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2 (금)

  • 구름조금동두천 -3.8℃
  • 흐림강릉 1.1℃
  • 맑음서울 -2.1℃
  • 맑음대전 -1.1℃
  • 흐림대구 1.0℃
  • 흐림울산 4.3℃
  • 맑음광주 1.4℃
  • 구름조금부산 6.1℃
  • 맑음고창 -0.7℃
  • 맑음제주 6.4℃
  • 구름조금강화 -2.8℃
  • 맑음보은 -3.3℃
  • 맑음금산 -3.0℃
  • 맑음강진군 1.1℃
  • 흐림경주시 3.3℃
  • 구름조금거제 6.4℃
기상청 제공

기업일반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20주년 기념식' 성료...‘K-Health W·A·V·E’ 주제로 개최

URL복사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 산·학·연·관 모여 발전 모색
‘K-Health W·A·V·E’ 주제로 열리는 식약처 및 유관기관,학계 등 약 170명 참석
건강기능식품 산업 미래 비전 발표…선포식 등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 건강 증진과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시행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건강기능식품 법)'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 오후 3시,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민과 함께한 20년, 이제는 세계로 ‘K-Health W·A·V·E’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 확보, 품질 향상, 건전한 유통·판매를 도모해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산·학·연·관이 함께 모여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20주년 기념식은 기념사와 축사를 시작으로 ▲공로상 시상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20주년 히스토리 영상 상영 ▲건강기능식품 산업 미래비전 발표 ▲ 건강기능식품 정책 개선 방안▲건강기능식품 산업 미래 비전 및 발전 전략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 약 170명이 참석해 건기식 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미래 성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정명수 건기식협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90년대만 해도 건강기능식품법은 과학적인 검증과 발행 체계가 미비했을 뿐만 아니라 허위 과대광고로 인해서 사이비 약장사 취급을 받기까지 했던 건기식의 현실을 타개하고, 국민 건강을 우선 정책으로 삼고 있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기조에 맞춰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필연적인 과제였다. 또한, 지난 20년간 독립된 건강기능식품 법체계 아래에서 성장해온 건기식 산업은 이제 글로벌 시장으로 대도약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미래를 위한 전략적 산업 육성을 넘어 모든 국민들이 일상의 섭취로 이루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협회가 적극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국회의원도 영상을 통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의원과 남인순 의원, 김교흥 의원, 국민의힘 소속 김미애 의원의 축하 영상이 이어졌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20년 축하 인사를 전하였다.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는 오유경 식약처장,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미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대 이형주 명예교수, 헌법개정 국민주권회의 김정태 사무총장, 법무법인 태평양 최성락 고문,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이들은 그간 제도 개선, 유통 선진화, 연구 및 기술 개발, 산업 진흥 등 각 분야에서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주년 히스토리 영상 상영에 이어 그 다음 순서로 식약처와 건기식협회가 각각'건강기능식품 정책 개선 방안'과 '건강기능식품 산업 미래 비전 및 발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국민의 건강한 삶 유지와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제2의 도약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정책 개선 방안을 발표하였다. 소비자가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원료관리를 철저히 하고 ,여러 개의 건강기능식품 병용섭취에 다른 부작용 정보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며, 비타민·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국내 건기식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제도와의 규제 조화가 필요하며, 정부 주도의 R&D, 수출 지원 등 정부 주도의 중장기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고품질의 원료를 발굴하고 과학적 근거를 더욱 탄탄히 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건기식협회는 건강기능식품 법이 시행된 이후 첫 개최하는 기념식인 만큼 업계의 화합의 장이자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의 새로운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기식협회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지난 20년의 성과를 기념하는 동시에, 향후 우리 산업의 미래비전을 바탕으로 수립한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텐가, 신제품 런칭 콘퍼런스 성료...혁신적인 디자인·안전한 품질에 중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성인용품이자 글로벌 인지도를 가진 텐가(TENGA)가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카시나 도산에서 ‘Welcome to TENGA CONFERENCE KOREA 2025’를 개최했다. 텐가는 2005년 설립하여, 성인용품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안전한 품질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업체이다. 이날 콘퍼런스에 텐가 창업주 마츠모토 코이치와 인플루언서 꽃보다유이, 그라비아 아이돌 연유, 유튜버 제주커플 등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고, ‘놀림전문가’ 김동하 씨가 사회를 맡았다. 마츠모토 코이치 대표는 '텐가 신제품 런칭 콘퍼런스'에서 텐가의 한국 시장 비즈니스 방향성을 발표했다. 마츠모토 대표는 "성은 사람을 좋아하게 되고 사랑하게 돼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다는 순환의 기준점이기에, 텐가를 창업할 당시 식욕과 성욕이 얼마나 근원적인 것인지를 깨달았다"라며, "이러한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텐가를 설립하면서 성을 양지로 이끌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츠모토 대표는 '텐가 신제품 런칭 컨퍼런스'에서 신제품인 '텐가 오리지널 콘돔'과 '텐가 플

정치

더보기
"한일 정상회담, 다음 달 13∼14일 일본 나라시에서 개최 조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일 정상회담이 일본 나라(奈良)시에서 개최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일본 한 외신이 전했다. 한일은 2026년 1월 13~14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회담을 일본 나라시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1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한일은 나라시에서 정상회담, 저녁 만찬 등 개최를 조정하고 있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 스승’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총격을 당한 현장인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역 인근을 방문해 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회담 장소는 나라시 소재 사찰 도다이지(東大寺)가 부상했다. 이 사찰은 나라시대(710~794년)에 창건돼 "조선반도(한반도)에 있던 백제 도래인과의 관계가 깊은" 곳이라고 마이니치는 설명했다. 한일은 정상 간 상호 왕래하는 '셔틀 외교'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10월 말 이후, 그는 방한한 적이 있으나 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문이었다. 다카이치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내달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파업 철회…노사 17시간 협상 끝에 극적 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17시간 협상 끝에 극적으로 타결했다. 서울교통공사와 3개 노동조합은 2025년 임금협약에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오전 6시 최대노조인 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노조(1노조)를 시작으로 한국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2노조), 올바른노조(3노조)와 순차적으로 임단협을 합의했다. 이에 이날 첫차부터 예고됐던 총파업도 철회했다. 앞서 노사는 전날 오후 1시부터 교섭을 시작했으나 새벽까지 핵심 쟁점을 두고 협상이 난항을 거듭했다. 인력 충원 규모와 임금 인상 폭 등에서는 입장 차이를 좁혔지만 사측이 열차 30분 앞당김, 휴가 제도 개편 등을 추가로 요구했고 노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노조는 이날 오전 3시10분께 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한 뒤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전 5시35분께 사측이 진전된 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이 극적으로 재개됐고, 30분 만에 합의서에 서명했다. 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총인건비 인상률 3.0% 이내 임금인상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820명 수준의 신규 채용 등이다. 당초 사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