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장시목 기자]경산시(시장 조현일) 경산시립박물관은 지난 17일부터 지역 청소년들이 전시 해설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청소년박물관학교> 해설사 양성교육을 본격 실시했다고 밝혔다.
청소년박물관학교는 청소년들이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박물관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박물관학교에는 중학생 15명, 초등학생 5~6학년 6명 등 총 21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5월부터 6월까지 총4회차에 걸친 해설사 양성 교육을 이수한 후, 7월부터 격주로 박물관 전시 해설 활동을 진행한다.
해설활동은 상설전시 1층 고대문화실과 2층 역사문화실에서 이루어지며, 전시는 모두 경산 지역의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역사문화를 다루고 있어, 청소년들은 자신의 지역사를 직접 배우고 전달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은 총 4회차로, 경산 역사와 문화를 담은 상설전시실 학습, 해설 대본 작성 연습, 스피치 교육, 경산의 문화유산 홍보물 작성법 등이다.
송정갑 경산시립박물관장은 “청소년이 해설사로 참여하는 과정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 문화유산을 자신의 언어로 이해하고 전달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문화유산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소년 해설사의 활동은 7월부터 진행되며, 청소년 해설사의 해설신청은 경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