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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율 1302.9원 마감…엔화 강세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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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경기침체 우려에 5원 가량 상승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일본 초저금리 수정 검토에 따른 엔화 강세에 상승폭을 모두 되돌리며 1300원 초반대에서 마감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엔화 강세에 장중 하락 전환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5.4원) 보다 2.5원 내린 1302.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5.1원 오른 1310.5원에 개장한 후 1311.9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높였다. 이후 오후 들어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1296.8원까지 하락하는 등 한때 1300원 아래로 내려서기도 했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3거래일 만이다.

 

장중 일본 정부가 지난 10년 간 추진해 왔던 완화적 통화 정책 기조를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일본 교토통신은 이날 일본 정부가 2013년 일본은행과 발표한 공동 성명을 개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동 성명은 빠른 시일 내 물가 2%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수정하겠다는 것은 앞으로 일본은행(BOJ)가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로 인해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장중 달러당 135.78엔 선으로 내려가는 등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1시 28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18% 하락한 104.51선에서 등락중이다.

오전에는 미국에 이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금융 시장 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등 달러가 강세를 보였으나 일본 긴축 가능성에 약세 전환한 것이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까지 정책금리를 5.1%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며 내년에도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6일(현지시각) 발표된 경제지표도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

미국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47.7)분을 하회한 46.2를, 서비스업 PMI는 전월(46.2)분을 하회한 44.4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 모두 50을 하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3일(현지시각) 발표되는 11월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4.7% 상승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PCE 가격지수는 미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이번 발표에서 시장 전망보다 높게 나타날 경우 연준의 고강도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질 수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미국 기업연구소와의 대담에서 "시장이 왜 인플레이션을 낙관적으로 보는지 모르겠다"며 "최고 금리를 11개월 이상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도 "내년 연준의 최종금리가 중앙값인 5.1% 보다 더 높게 올려야 한다"고 발언했다.
  
뉴욕 증시 주요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81. 76포인트(0.85%) 내려간 3만2920.46에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보다 43.30포인트(1.11%) 떨어진 3852.36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11포인트(0.97%) 내린 1만705.41으로 장을 닫았다.

같은 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대비 1.09% 상승한 3.48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1.37% 하락한 4.182%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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