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추진해 온 희망근로 사업이 전국 최고의 성과를 올려 2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2009년 희망근로 프로젝트 자치단체 평가에서 시(市) 단위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희망근로 프로젝트 추진의지와 구체적 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것으로서, 천안시는 사업추진 노력, 상품권 유통, 참여 대상자 관리, 특색사업 발굴 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추진한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106억 원을 투입해 1일 평균 1,597명의 생계를 지원했고, 희망근로 사업은 행정력이 닿지 못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환경개선, 농촌일손 돕기, 재해예방 등 사업을 펼쳐 시민 편의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6개 팀 80명으로 구성된 ‘농촌일손 돕기 기동단’을 운영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배 봉지 싸기, 고추, 오이 따기 등의 작업과 대파심기, 감자 캐기 등을 지원했으며, 수신면 시도 1호 도로변 유휴지 5,500㎡를 활용하여 산책로 280m, 정자 2곳, 쉼터 4곳과 꽃동산과 야외용 운동기구를 설치한 ‘희망공원’ 조성과 성남면의 ‘체육공원’조성, 동면의 ‘제설함 설치작업’ 등성과가 돋보였다.
또 북면 양곡리에는 연못 폭포, 지압보도, 돌탑과 쉼터 등을 만들어 도시민 체험활동과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돕는 시설을 조성하고, 동(洞) 지역의 버스승강장에 대한 불법광고물 정비와 환경개선을 통해 도심 환경의 쾌적성을 높였다.
특히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가정 및 경로당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총 673가구에 대한 도배, 장판교체 및 비 가림 시설 등 주거 환경개선 사업을 펼쳐 호응을 얻었으며, 농촌지역 주거기능이 열악한 21가구 슬레이트 지붕을 교체하여 취약계층의 환경개선에 기여하기도 했다.
천안시는 희망근로 사업 참가자에 대한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 및 안전사고 예방을 도모했으며, 희망근로 임금의 30%를 ‘천안사랑 경제카드(Gift Card)’로 지급하여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하도록 해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영세 상인들을 위한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천안시 한 관계자는 “희망근로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의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보람을 느끼고 근로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에 주력했다”고 사업의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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