는 2019년 지역 내 유일한 종합병원이 요양병원으로 전환된 이후 의료공백에 따른 불편을 호소해왔으며, 지난 15일에는 남울주 발전협의회 산하 울주 군립병원 유치 추진위원회가 울주군에 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서와 주민 8천명의 서명부를 제출하기도 했다.

 


Ulju-gun, Ulsan-si, is continuing its busy steps to promote the establishment of Ulju County Hospital, the first pledge of Governor Lee Soon-gul.

 

On the 23rd, Ulju-gun County Governor Lee Soon-gul visited three public medical facilities in other regions, including Sokcho Medical Center in Gangwon-do, Jeongseon County Hospital, and Uljin County Medical Center in Gyeongsangbuk-do, and conducted on-site benchmarking.

 

The on-site visit was attended by Governor Lee, city councilor Gong Jin-hyuk and related officials to check the overall operation of public medical facilities, including hospital operations, medical staff supply and demand, and operational difficulties.

 

Each medical facility has 193 beds at ▲ Sokcho Medical Center ▲ 148 beds at Uljin-gun Medical Center ▲ 30 beds at Jeongseon-gun Hospital, all of which provide emergency medical services.

 

Through this benchmarking, the county reviews the size of beds in county hospitals, such as general hospitals with 30 beds and general hospitals with 100 or 200 beds or more than 200 beds. It also plans to derive optimal measures for establishment methods such as purchase of existing hospitals or buildings, new construction after site selection, consignment of private medical corporations, establishment and operation of medical corporations, and direct management.

 

Details of the establishment of county hospitals will be finalized in December, reflecting comprehensively the benchmarking, research services on the implementation plan until November, and the opinions of experts, councils, and residents in each field.

 

In addition, the county plans to continue its steps to establish a county hospital by sharing reviews with about 100 southern residents at the Onyang-eup Administrative Welfare Center on the 30th and collecting opinions from residents.

 

Governor Lee Soon-gul said, "We will do our best to guarantee the health rights of the county residents by minimizing medical gaps due to the absence of emergency medical facilities in the southern part of Ulju-gun through the first pledge with the county residents."

 

Meanwhile, since the launch of the 8th popular election, Governor Lee Soon-geol has proceeded with the "TF Composition and Operation Plan for the Establishment of Military Hospitals in the Southern Region" with the first approval, expressing his willingness to build military hospitals as soon as possible.

 

Earlier, the southern region of Ulju-gun has complained of inconvenience due to medical gaps since the only general hospital in the region was converted to a nursing hospital in 2019, and on the 15th, the Ulju County Hospital Attraction Committee under the Namul-ju Development Council submitted a proposal and a signature book to Ulju-gun.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