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평창올림픽 관련 대북 지원에 대해 보수정당들이 일제히 맹폭을 가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연이어 논평을 내고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정부의 대북지원'에 대해 비판의 십자포화를 쏟아부었다. 한국당의 정호성 수석부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는 금강산 유류반입 및 북한에 대한 현금 지원 획책 음모를 중단하라"며 "올림픽 부대행사로 북한에서 추진 중인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남북 공동훈련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우리 측에서 부담하려는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북한 대표단과 응원단의 남측에서의 체류 등에 드는 비용을 현금성으로 지원하는 것도 국제 제재위반으로, 결코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현금(bulk cash) 지원은 유엔안보리 등 국제사회의 제재 원칙을 어기는 행위이고, 발전기를 돌릴 기름을 대주는 것은 우방 미국의 독자제재에 위반된다"고 질타했다. 계속해서 그는 "금강산 문화행사장 발전기에 사용될 경유 1만L, 마식령 스키장 사용료, 마식령 스키장으로 가는 영공통과료 및 갈마비행장 사용료, 북측 응원단 등의 교통 및 숙소편의 등의 체류비용 등 어느 것 하나 유엔 및 미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에 대해 철퇴를 가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를 근절하기 위해 당내에 디지털소통위원회 가짜뉴스 법률대책단(단장 조용익)을 꾸리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29일 국회정론관에서 인터넷 상 가짜뉴스 유포와 명예훼손 고소 기자회견을 한데 이어, 같은 날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가짜뉴스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날 고소장 접수에는 조용익 변호사(가짜뉴스 법률대책 단장), 이헌욱 변호사(가짜뉴스 모니터링 단장) 홍정화 변호사가 나섰다. 이들은 그동안 수집된 6000건 이상의 가짜뉴스에 대한 제보 중에서 심한 것들만 걸러서 그 가운데 211건을 선별해서 고소·고발했다. 고소내용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문재인대통령 임기가 18년 2월 24일까지라는 가짜뉴스 ▲김대중,노무현 정부 특활비 관련 가짜뉴스 ▲청와대에서 탄저균을 수입해 청와대 직원만 맞았다는 가짜뉴스 등이다. 명예훼손과 관련된 고발 중 대표적인 것은 ▲문재인대통령 합성사진을 유포한 자유한국당 김진권 군의원 ▲민주당 박영선 의원 사칭 및 합성사진 유포 건 등이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이헌욱 변호사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기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당·정·청이 2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갖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 재발방지 대책 마련 및 소규모 병원의 자동소화설비 설치 등을 논의한 가운데, 여야는 최근 밀양화재 참사와 관련해 정치적 공방을 주고 받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목해 "(경남의) 직전 행정 최고 책임자가 누구였는지도 봐야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밀양 화재참사와 관련해 홍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한 것. 자유한국당은 28일 김영섭 상근 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연이은 참사에 정치적 책임 외면하는 정부와 민주당에 국민은 분노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연이은 화재 참사에도 무과실 결과 책임이라는 정치적 책임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화재 참사에 책임지는 자세부터 보이라는 자유한국당의 준엄한 요구에도 민주당은 진부한 색깔론에 집착하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색깔론이라는 단어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민주당이 안쓰러울 따름"이라고 힐난했다. 계속해서 그는 "민주당의 이런 모습이야말로 백혜련 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26일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사망 37명에 중경상 80여명이라는 대규모의 사상자를 기록했다. 밀양소방서는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사망자는 주로 세종병원 1층과 2층에서 발생했고, 5층 병실 일부에서도 나왔다"며 "3층 중환자실에서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세종병원 화재의 최초 발화지는 1층 응급실로 확인됐으며 사망자 대부분이 질식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 및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을 밀양 화재 현장으로 급파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50분에 긴급 수석·보좌관회의를 소집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며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건물 내부를 신속히 수색해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진압에도 최선을 다 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해 12월 제천 화재참사가 일어난지 한달 여 만에 또다시 대형 화재참사가 발생하자 정부는 물론 여야 각 정당 지도부들이 일제히 밀양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선 "항상 같은 패턴이다. 달라진 게 하나 없다. 근본적이고도 실효성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이 26일 소환될 예정인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소환이 '초읽기'에 돌입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만사형통'(萬事兄通: 모든 일이 형을 통해야 한다) 혹은, '상왕'으로 불렸던 이상득 전 의원은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애초 26일 오전 10시에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었으나 이 전 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검찰 출석을 1시간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로서는 이 전 의원이 이날 오전 11시에 출석할 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로 보인다. 또한, 그가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받기 어렵다며 조기 귀가를 요청할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것을 두고 일각에선 검찰이 결정적 증거나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미 구속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혹은, 당시 실무를 담당했던 다스 직원 홍 모 씨 및 전날 소환된 이 전 대통령의 처남 고 김재정 회장의 부인 권영미 씨로부터 뭔가 결정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김정은에 대한 명예훼손죄가 성립하는지 여부와 실제로 이런 혐의로 경찰이 대한애국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대한애국당은 '김정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발당하는 이 나라가 대한민국인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북한 땅인가?'라는 논평을 내고 '국민주권연대'와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을 맹비난했다. 대한애국당은 논평에서 "국민주권연대와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라고 자처하는 자들이 24일 서울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고, 국민주권연대는 대한애국당의 조원진 대표를 고발했다"며 "그들의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그들의 고발 근거는 사전 신고 없이 불법 집회를 주최하였다는 것과 <한반도기와 북한 국기, 북한 지도자 사진을 태워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것> 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애국당은 22일 집회 신고 의무가 따르는 ‘집회’가 아니라, 신고 의무가 따르지 않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대한애국당은) 기자회견을 계획했고, 이를 기자들에게 사전 통지했고, 서울역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렇게 합당하게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 이를 ‘불법 집회’로 왜곡해서 대한애국당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북한이 평창올림픽 개막일 바로 전날인 2월 8일에 대규모 열병식을 실시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가 계속 증가시키고 있음이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에 의해 밝혀졌다. 38노스는, 이 열병식이 김정은의 지시로 시작해서 4개월~6개월간 준비해서 마지막 2~3주 전에 장거리 미사일과 발사대가 훈련장에 도착한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만약 다음 달 8일 열병식을 진행한다면, 북한의 핵과 탄도 미사일 개발 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기회로 활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남북간의 정세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긴박하게 돌아가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북한에 대해 열병식 중지를 요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자유한국당의 홍문표 사무총장과 김진태 의원은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자유한국당의 정태옥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과 미국은 이 정부의 요구에 의하여 한미군사훈련까지 연기했다"며 "북의 열병식도 동계올림픽 이후로 미루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는 한미군사훈련을 올림픽 이후로 미루었듯이, 북의 군사 열병식이라는 대규모 군사도발에 대하여도 즉각 중단을 요구해야 할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인천지역 7개 시민단체들은 25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의 주민 이주'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단체들은 글로벌에코넷, 인천환경운동연합 서구지회, 친환경국가건설추진 국민운동본부, 글로벌 소비자네트워크, 경인지역 불량골재감시단, 수도권매립지연장반대 범 시민사회단체협의회, 기업윤리경영을위한 시민사회단체협의회의 7개 단체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이 수도권 환경오염시설 집결지냐"면서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 주민 건강권 책임져라, 마을 주민 이주만이 해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수도권과 인천공항등 전력의 60% 이상을 공급하는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중부발전, 남부발전,서부발전, 포스코에너지 등에서 발생되는 수만톤으로 추정되는 엄청난 양의 미세먼지 주범인 질소산화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전력 생산의 최대 수혜자는 서울시"라며 "이번에도 환경오염시설인 건설폐기물 처리장을 서구검단지역으로 이전 검토 하겠다는 자체가 인천시민과 서구지역주민들의 분노를 일으킨다"고 분개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 2015년 6월 28일 수도권매립지 사용연장에 관한 4자 협의체 합의를 했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의 통합선언'이후, 통합반대파들이 민주평화당(약칭, 민평당)이라는 당명을 정하고 창당작업을 추진하는 형국이지만, 원내교섭단체(20석)를 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당 내부 사정을 들여다 보면 이 같은 전망이 나오는 이유가 보인다. 국민의당 39명의 의원 중 이미 '통합찬성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힌 의원은 12명이고, 민평당 합류가 예상되는 의원은 15명이다. 물론 이상돈·박주현·장정숙 의원 등도 민평당의 행보에 동참하고 있지만, 이들의 신분은 비례대표 의원이다. 비례대표의 경우, 자진탈당을 하게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있다.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당적을 옮기려면 국민의당에서 출당 등의 조치를 취해줘야 하는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여러차례에 걸쳐 그럴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나머지 2명의 비례대표인 박선숙·최도자 의원이 어떤 정치적 결정을 내리더라도 이른바 '비례대표의 한계'를 벗어날 수는 없다. 이런 가운데, 향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의원으론 주승용·김성식·이찬열·손금주 의원이 꼽힌다. 주승용 의원은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잠재적 전남도지사 후보군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김정은 사진과 인공기를 불태운 22일 대한애국당의 서울역앞 '인공기 화형 퍼포먼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이 사건이 크게 사회적 이슈가 된 것에는 북한의 반응이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다. 즉,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의 23일 담화를 통해 전날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이끈 북한 예술단의 평창올림픽 공연을 위한 사전점검단 방문 때 대한애국당이 서울역에서 벌인 반북시위를 강하게 비난했기 때문이다. 이 담화에서 북한은 대한애국당을 정조준 해 "이자들은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의 상징인 초상화와 공화국기를 불태우는 천인공노할 만행까지 거리낌 없이 감행했다"면서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우리의 성의와 노력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고 올림픽 경기대회를 북남대결장으로 만들려는 고의적인 정치적 도발로서 천추에 용납 못할 특대형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담화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사실상 정치적 도발을 방임했다"며 "범죄행위나 다를 바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은 이번 정치적 도발에 대해 온 민족 앞에 사죄해야 하며 범죄에 가담한 자들을 엄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전국 130개 시민사회단체와 개헌관련 연대 단체가 구성한 국민주도헌법개정 전국네트워크(약칭, 국민개헌넷)는 24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에 관한 시민사회단체의 공동의견인 '개헌 15개 주요과제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 함께 한 정의당 노회찬 의원과 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소개를 통해 이 같은 사안을 청원했다고 밝혔다. 국민개헌넷은 "지난해 10월 발족 이후 15개 개헌과제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며 "이번 청원은 개헌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국회에 시민사회 공동의 의견을 제출하기 위해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제시한 개헌 5대원칙은 ▲국민의 주도하는 국민참여형 개헌 ▲주권, 인권, 성평등을 강화하는 개헌 ▲자치와 분권에 입각한 개헌 ▲직접민주주의를 제도화하는 개헌 정치개혁이 전제되는 개헌이다. 이들이 구체적인 개헌과제로 지목한 '15대 개헌과제'는 1. 촛불정신을 반영한 헌법전문 및 총강 규정의 개헌 2. 개헌을 통해 사람 중심의 기본권 체계 확립 3. 평등실현과 소수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개헌 4. 더 많은 자유의 실현을 위한 개헌 5.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적 기본권의 확대 6.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에 대해 진보세력들의 십자포화가 퍼부어지고 있는 가운데, 역설적으로 나 의원이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일 나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양올림픽으로 둔갑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청와대 국민소통광장에 "나경원 의원의 평창올림픽 위원직을 파면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고 24일 오전 기준으로 청원자 수가 23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더해 24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각각 나 의원에 대해 맹공을 가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올림픽을 이용하려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엉뚱한 서신을 보냈다면 비난받아야 한다"며 "평창올림픽이 추구하는 평화올림픽을 반대하는 이가 조직위원으로 남아 있는 건 아주 어색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그는 "나경원 의원은 지난가을 본인의 강력한 간청으로 조직위가 어쩔 수 없이 위원으로 배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대해 본인의 해명도 필요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노 의원도 같은 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대전 중구 협의회(회장 강점이)는 23일 대전 중구 대흥로 지사강당에서 협의회 총회를 실시했다. 이날 총회에서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은 대전·세종지사 산성봉사회 조성갑 회장이 받았고,그외 다수 회원들이 국회의원 및 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