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자사 식품R&D연구소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대전에서 '2025년 농산 부산물 활용 부가가치 창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농촌진흥청 국책과제인 '과실 부산물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기반 다용도 소재 기술개발’의 일환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매년 약 900만t의 농산 부산물이 발생하고 있다. 처리비용만 연간 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물 활용 방안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농협별 부산물 발생 현황 공유 ▲부산물 제품화 기술 소개 ▲업사이클링 방안 논의 등을 진행했다.
업사이클링이란 기존 재활용의 한계를 극복하고 버려진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예술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특히 국립식량과학원, 농협사료, 13개 지역농협, 광동제약, 케이바이오스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여 실질적인 협업 방향도 모색했다.
강대익 농협식품R&D연구소장은 "농산 부산물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은 환경과 경제적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식품R&D연구소는 사전에 참여를 희망한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부산물 자원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