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서울 강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 아파트 시세 1위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강남구 아파트 시세가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서초구가 반포 및 잠원동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강남구를 위협하는 양상이다. 3일 부동산114가 서울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의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가 평균 3121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서초구(2805만원), 송파구(2273만원), 강동구(169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3000만원으로 초과하는 곳은 강남구가 유일했다.강남구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서초구가 약진하면서 변화의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 평균 가격에서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아파트 연식을 기준으로 입주 후 6~10년차 아파트의 경우 이미 강남구 시세를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된다. 입주후 6~10년 이하 구간에서 3.3㎡당 서초구가 3252만원, 강남구 3155만원으로 서초구가 100만원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초구가 약진한 배경에는 반포∙잠원동 일대의 매매가격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 2008년 3.3㎡당 2893만원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세청이 올 상반기 102조1000억원을 거둬들여 세수진도비 49.6%를 기록했다. 국세청은 올해 최초로 200조 세수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2일 제3차 국세행정개혁위원회에서 상반기 세수실적이 전년 대비 8조1000억원 증가한 102조1000억원(세입예산 206조원)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목별로 부가가치세는 6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9000억원 늘어났고, 법인세는 2조 증가한 22조5000억원, 종합소득세는 1조4000억원 증가한 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세청은 "조직 개편, 사전안내 강화 등 그간 성실신고 지원에 주력한 결과 전 세목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최초로 세수 20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업종별·규모별 차별화된 사전안내, 사전예고 항목 중심의 집중 검증 등 사전지원과 사후검증 연계성 강화로 사전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성실신고 지원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차세대 국세행정 시스템인 엔티스(NTIS)의 구축성과와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풀무원이 주력계열사인 풀무원식품의 자금 수혈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메운데 이어 올 연말까지 외부투자자 유치를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자본 확충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풀무원이 본격적으로 뛰어든 해외부분 손실 부담이 커지고 있다. 자회사 풀무원식품이 미국과 일본에서 적자에 허덕이고 있어 모기업 풀무원의 재무와 신용도까지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풀무원식품(별도재무제표)은 지난해 16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2013년 12억원 대비 크게 개선됐다. 반면 해외법인 실적을 포함하는 연결재무제표 순이익은 16억원에 불과했다. 2011년 4분기 미국법인 지분을 지주회사인 풀무원으로부터 넘겨받은 뒤부터 풀무원식품의 재무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법인인 풀무원USA는 지난해 173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2012년에도 140억원, 2013년엔 311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도 2012년 1342억원에서 작년 1008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169억원을 투자해 지분 48.8%를 인수한 일본 두부업체 '아사히식품공업'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유통업계도 우리 농수산물 판매를 늘리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은 국산 농수산물 생산자와의 업무협약(MOU)을 맺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한다. 일부 업체들은 국산 농수산물 중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 명품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마트, GS리테일, 농수산물 공급확대로 안전 먹거리 확보 이마트는 지난 6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과 함께 '국내 우수 종자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마트는 현재 수입 종자 농산물을 국내에서 개발한 우수 종자로 대체할 수 있도록 국산 종자 농산물에 대한 판로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수입산 슈퍼푸드에 밀려 판매가 부진한 국산 콩 소비를 위해 이마트는 지난 7월 국산 콩 페스티벌을 열고 소비 촉진에 앞장서기도 했다. 편의점 GS리테일과 ㈜농협양곡은 지난 1일 GS리테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우리 쌀 판매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와 GS수퍼마켓은 전국에서 생산되는 국내산 쌀을 ㈜농협양곡으로부터 공급받아 고객들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우리나라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5년간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의 규모는 8931조원이다. 우리나라의 총 가계자산은 약 3경3324조원으로 이중 26.8%가 금융자산인 셈이다.가계자산 중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0년 21.4%, 2011년 23.2%, 2012년 24.9%, 2013년 26.7%로 2010년 대비 지난해까지 5.4%포인트가 상승했다.투자자들의 금융자산 투자 선호도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는 게 금융투자협회 측의 설명이다.다만 우리나라의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의 절대 규모는 여전히 선진국과 비교해 낮은 상황이지만, 5년간 미국 0.7%포인트, 호주 4.6%포인트 등 정체를 보이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국내 금융자산 중 현금과 예금 비중이 42.0%로 가장 높았고, 보험·연금이 31.5%, 주식,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이 25.7%를 차지했다.금투협 임병익 조사연구실장은 "금융자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나눔로또는 연금복권520의 218회차 1등 당첨번호가 '2조724172번'과 '6조522590번'으로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1등 당첨금은 매달 500만원씩 20년간 연금 형식으로 지급되며 세금을 뗀 실수령액은 390만원 정도다.2등은 각 1등 맨 끝자리 앞뒤 번호로 1억원의 당첨금이 지급된다.3등은 각조 469006번으로 1000만원의 당첨금이 주어진다. 4등은 각조 끝자리 17846번으로 당첨금은 100만원이며 당첨금이 2만원인 5등은 각조 끝자리 798번이다.또 당첨금 2000원을 받게 되는 6등은 각조 뒷자리 05번과 63번이며 당첨금이 1000원인 7등은 모든 조 끝자리 8번과 9번이다.연금복권은 전국 복권판매점 및 인터넷(www.nlotto.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당첨금은 5만원 이하는 복권판매점에서, 5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은 농협은행 전국지점에서, 1억원 이상은 나눔로또㈜에서 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회사 이름은 소멸되지만 그 문화, 그 DNA, 그리고 그 문화와 DNA를 가지고 있는 우리는 아직 소멸되지 않았습니다."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가 2일 다음카카오의 '카카오' 명칭 변경에 대한 소감을 SNS에 남겼다. 다음카카오는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사명을 '카카오'로 바꾼다고 1일 발표했다. 모바일 기업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기업으로서의 '다음'은 사라지는 셈이다. 다음이란 이름은 포털 다음, 다음 tv팟 등 서비스 명칭으로만 남게 된다. 이씨는 "즐거운 실험은 이제 일단락 지어지는 것 같다"며 "우리가 해왔던 실험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회사 이름은 소멸되지만 그 문화, 그 DNA, 그리고 그 문화와 DNA를 가지고 있는 우리는 아직 소멸되지 않았다"며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리겠지만, 전설이 되어서 더욱 자랑스러운 일에 나도 참여했노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회사였다고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재웅 창업자는 1995년 2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설립, 1997년 한메일과 1999년 다음 카페 등을 만들며 인터넷 벤처 1세대로서 전성기를 이끌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 8월 중국 주가가 폭락하면서 오키드 아시아 그룹 매니지먼트와 APS 애셋 매니지먼트 등 중국에 초점을 맞춘 헤지펀드들이 거의 16년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 보도했다.그레이터 차이나 헤지펀드의 경우 8월 한 달 간 운용기금 규모가 10%나 줄어들면서 2000년 1월 이후 최악의 감소 폭을 기록한 것으로 유레카헤지의 잠정 평가 결과 나타났다. 홍콩에 본부를 둔 오키드 그룹이 3억여 달러 규모로 운영하는 오키드 차이나 마스터 펀드는 8월 한 달 중 7.3% 운용 규모가 줄었다.헤지펀드 투자자들은 지난 6월 중국에서 시작돼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이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제 유가의 불안과 중국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로 세계 경제와는 상대적으로 연관성이 적은 것으로 간주되던 부문들로까지 주가 하락이 확산되면서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간주되던 미국에 초점을 맞춘 헤지펀드들까지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그린라이트 캐피털은 지난달 기금 운용 규모가 5.3% 하락했고 오메가 어드바이저와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8월의 시장 불안으로 그 이전까지 기록했던 이익을 모두 날려버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9대 전략산업과 10대 융합 분야를 활성화하는 데 내년에 1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지역에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 시범구축을 추진하고 서울 상암동 일대를 산·학·연 협업을 위한 '실감콘텐츠 클러스터'(가칭)로 조성한다.미래창조과학부는 내년도 범정부 차원의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 정책 방향의 주요과제를 담은 '2016년 정보통신 진흥과 융합 활성화 실행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정부는 먼저 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 정보보안, UHD, 스마트 디바이스, 클라우드, 빅데이터, 디지털 콘텐츠 등 9대 전략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각 산업의 성장단계, 투자규모 등을 고려해 품목별로 기술개발, 초기시장 창출 등 차별화된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초 5G 기술 시연을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지역에 5G 인프라를 시범 구축한다. 올 하반기 구축 예정인 부산, 대구의 IoT 실증단지를 활용해 중소기업이 사물인터넷 제품을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초기시장 창출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소비자물가가 9개월째 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8%을 기록한 뒤 ▲1월 0.8% ▲2월 0.5% ▲3월 0.4% ▲4월 0.4% ▲5월 0.5% ▲6월 0.7% ▲7월 0.7% ▲8월 0.7% 등 9개월째 0%대를 이어가고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1일 "복잡한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옴니채널 같은 새로운 유통방식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날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롯데 마케팅 포럼'에 참석, 옴니채널 소비를 시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강연자로 참석한 글로벌 경영컨설팅회사 AT커니(AT Kearney)의 폴 로디시나 명예회장과 함께 계열사 상품을 돌아보며 "상품에 대한 고객의 기대는 끊임없이 변화한다"며 "시장 흐름에 앞서는 우수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신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둘째날에는 국내외 우수 마케팅 사례에 대한 토론이 이뤄진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올해 2분기 3조원이 넘는 적자를 낸 대우조선해양에 인사 태풍이 불어닥쳤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2총괄, 13부문, 56팀, 285그룹이었던 조직을 각각 1소장(조선소장), 8본부, 39담당, 205부로 30% 축소한 대규모 조직개편안을 31일 발표했다.대우조선해양은 인적 쇄신을 위해 대규모 물갈이를 단행했다. 전체 보임자의 40% 가량이 보임에서 물러나거나 신규 선임됐다.대우조선이 대규모 조직 슬림화를 단행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번 세대교체로 조직에 긴장감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사장 직속으로 옥포 조선소를 책임지는 조선소장을 두는 조선소장제가 시행된다. 조선소장은 조선소에서 진행되는 생산과 설계, 관리까지 모든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이에 따라 정성립 사장은 자구 노력 이행과 영업력 회복에 집중하면서 회사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기존 조직 간 중복 업무를 통합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상황에서 경영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한 위기극복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호산업 채권단이 우선 협상권자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7900억원대의 매각가를 마지노선으로 제시하며 최후 통첩을 보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에 미치지 못할 경우 제3자 매각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31일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 매각을 놓고 박삼구 회장과 추가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초 채권단은 박 회장과 거래에 앞서 주당 3만1000원에 경영권 프리미엄 90%를 붙여 5만4000원, 매각가 1조200억원을 제안했다. 하지만 박 회장은 6500억원(주당3만7600원)을 제안해 재협상을 요구했고, 채권단은 다시 회의를 거쳐 7935억원(4만5485원)의 가격을 두고 토론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다. 채권단은 우선 박 회장과 추가 협상을 통해 더 높은 가격을 끌어낼 방침이다. 채권단 관계자에 따르면 22개 기관의 의견을 모은 결과 박 회장이 제안한 6500억원에 경영권을 매각하자는 의견이 소수인 반면 7935억원 이하에 팔지 말자는 의견이 다수다. 채권단 관계자는 "6000억원대 매각하자는 채권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며 "7900억원에 근접한 액수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제3자 매각을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