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1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정치

[2024년 국정감사 인터뷰-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인구감소·다문화 사회, ‘평생학습’· ‘다문화 교육’ 중요

URL복사

“의대정원 관련 의대생 휴학 인정 촉구... 교육부 수용”
“2026년도 의대정원, 정부-의료계 유연하게 논의해야”
“통합 커리큘럼으로 다양한 학생들 공동체 소속감 높여야”
“북한인권재단은 동포에 대한 최소한의 책무이자 도리”
“전철 7호선·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 등 예산확보 총력”
“포천·가평 사업예산 본회의 통과까지 꼼꼼히 챙길 것”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Q1]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 됐다. 의원님에게도 첫 국감이라 소회가 남다를 듯한데.
아쉬움이 많다. 22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정쟁보다는 정책과 민생을 더 살피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국정감사 준비에 임했다. 특히, 교육계는 올해가 매우 중요한 해이다. 유보통합과 늘봄학교 확대, 초중고의 디지털 교육전환, 의대정원 확대, 대학의 지방시대를 담당하는 라이즈(RISE) 체재로의 전환 등 중요한 현안들이 쌓여 있다. 하지만 여야 간 정쟁이 격화되면서 중요 현안들에 대한 논의와 점검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Q2] 교육위 국정감사에서는 의대증원,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딥페이크 등이 주요 이슈였다. 이번 국감의 성과를 꼽는다면?
의대정원과 관련해 의대생 휴학 인정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다행히 교육부가 이를 수용해 의대생들의 휴학을 인정하겠다는 방침을 국정감사 후 발표했다. 의대생 집단휴학은 찬성하지 않지만 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을 위해서는 정부가 양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또 이번 국정감사에서 다문화 학생에 대한 중장기계획 수립, 사망하신 교사 및 실무사의 순직 인정문제, 교원대의 양성체계 개편 등 다양한 사안들을 점검했는데, 이후 교육위원회 논의과정에서 후속대책들이 이행되는지 잘 살필 것이다.

 

[Q3] 여야의정협의체가 출범했지만 갈길이 멀어 보인다. 의대증원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면
지방의 열악한 의료환경, 필수의료 인력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증원은 꼭 필요하다. 다만,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료계를 개혁의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 인식하게끔 만든 건 큰 실책이다. 의대정원 수도 조금 더 유연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이미 확정된 내년도 의대 증원 수를 되돌리는 것은 더 큰 혼란을 가져오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다만, 오는 2026년도 입학정원은 정부와 의료계가 유연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해 허심탄회하게 의료계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방안을 마련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다.

 

[Q4] ‘평생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인구 감소,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 교육 정책의 방향에 대한 평소 생각은?
‘평생 학습’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으며, 한국 사회는 인구 감소와 더불어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고 이에 대한 교육정책 방향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먼저, 다문화 교육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이 시급하다. 경기도의 경우, 다문화 학생 밀집 학교 52개 중 43개가 초등학교이며 이러한 추세는 중학교, 고등학교로 이어진다. 이를 감안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지역적 집중 또는 분산 등 다양한 정책 방향을 고려한 교육부의 중장기 계획 수립이 필요할 때이다. 또한,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 수학이나 과학 등을 뺀 거의 모든 과목에서 통합적인 커리큘럼으로 다양한 학생들의 공동체 소속감을 높여야 하며, 동시에 내국인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Q5] 민주당이 이사 추천을 미루면서 북한인권재단은 8년째 표류 중이다. 재단 정상화를 위한 ‘북한인권법’ 개정안을 발의했는 데 주요 내용과 북한인권재단 출범의 의미는?
북한인권재단은 법률에 의해 설립하도록 된 기관인데 법률을 만든 국회의 직무유기로 아직 재단설립조차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교섭단체가 이사 후보 명단을 제출하면 3개월 이내에 통일부에 추천하도록 하는 ‘북한인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물론 북한인권재단이 설립된다고 당장 북한의 인권개선이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동포인 북한 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책무이자 도리라는 점에서 조속히 북한인권재단이 설립되도록 노력하겠다.

 

[Q6] 마지막으로 중점을 두고 있는 지역 사업예산 확보계획과 함께 포천, 가평 주민들께 한 말씀해달라.
포천과 가평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여러 중첩규제에 묶여 있고 철도와 도로 등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이번 예결위에서 전철 7호선 옥정-포천 연장선 예산 확보와 GTX 신설, 포천 철원 고속도로 연장, 가평 37호선 도로개량사업, 가평 하수관로 개량사업, 한강수계기금 주민지원사업 예산 확보, 무기질 비료 가격인상분 지원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구두질의와 서면질의를 통해 제기했다.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통과될 때까지 포천과 가평 주민의 숙원사업이 이뤄지도록 챙기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장남, 미국 시민권 포기·해군 장교 입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25)씨가 오는 15일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한다. 이재용 회장의 장남 지호씨가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하면서, 이 회장의 두 자녀 행보가 다시 한번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업계에 따르면 장남 지호씨는 미국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캐나다로 건너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프랑스 파리 소재 대학에 입학했다. 최근 교환학생으로 미국 대학으로 옮겨 학업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호씨는 이번엔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대 의사를 밝히며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오는 15일 139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한다.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간 ▲제식 ▲전투기술 ▲기본소양 등 장교가 되기 위한 교육훈련을 거쳐 오는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훈련 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 기간 36개월을 포함하면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지호씨의 해군 장교 입대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2000년 미국에서 출생한 선천적 복수국적자이기 때문이다. 부친 이 회장과 모친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 장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넷마블문화재단, ‘2025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약 2,500여 명이 참가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학부모 등 1,6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e스포츠대회 10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 정보경진대회 18종목 등 총 28종목으로 치러졌으며, 각 종목별 우승팀 총 28팀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마구마구 리마스터’는 광주 은혜학교 이민범, 정현 학생이 우승했고 ‘모두의마블’은 경남 완월초등학교 성은서, 이하은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마구마구 리마스터’ 종목에 참가해 우승을 거둔 이민범, 정현 학생은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걸려있는 정보경진대회 결과는 추후 대회 홈

문화

더보기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롭게 재해석한 비언어극 ‘마이 디어, 헬렌’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부산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배·관·공)’이 배리어프리 연극 ‘마이 디어, 헬렌’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장애인 관객이 차별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9월 11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북구 창조문화활력센터 소극장 624에서 열리며, 러닝타임은 약 55분이다. 전 연령 관람이 가능하다. ‘마이 디어, 헬렌’은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롭게 재해석한 비언어극으로, 언어를 최소화하고 움직임과 몸짓을 중심으로 구성해 청각, 시각, 언어적 제약이 있는 관객도 불편 없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작품은 어린 시절부터 성숙한 사회운동가로서의 삶까지 세 장면으로 펼쳐지며, 장애인 배우가 직접 무대에 올라 비장애인 배우와 호흡을 맞춘다. 자막과 현장 음성 해설을 통해 장애인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장애인 관객에게도 새로운 연극적 체험을 선사한다.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져 창작 과정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예술의 사회적 의미를 더욱 깊게 나눈다. 이 작품은 2025년 7월 프랑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