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끼로 유인한 고객이 술에 취하자 빈병을 가져다 놓고 술값으로 현금 등을 강취한 유흥업소 지배인 등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7일 A(35)씨 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 오전 6시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룸클럽에서 삐끼를 통해 유인한 B(30)씨가 술에 취하자 마시지도 않은 술값 80만원 상당을 강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날 A씨 등은 매상을 올리기 위해 삐끼로 B씨를 유인, 마시지도 않은 양주 빈병을 4개 가량을 가져다 놓은 후 B씨를 폭행·협박해 현금 20만원을 빼앗고 카드로 60만원을 인출해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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