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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이과 통합 수능 하에서도 '문과 의대 지원' 사실상 '원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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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전국 39개 의대 2025학년도 전형 분석
2025 전국 39개 의대 문과생 이과 지원 사실상 원천차단
39개 의대 중 이화여대 의대 8명 인문계열로 지정, 전국서 유일 이과생도 지원 가능
이대 인문계열 8명은 전국 39개 의대 3,016명 모집인원의 0.27%에 불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5학년도 대입 문과생들은 문·이과 통합 수능 하에서도 전국 39개 의과대학에 합격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종로학원이 전국 의과대학 39곳의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정시 지원 자격 조건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과 탐구 영역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은 의대 10곳은 모두 과학탐구 과목을 치르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대학들은 정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탐구영역에 필수 응시과목을 지정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했다.

 

수학에서 미적분,기하를 필수 응시과목으로 지정하고, 탐구에서도 과학탐구(과탐)을 지정한 대학은 가톨릭대·서울대·경북대·부산대 의대로 나타났다. 수학 확률과통계, 사회탐구(사탐)를 응시한 문과생의 의대 지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이다.

 

수학을 미지정했지만, 탐구과목에서 과탐을 지정한 대학은 고려대·강원대·영남대·원광대 등 6개 의대로 나타났다.

 

수학·탐구 필수 응시과목을 모두 지정하지 않았지만, 미적분·기하, 과탐을 응시한 수험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들도 있다. 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아주대·인하대·순천향대·가톨릭관동대 등 전국 10개 의대다.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의대는 과탐에서 가산점을 부여하고, 연세대, 인하대는 과탐에 3%, 이대는 6%, 아주대는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에 3%, 과탐에 3%, 가톨릭관동대는 과탐에 5%, 순천향대는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에 10%, 과탐에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전국 39개 의대 중 문과생이 지원 가능한 의대는 이화여대 1곳이 유일하다. 이화여대 의예과는 인문·자연계열을 분할모집해 8명을 인문계열로 별도 선발한다. 전국 의대 정시 일반전형 선발인원(1089명)의 0.73%에 해당되고, 국 수시, 정시 전체 선발인원 3,016명중 0.27%에 해당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이화여대 의예과 인문은 수학과목에서 선택과목이 지정되지 않았고, 탐구에서 사탐, 과탐 모두 인정하여 사실상 이과 학생도 인문계열 별도 선발하는 전형에 지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 의예과 인문계열로 특정한 8명은 이과 자연계열 학생들도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순수하게 인문계열 학생들만 별도 선발한다고 볼 수 없으며, 이과학생 중 수학에서 우수한 미적분 학생이 과탐을 보고 인문계열에 지원할 경우 유리할 수도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경우 사실상 문과에서 의대 지원가능하다고 볼수 있는 곳은 사실상 없다고도 해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을 뽑지 않는 한 사실상 문과가 이과 교차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자연계 최상위권을 선발하는 전국 의대의 경우 사실상 문과생을 뽑을 의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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