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정부 중소기업지원대책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안은?” 국회 토론회 열려

URL복사

김성원 의원, “중소기업 여건 어려워...지원제도 실효성 재점검 필요”
강신한 회장, “정부 지원정책-중소기업 경쟁력, 선순환 구조 되길”
중기부 “중소기업간 디지털 격차, 디지털플랫폼-소상공인 양극화 해소에 노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주최한 ‘정부 중소기업지원대책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안은?’이란 주제의 토론회가 2일 성료됐다. 이날 토론회는 박성태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장의 사회로 개회사, 환영사, 축사, 주제발표,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최영희, 이용 국회의원 등도 참석해 이날 토론회를 격려했다.

 

 

김성원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러-우크라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원자재 가격 급등과 환율의 가파른 변동은 우리 기업의 여건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원사업 신설 시 사전협의가 누락된 경우에도 추가 협의가 진행되지 않는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고, 중소기업 지원사업 사전협의제도를 내실화하는 등 관련 제도의 실효성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시사뉴스‧수도권 일보 강신한 회장은 환영사에서 “일반적으로 기업은 각 성장 단계별로 관련 기술과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지원의 상당수가 ‘공급자 중심’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실제로 수많은 중소기업들은 관련 기술과 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정책자금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정부가) 자금을 집행하는 입장에서 ‘공정성 시비’를 회피하기 위해 정형화된 틀 안에서 기업들을 평가하다 보면 실제 필요한 현장에서의 지원은 요원한 일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을 정책 입안자, 집행자들이 체감하고, 여기서 논의된 내용이 반영되어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사 규모가 작을수록 지원정책의 인지도가 낮고 부처별 지원 업무 중복으로 기업 특성에 맞는 하나의 사업을 찾기 어려웠다”는 점을 지적하고 “효율적인 사업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 대표는 “오늘 토론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중복되는 지원과 예산 투입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최영희 의원도 축사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토로나19를 겪어내며 대출이 늘어난 가운데 급격한 금리 인상까지 겹쳐 경제 한파에 시달리는게 보인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면서 “중소기업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규제 개혁, 해외 진출 지원 등 많은 대책이 존재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시적인 안심이 아닌 지속적인 방안 마련과 지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발언에서 박종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관은 ‘2023 중기부 주요업무 추진계획-디지털 경제시대, 미래를 만드는 글로벌 창업대국’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추진성과 ▲중기부 2023년 정책 추진 방향‧핵심 추진과제 ▲현장 위기극복‧규제혁파 등에 대해 소개했다. 박 중소기업정책관은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민간-글로벌 중심으로의 전환을 지난해의 주요 성과로 꼽고, “2023년에는 대-중소기업간 뿐 아니라 중소기업 간 디지털 격차, 디지털플랫폼-소상공인 갈등을 입체화하는 양극화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종태 한밭대 교수(정부 중소기업지원대책 허와 실: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한원경 AZ홀딩스 대표(정부 정책자금 효과적 활용방안) ▲박원석 퀀텀엘에스티 회장(정책자금 지원 평가기준 이대로 좋은가?) ▲박덕환 IBK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중소기업자금 대출 이렇게 받으면 된다) ▲박승배 법무법인 태평양 기업담당 고문(투자유치 위한 효과적 IR)의 토론발제와 중소기업‧벤처-스타트업 지원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임종태 한밭대 교수는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내연기관 부품의 퇴출은 이미 기정사실이다”며 “범정부차원에서 미래차에 대한 기업의 설비투자, 연구개발지원, 정보부족 등을 극복할 컨설팅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이어 “일방적인 전환대신 하이브리드‧수소기반의 친환경 내연기관 등 기존 부품기업과 공존할 수 있는 전략적 방법 모색 또한 필요한 시점이다”고 제안했다.

 

한원경 AZ홀딩스 대표는 ‘연구개발‧디지털 거점 지원사업’, ‘반도체 인력양성 사업’ 등 2023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중소기업정책지원 내용을 소개하고 “정책자금 조달을 잘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선 기업매출, 고용증대, 연구개발, 판로개척, 특허, 지식재산, 기업인증 이 모든 것을 동시다발적으로 비즈니스 성장 스케줄에 포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원석 퀸텀엘에스티 회장은 정부의 기술평가와 중소기업 지원기준이 “부처마다 정성적 평가(A,B,C 3단계 평가), 정량적 평가(점수평가) 등 조금씩 상이 하지만 기업의 성장단계를 고려하지 않은 공통적인 사항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정부의 중소기업 기술지원 방법 전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정부의 자금지원 목적이 중소기업의 성공후 고용창출, 세수확보 등 부가가치 창출이 목적이라면 개별과제 지원방식이 아닌 기업이 필요한 총체적인 지원방식으로의 변화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덕환 IBK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타 은행과 달리하는 (IBK만의) 대표적 금융지원으로는 기술금융과 동산담보 대출 등이 있다”며 “기술은 있지만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기술등급을 바탕으로 94조원의 신용대출을 실행하여 담보위주의 대출 관행을 불식시켰다”고 강조하고, “동산담보 대출은 시중은행이 꺼려하는 기계류 등 설비를 담보로 한 대출로 설비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승배 법무법인 태평양 기업담당 고문은 ‘투자유치 위한 효과적 IR(’(Investor Relations)라는 주제의 토론발제를 통해 효과적인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회사의 포지셔닝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고문은 “자신의 회사가 IPO로 갈 것인지 M&A로 갈지 회사설립 초기부터 방향을 설계하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IPO를 회수방안으로 선택한 기업들은 초기부터 상장요건에 부합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 경영 투명성 등을 더욱 신경 쓰는 것이 장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와 토론발제가 끝난후엔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첫 번째로 질문자로 나선 문승권 한국중소기업지원센터 전무이사의 “(정부지원정책 대상 기업)평가지표를 업종별로 유연하게 한다든가하는,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는 지적에 박 중소기업정책관은 “매출액이 있어야 투자를 받는 건 전혀 아니다”면서도 “다만, 오늘 제안된 정책은 저희가 알고 있는 부분도 있고 미처 미스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관련 부서에 충실히 전달해서 정책을 개선토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황호 필굿이노베이션 대표가 “지금은 한명이 창업해도 스타트업이라고 하고 백명의 직원이 있고 매출이 천억이어도 스타트업이라고 하는데 세분화해서 정책에 맞게끔 용어를 정리해 줬으면 한다”고 말하자 박 중소기업정책관은 “그래서 정책 자체를 세분화하고 있다. 변수에 대한 검색은 지금의 시스템으로도 가능하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 고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재원 라온비즈컴(주) 대표는 “정부지원 사업이 끝났을 때 과연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생태계가 보존될 수 있을지에 대한 정무적인 책임, 이런 부분에 대한 라이센싱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해주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박 중소기업정책관은 “스마트공장 확산 사업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정부도 인식하고 있다”며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장한 제너럴기업지원센터 대표는 “기술력이 있는 곳은 기술력으로 보증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도소매 업종이나 서비스업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책 마련이 되어야 한다”말하자 박 중소기업정책관은 “굉장히 아픈 부분을 지적했다. 그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예산이 한정되다 보니 우선순위를 정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전혀 지원제도 없는 건 아니지만 부족한게 사실이다”며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사전행사로 김현수 그렉터 부사장의 ‘국책사업 수주사례 연구’ 특강 진행

 

한편 이날 토론회 사전행사로 김현수 그렉터 부사장의 ‘국책사업 수주사례 연구’ 주제의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에서 김 부사장은 ㈜그렉터가 정부 국책사업을 수주한 사례를 설명하면서 ㈜그렉터는 정부에 “과제 및 사업을 제안하면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고 이유를 찾고, 거기에 맞추어 솔루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왜 디지털 플랫폼으로 가야하고, 클라우드 환경으로 가야 하는지, 기존의 업무를 디지털에서 어떻게 지원하는지에 관해 설명하고, 솔루션을 만들어 공급했더니, 지난 4년 동안 연간 8억 매출에서 100억 매출로 점프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김 부사장은 “㈜그렉터는 데이터의 수집과 저장에 특화된 네이티브 클라우드 데이터 허브 플랫폼을 개발 후, API GW를 추가하여, Data-Hub라고 부르는 데이터 및 시스템 간의 연동을 부분을 구현하고, 실제 솔루션에 적용하였다. 이러한 부분을 정부 사업에 적용하면서 잘 제안하고, 어필하여, 많은 부분에서 점수를 땄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시사뉴스‧수도권 일보 부설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발족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중소기업 대표 40여명이 참석해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현황과 문제점, 개선 방안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 선정 시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제2회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됐다.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을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한다. 무산문화대상은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주관으로 문학·예술·사회문화 세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는 행사이다. 문학 분야는 소설가 권여선, 음악 분야는 첼리스트 양성원, 사회문화 분야는 이태석 재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문학 부문 수상자인 권여선 소설가는 한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다뤄온 중견작가로 ‘안녕, 주정뱅이’ ‘푸르른 틈새’ ‘레가토’ 등의 작품을 냈다. 권 작가는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섬세한 문체와 깊은 심리 묘사로 인간의 내면을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수상은 문학 작품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공감을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예술 부문 수상자 양성원 첼리스트·연세대 교수는 파리 살 플레엘, 뉴욕 카네기홀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해온 그는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와

정치

더보기
김문수 “지방 4대 권역 GTX 건설...세종시 행정수도 추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1일 “대통령이 되면 광역급행철도를 지방 4대 권역에 건설해서 지방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채널A 방송 연설을 통해 지역 균형 공약을 발표하고 “4대 권역 광역급행철도가 개통되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충청권(대전-세종-청주국제공항), 대구·경북권(안동~의성~대구-경산-포항), 부산·울산·경남권(울산-부산-신공항-창원), 광주·전남권(장성-광주-나주-무안공항-목포)에 광역급행철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김 후보는 “지역이 주도하는 권역별 맞춤형 발전계획을 수립해서 특화사업 클러스터, 스마트 실증도시 구축 등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서둘러 추진하고 공기업, 대기업 등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차등 법인세, 지방세 감면, 부지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책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원하는 지역에 ‘성역 없는 특례지구’ 메가프리존을 만들겠다”며 “기업과 인재를 유치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필요하다면 노동 규제, 기업 진입규제, 교육 규제 등 모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21대 대선 전국 흐리고 곳곳 비…서울 낮 최고 25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오는 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일부 내륙 지역, 제주도 등에 비가 내리겠다. 서울은 낮 기온이 25도까지 오르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은 오전까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강수는 새벽까지 강원남부와 전라권, 오전까지 경상권과 제주도에서 이어지고 오전부터는 경기북동부와 강원 중·북부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동부 5㎜ 미만, 강원 중·북부 5~10㎜, 강원 남부·전북 5㎜ 미만, 전남·경상권·제주도 5~20㎜ 등이다. 기온은 아침 최저 14~17도, 낮 최고 21~28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오후부터는 서해안과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해상에서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