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인천의 다세대주택 꼭대기 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5세 남아가 숨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54분 인천 계양구 작전동의 5층짜리 다세대주택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62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23대를 동원해 오후 3시13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아버지 A(30대)씨와 아들 B(5)군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B군은 결국 숨졌다.
A씨는 병원에서 맥박과 호흡을 찾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작은방, B군은 거실에서 각각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