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0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올해 공매도 사상 최대…연말 앞두고 거래 감소 관측

URL복사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 100조원 돌파…코스닥 30조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올해 공매도 거래대금이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다. 연말 북클로징(book closing·회계 결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공매도 거래가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공매도 잔고가 많이 쌓인 종목군을 중심으로 환매수(숏커버링)에 따른 주가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코스닥 합산 공매도 거래대금은 131조9488억원(25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종전 최고치는 지난 2018년의 128조673억원이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에서만 무려 101조8601억원의 공매도가 쏟아졌다. 코스닥에서는 30조887억원의 공매도 거래가 있었다.

이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공매도 거래가 잦아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해 숏커버링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들은 수익을 확정짓기 위해 보통 11월 말부터 북클로징을 실시한다. 북클로징에 가까워질수록 주식이나 채권의 거래량이 줄고, 시장 변동성도 줄어든다. 공매도한 종목들에 대한 숏커버링도 이때 본격화된다.

실제 코스피 기준 11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4064억원으로 전월 평균(5542억원) 대비 26.7% 감소했다. 9월 일 평균(4907억원) 금액과 비교해도 17.2% 가량 줄었다. 코스닥의 경우 지난달 일평균 1106억원 수준에서 이달 119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9월(1350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공매도 금액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실제 과거 2018년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10월 말 이후 배당락 기간까지 공매도 잔고 금액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 역시 "연말 배당과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이슈로 대차잔고의 상환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주식 대차잔고의 감소가 100% 공매도 포지션의 청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매도 포지션에도 숏커버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차잔고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빌린 후 아직 갚지 않은 물량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공매도 대기자금으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숏커버링이 예상되는 종목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커뮤니케이션·헬스케어 업종에 주목하고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유동주식 대비 대차잔고 비중이 높으면서, 공매도 잔고는 덜 하락한 섹터가 존재한다"면서 "대표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이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염 연구원은 "헬스케어 업종의 경우 절대적인 대차잔고와 공매도 잔고가 높은 업종"이라면서 "해당 업종으로는 추가적인 숏커버 수요가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美 ICE 구금된 한국인들, 10일 오전 석방·오후 전세기 출발할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이민당국의 대규모 단속으로 구금돼 있는 한국인들이 10일(현지시간) 오후 현지에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구금된 한국인들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로 오를 예정이다. 이륙시간은 현지시간 오후 2시반 전후가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시각으로는 11일 오후 전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금 시설에서 공항까지는 약 428㎞로, 차로 약 4시간 30분을 이동해야 한다. 구금된 한국인들의 귀국을 위한 대한항공 전세기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출국한다. 정부 신속대응팀 소속 조기중 주미대사관 총영사는 9일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방문한 뒤 취재진에 "행정적, 기술적인 사안들을 계속 미국 협조를 받아 준비 중에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인들이 현지에서 사법처리되지 않는 조건 하에 석방 직후 자진출국하는 형식의 세부 협의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ICE는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 현대차-LG에너지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