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김진선 현 도지사가 3선 연임제한에 걸려 출마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차기 도백을 꿈꾸는 입지자 10여 명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부분의 입지자들은 지역 특성상 한나라당으로 공천을 받으면 당선 가능성이 커서 입당 등을 통해 우위를 선점하려는 물밑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분위기이다.
현재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한 인사는 최근 입당한 조기송 전 강원랜드 사장과 조규형 전 주브라질 대사이다.
조 전 사장은 입지자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 9월 29일 입당했다. 조 전 대사도 지난 10월 12일 외교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지역발전에 바치겠다는 소감을 밝히며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최흥집 정무부지사도 내년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연내에 공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과 최영 하이원리조트 대표, 조관일 대한석탄공사 사장, 권혁인 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이이재 광해공단 이사장, 조명수 전 도행정부지사,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장,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장관, 허 천 국회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입지자들이 난립하는 한나라당과는 대조적으로 민주당은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물난을 겪고 있다.
현재 민주당의 유력한 도지사 후보는 이광재 의원으로 좁혀지고 있지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억4천800만 원을 선고받고서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 견해를 밝히기 곤란한 처지다.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와 엄기영 MBC 사장 등을 대상으로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확답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도지사에 출마할 뜻이 없으며 중앙당 차원에서 인물을 영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특히 엄 사장을 영입할 경우 한나라당과 견줘볼 만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진보신당 후보로는 길기수 도당 위원장이, 민주노동당 후보는 엄재철 도당위원장이 각각 물망에 오르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주간 시사뉴스 창간 22주년 신년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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