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배우' 하정우가 특별한 건 그의 연기에 관습이 없기 때문이다.하정우 연기의 비정형성은 캐릭터와 스토리가 평범한 영화에서 특히 빛을 발하는데, 특유의 리듬감 넘치는 대사와 자연스러운 표정, 가벼운 몸놀림, 감정의 완급조절은 매력이 부족한 캐릭터에도 훈기를 불어넣는다.'멋진 하루'(2008)나 '국가대표'(2009) '의뢰인'(2011)이 보기다. 얼굴을 알리는 데 꽤 긴 시간을 보낸 하정우가 일단 대중이 그를 알아보기 시작하자 곧바로 충무로의 가장 뜨거운 배우가 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평범한 연기를 하는 배우는 차고 넘치니까.'감독' 하정우의 두 번째 장편영화 연출작인 '허삼관'은 바로 배우로서 그가 보여준 특출함과 같은 이유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영화의 원작이 된 '허삼관 매혈기'는 중국 소설가 위화가 1996년 내놓았고, 곧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으로 가족의 사랑이라는 매우 '평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해학과 풍자가 끊이지 않는 코미디적 요소가 강한 작품이라는 점도 뛰어난 코미디 감각을 갖춘 감독 하정우가 자신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넓은 활동 범위를 확보해주는 듯하다. 하정우는 '허삼관'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중국 5500여 개 스크린에서 지난 8일 개봉한 CJ EM의 한·중 합작 영화 ‘20세여 다시 한 번’이 4일 만에 박스오피스 매출 1억2235만 위안(약 214억원)을 챙겼다. 역대 한중합작 최고 흥행성공작인 ‘이별계약’(2013년 4월 개봉)의 개봉 첫주 매출 7066만 위안을 훌쩍 뛰어넘은 액수다.‘20세여 다시 한 번’은 CJ EM이 ‘이별계약’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한중합작영화다. 한국에서 865만명을 모은 ‘수상한 그녀’(2014년 1월 개봉)와 동시 기획된 글로벌 프로젝트다. CJ EM과 중국의 천진세기락성이 기획·투자·제작을 맡았다. C2M, 화처, 미디어아시아가 공동으로 투자했다.스무살 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머니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전성기를 그린 판타지 휴먼 코미디물이다. 진정도 감독이 연출하고, 조미 감독의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으로 2013년 중국 개봉 영화 흥행성적 3위를 이뤄낸 양자산, 약 120편의 영화와 TV드라마에 출연한 여배우 귀아뢰가 주연했다.기존의 한중합작영화가 성공한 한국영화를 리메이크 하거나 특정 국가를 메인시장으로 놓고 기획된 데 반해, ‘20세여 다시 한 번’은 하나의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영화 '강남1970'(감독 유하)이 북미·일본·중국·대만 등 13개국에서 개봉한다고 투자·배급사 쇼박스 미디어플렉스가 13일 밝혔다.싱가폴·베트남·미얀마에서는 29일, 대만에서는 30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2월 중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태국과 홍콩에서는 2월5일, 북미 지역에서는 2월6일부터 상영을 시작한다.'강남1970'의 북미 지역 개봉은 '관상' '친구2' '타짜:신의 손'을 배급한 드림웨스트 픽쳐스가 담당한다.또 유럽 배급사도 영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2월5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러피언 필름 마켓'에서 프리미어 상영을 하는 등 유럽 지역에서도 개봉할 수 있게 힘쓸 예정이다.'강남1970'은 '말죽거리 잔혹사'(2004) '비열한 거리'(2006) '쌍화점'(2008) 등을 연출한 유하 감독의 신작이다.1970년대 강남 개발을 둘러싸고 충돌하는 두 남자의 욕망을 이야기하는 이번 영화에는 배우 이민호와 김래원이 출연한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엠넷 '슈퍼스타K 4'(슈스케4) 톱6 출신 싱어송라이터 에디킴이 이달 중 새 앨범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가 12일 밝혔다.데뷔 당시부터 작사, 작곡한 곡을 발표한 에디킴은 이번에는 앨범 프로듀싱에까지 참여했다.지난해 '밀당의 고수'로 데뷔한 에디킴은 '투 이어스 어파트(2 Years Apart)', '너 사용법' 등으로 주목 받았다. 데뷔 한 달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에디킴은 이번에도 자신의 감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자작곡으로 한겨울의 감성을 파고들 계획"이라면서 "유명 뮤지션이 함께 프로듀싱 작업을 진행했다"고 알렸다.에디킴은 2012년 '슈퍼스타K 4' 출연 당시 미국 음악 명문인 버클리 음대 재학 중인 학생으로 화제가 됐다. 안정적인 가창력과 수준급 기타 연주 실력이 장기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한류스타 안재욱(44)이 뮤지컬스타 최현주(35)와 12일 열애설에 휩싸였다.지난해 11월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무대에 오른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 함께 출연한 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안재욱과 최현주는 이 뮤지컬에서 주인공 황태자 루돌프와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로 호흡을 맞췄다.두 사람의 소속사는 사실 확인 중이다.1994년 MBC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안재욱은 '별은 내 가슴에' '해바라기' 등에 출연하며 톱배우로 떠올랐다. '잭더리퍼' '태양왕' 등의 뮤지컬에도 출연하고 있다.최현주는 이화여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일본 극단 시키(四界)에서 활동했다. '오페라의 유령' '몬테크리스토' '지킬 앤 하이드' '두 도시 이야기' 등에 나왔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JTBC가 토크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달력 판매 수익금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12일 JTBC에 따르면, 전날 ‘비정상회담’ 세트에서 아름다운가게의 홍명희 이사장이 ‘비정상회담’ 출연진 다니엘 린데만(독일)·알베르토(이탈리아)·로빈(프랑스)·타일러(미국)·장위안(중국)·다쿠야(일본)를 만나 달력 판매 수익금 전달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달력 판매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방학 중 끼니를 거르는 빈곤 소외 아동들의 급식을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된다.앞서 지난달 1일 1만 부 한정판으로 제작된 2015년 ‘비정상회담’ 달력은 온라인 판매 시작 4분 만에 동났다.한편, 이날 밤 11시 방송되는 ‘비정상회담’에서는 ‘사교육 열풍’을 주제로 토론한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한류스타 권상우(39)가 한국 영화계로 돌아온다.3월 크랭크 인하는 영화 ‘탐정’(감독 김정훈)의 주인공 ‘대만’ 역을 맡았다. 한국 영화 출연은 2011년 ‘통증’ 이후 3년만이다.‘탐정’은 천재적인 수사감각을 지닌 대만과 베테랑 ‘노 형사’(성동일)가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리는 미스터리 수사물이다. 대만은 만화책방을 운영하면서 프로파일링 동호회와 국내외 미제사건 블로그를 운영하는 괴짜 탐정이다.한편 권상우는 중국 영화 ‘적과의 허니문’ 현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MBC TV ‘무한도전’이 한 주 편하게 쉴 수 있게 됐다.10일 ‘나 홀로 집에’편이 시청률 18.6%(TNMS 수도권 기준)를 거두며 전주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로 쏠린 관심을 이어받았다. 이날 ‘무한도전’은 크리스마스 밤, 도둑으로 분장한 멤버 5명이 서울 여의도 MBC를 침입, ‘케빈’이 준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방송했다. ‘케빈’역은 농구스타 서장훈(41)이 맡았다. 서장훈은 자신이 출연한 지난해 12월13일 ‘유혹의 거인’편보다 시청률을 1%포인트 올렸다.‘무한도전’ 멤버들은 텅 빈 MBC 건물에서 예고 없는 공포와 위기에 격하게 반응하며 ‘몸개그’를 선보였다. 한편 ‘무한도전’은 2015 AFC 아시안컵 A조 예선 ‘대한민국 : 호주’ 경기 중계로 인해 17일에는 방송되지 않는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판타지 블록버스터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제3편 ‘비밀의 무덤’으로 시리즈의 막을 내린다.‘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은 밤이면 모든 것이 살아나는 뉴욕 자연사 박물관이 무대다. 야간 경비원 ‘래리’(벤 스틸러)는 대통령 ‘테디 루즈벨트’(로빈 윌리엄스), 카우보이 ‘제레다야’(오언 윌슨), 말썽꾸러기 원숭이 ‘덱스터’ 등 매일 밤 살아나는 전시물들과 함께 박물관 재개장 전야 이벤트를 개최한다.하지만 점차 마법의 기운을 잃어 가는 황금석판으로 인해 다시는 살아나지 못할 위기에 처한 이들은 황금석판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으로 향한다.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룻밤이다.원제 Night at the Museum: Secret of the Tomb, 감독 숀 레비, 출연 벤 스틸러·로빈 윌리엄스·댄 스티븐스·오언 윌슨·벤 킹슬리·르벨 윌슨, 98분, 전체관람가, 14일 개봉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섹시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1년여 만에 컴백한다.9일 소속사 스타제국에 따르면 나인뮤지스는 23일 새 앨범을 내놓는다.컴백에 앞서 이날 공식 SNS를 통해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나인뮤지스 멤버로 추정되는 단발머리의 여성이 하얀색 크롭 탑(허리·가슴 라인이 드러나는 상의)을 입고 어깨와 가슴라인을 노출했다.무엇보다 가위로 머리카락을 짧게 잘라내는 동작이 눈에 들어온다.스타제국은 "단발머리와 가위를 이용해 긴 휴식기, 멤버교체 등의 힘든 시간을 보낸 나인뮤지스가 아픈 기억은 과감히 잘라내고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2010년 9인 멤버로 데뷔한 나인뮤지스는 평균 신장 170㎝ 이상을 자랑하며 '모델돌'로 통했다. 2011년 라나와 비니가 자퇴하면서 7인으로 활동했다. 같은해 말 경리, 지난해 초 손성아를 다시 영입해 본래처럼 9명으로 돌아왔다. 이후 '돌스' '와일드' '건' '글루'를 연달아 발표하며 원조 군통령으로 가요계에 독보적 섹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그러나 지난해 1월 이샘과 은지가 졸업했다. 같은 해 6월 세라까지 이 팀을 나오면서 6명만 남게 됐다. 멤버가 9명이라 지은 팀이름인 '나인 뮤지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혼성그룹 ‘스페이스A’ 전 멤버 도하린(26)이 3월14일 오후 5시 대구엑스코 인터불고호텔에서 결혼한다.예비신랑은 프로야구단 LG트윈스 투수 출신으로 현재 요식업체를 운영하는 지승환(29)이다.둘은 학교 선후배 사이였다가 지난해 초부터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양가 상견례도 모두 마쳤다. 신접살림은 제주도에 차린다.도하린은 “듬직하고 순수한 마음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 앞으로 제주도에 정착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 알콩달콩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1998년 ‘주홍글씨’로 데뷔한 ‘스페이스 A’는 ‘성숙’ ‘섹시한 남자’ ‘배신의 계절’ 등으로 사랑받았다. 2002년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사실상 해체했다. 도하린은 ‘스페이스 A’가 2013년 다시 활동할 때 함께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아이돌그룹 '엠블랙' 출신 탤런트 이준(26)이 열애설을 부인했다.이준의 소속사 프레인TPC는 8일 "이준이 예술고등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해서 동성 친구들보다 이성 친구들이 많다. 말 그대로 다 친한 친구들일 뿐, 연인관계는 아니다"고 전했다."본인도 연애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누군가의 입을 통해서가 아니라 저희가 먼저 전하겠다"며 "아직은 열애보다는 열연을 하고 싶은 청년이다.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응원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오전 이준이 학창시절 동창과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소문이 돌았다.이준은 지난해 전 소속사 제이튠캠프와 계약을 종료하고 프레인TPC에 새 둥지를 틀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클라라(29)는 이상한 연예인이다. 그를 설명하는 형용사나 부사는 차고 넘치지만, 정작 클라라를 규정하는 명사는 없다. ‘섹시한’ ‘아찔한’ ‘귀여운’ ‘깜찍한’ 같은 말로 수식이 가능하지만 배우·모델 혹은 가수 등으로 지칭하기는 힘들다. ‘엔터테이너’ 정도로 부르면 적절할까.그런 클라라가 영화에 등장했다.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지만 그녀가 연기로 주목받은 적은 없다. 영화는 일본 영화의 조연으로, 옴니버스 영화에 단역으로 등장한 게 전부다. 이번에 그가 출연한 영화 ‘워킹걸’(감독 정범식)이 사실상 첫 영화다.클라라는 진지했다. ‘워킹걸’출연 관련 “시작점이다. 중요한 영화였다.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이제 연기자로 불러도 되느냐고 물었다. 클라라는 고민하지 않고 답했다. “저는 기본적으로 저를 배우로 생각하지만, 그 타이틀에 집착하지 않아요. 제가 할 수 있는 걸 할 뿐이죠.”많은 연예인이 이미지를 걱정한다. 이미지에 따라 활동영역이 확대될 수도 축소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금만 색다른 연기를 해도 ‘이미지 변신’이라는 말이 오르내린다. 클라라는 다르다. 그녀는 이미지를 걱정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