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기업은행에 또다시 고졸 출신 부행장이 탄생했다.
기업은행은 14일 상반기 2100명에 대한 '원샷 인사'를 진행한 데 이어 서형근 경동지역 본부장을 부행장으로 승진시켰다.
서 부행장은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1978년 입행해 총무부장, 성수동지점장, 경동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서 부행장은 카드사업본부와 신탁연금본부를 맡게 된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안홍렬 IBK자산운용 사장 등 고졸 출신 부행장을 다수 배출했다. 현재도 김영규 부행장과 조용찬 부행장 등이 고졸 출신이다.
이번 인사로 전임인 장주성 부행장은 기업고객본부로 이동했다. 앞서 기업고객본부를 맡았던 김 부행장은 IB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IB본부는 시석중 부행장이 마케팅본부장을 겸직해 왔다.
5명의 인사가 지역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또 기업은행은 ▲정재섭 남중지역본부장 ▲배용덕 강동·강원지역본부장 ▲방군섭 경서지역본부장 ▲배동화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이영희 부산지역본부장 등 5명의 인사를 지역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
조직개편은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상반기 차세대 전산시스템 교체 작업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 돼 미처 못 끝낸 사업이 있다"며 "주요사업이 마무리 되는 여름 이후 조직개편에 대한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