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은행이 미국 금리와 물가 불안에 기준금리를 3.5%로 11차례 연속 동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 불확실성에 우선 관망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물가 우려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고공행진과 내수 위축,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따름 금융 리스크 등 인상과 인하 요인이 맞물린 점도 동결 배경으로 거론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5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로 묶었다. 금통위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7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11회 연속 금리를 묶고 있다. 금리 동결 이유로는 우선 미국의 금리 불확실성이 꼽힌다. 한은의 선제적 금리 인하는 현재 2%포인트인 한미 금리 역전차를 확대해 자본 유출 우려와 환율 불안을 높이기 때문이다. 4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둔화되며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졌지만, 연준 인사들은 매파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시카고페드워치(CME)에 따르면 연준의 9월 인하 가능성은 60% 전후로 여전히 안갯 속이다. 국내 요인으로는 불안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상㈜이 한국당뇨협회와 지난해 체결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업무협약’을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이번 업무협약 연장을 통해 올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간 한국당뇨협회에 당뇨환자를 위한 ‘청정원 콩담백면’ 제품 공식 후원을 이어나간다. ‘청정원 콩담백면’은 2021년 6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건강에 대해 높아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청정원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두유로 만든 두부면이다. 면(1인분 150g) 기준 당류 0%로 저당설계된 ‘청정원 콩담백면’은 글루텐 프리 제품으로, 식이 조절이 필수인 당뇨환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열량 또한 30㎉ 수준에 불과하여 칼로리 부담을 덜어냈고, 지난해 *KETO 인증을 받았다. 소스와 함께 먹는 편의형(HMR) 제품은 ▲비빔국수 ▲동치미냉국수 ▲콩국수 ▲멸치국수 ▲베트남식국수 ▲사골곰탕면 등 총 6종으로 개인의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또 면 사리로만 구성된 ‘콩담백면 사리’는 취향에 맞게 다른 양념장이나 요리와 곁들여 먹을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The Keto Project Verification, 1인분 기준 탄수화물 함량 9g 미만 시 부여 박종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현대L&C가 석재 압축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벽장재 등 기능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벽장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프리미엄 벽장재 ‘보닥 스톤보드(Bodaq Stone Board)’ 등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보닥 스톤보드는 화강암 등 무기질을 원료로 하는 8mm 두께의 보드에 자사의 인테리어 필름 ‘보닥 데코(Bodaq Deco)’를 래핑한 벽면 마감재로, 아파트 등 주거 시설 및 다양한 상업·공공 시설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B2B용 벽장재다. 새 제품은 북유럽 건자재 시장에서 각광 받는 석재압축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벽장재다. 마블·스톤·우드 등 기본 디자인 패턴 외에도 고객사별 맞춤형 필름 디자인을 개발해 적용하는 ‘커스터마이징’ 제품도 주문 가능하다. 현대L&C 관계자는 “보닥 스톤보드용 필름 개발을 전담하는 디자인팀을 신설해 오더메이드(주문 후 생산) 프로세스를 구축했고, 고객사가 용도와 예산을 고려해 PET·PVC·PP 등 필름 재질까지도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보닥 스톤보드는 건물의 외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한국토요타자동차㈜,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제작한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돼 제조사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와 르노, 토요타, 폭스바겐이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2개 차종 26만607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제조사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11만6745대는 냉각수 호스 설계 오류가 발생했고, 제네시스 쿠페 등 2개 차종 3401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5월 3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또한 싼타페 HEV 2만7516대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 오류로 이달 24일부터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기아에서 생산한 카니발과 카렌스 등도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 카니발 7만1271대는 엔진오일필터 제조 불량이 발견됐고, 카렌스 등 2개 차종 8456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이 발생해 각각 내달 3일과 오는 2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또한 르노에서 생산한 XM3 3만7808대는 연료공급호스 고정장치 설계 오류로 지난 17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토요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호실적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주당 1000달러를 돌파했다. CNBC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장 종료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주당 1016.80달러(약 138만9900원)까지 치솟았다. 오후 6시40분(한국 23일 오전 7시40분) 현재 주당 1006달러다. 앞서 엔비디아는 이날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엔비디아는 260억 달러(약 35조542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45억 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결과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로, 역시 예상치였던 5.6달러를 상회했다. 아울러 엔비디아가 같은 날 10 대 1의 주식 분할을 발표하면서 장 종료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격하게 치솟은 것이다. CNBC는 엔비디아 호실적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를 비롯해 오픈AI 등의 반도체 구매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매출 예상치를 280억 달러(약 38조2760억 원)로 제시했다. 예상 주당 순이익은 5.95달러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엠앤아이가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D-LED) 소재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벤처기업 확인제도를 통해 '벤처기업 확인서'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에도 선정됐다. 벤처기업 확인제도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규정된 일정 요건을 갖췄으며,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의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으로 향후 유리한 조건의 정책자금이나 투자 유치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 회사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기술혁신 및 수출주도 중소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강소·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엠앤아이는 이번 선정으로 '탄소 저감을 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무기 전자 수송층 소재 및 잉크 개발'이라는 QD-LED 관련 과제 중 일부 비용을 지원받는다. 회사 측은 "차세대 기술인 QD-LED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QD-LED 디스플레이는 자발광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을 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스마트 광학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엘사이언스는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반짝조명' 브랜드로 알려진 자회사 아이엘라이팅을 매각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매각 결정은 손실 계열사를 정리하고 수익성을 제고해 체질 개선을 하기 위한 것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실리콘렌즈 디스펜싱 생산 기술에 지속적인 투자로 본격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으며, 모빌리티 분야와 관련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손실 계열사, 실내 인테리어 쇼핑몰 사업을 매각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면서 "체질 개선 후 자동차부품, 전고체배터리, 자율주행 V2X(차량사물통신) 등 모빌리티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3일 목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32도까지 올라 덥겠다.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 있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1~16도, 최고 22~27도)보다 조금 높겠고,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낮 최고기온은 22~32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2도, 수원 26도, 춘천 28도, 강릉 32도, 청주 30도, 대전 30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대구 32도, 부산 26도, 제주 24도다. 오전까지 서해안과 경기북부 내륙, 충남권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는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특히 해안에 있는 교량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제주산지·북부중산간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 영동 중·북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신경 써야겠다. 미세먼지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법원은 23일 전원합의체 판결을 선고한다. 조희대 대법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원합의체 판결 선고이다. 부부가 이미 이혼했다면 혼인무효 처분을 할 수 없다는 기존 대법원 판례 변경 여부가 주목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이날 전원합의체를 열고 이혼한 부부에게 혼인무효 처분을 인정하지 않는 혼인무효 소송 상고심 선고를 내린다. 혼인무효 소송의 청구인은 2001년 12월 결혼해 2004년 10월 조정을 통해 이혼했는데, 지난 2019년 '혼인 의사를 결정할 수 없는 극도의 혼란과 불안, 강박 상태에서 실질적 합의 없이 혼인신고를 했다'며 혼인을 무효로 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1984년부터 현재까지 유지된 대법원 판례는 이혼한 부부의 혼인은 사후에 무효로 돌릴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 이혼을 통해 혼인관계가 해소됐기 때문에 혼인무효 확인을 구할 실익이 없다는 것이다. 1심 법원은 기존 대법원 판례에 따라 청구인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법원도 대법원 판례 취지대로 청구인의 항소를 기각했다. 또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별건으로 구속된 피고인에게 법원이 국선변호인을 선정하지 않은 것에 대한 위법 여부가 쟁점인 상해 사건에 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23.46)보다 4.43포인트(0.16%) 하락한 2719.03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45.72)보다 0.78포인트(0.09%) 상승한 846.50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2.9원)보다 4.0원 오른 1366.9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군의관 120명을 신규 투입한다. 전공의 이탈에 따른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중증질환 수술을 담당하는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집중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내일(23일)부터는 군의관 120명을 신규 배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비상진료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총 세 차례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군의관을 배치해 왔다. 현재 공보의 257명, 군의관 170명 등 총 427명이 활동 중이다. 이번에 신규 배치되는 군의관은 중증질환 수술을 담당하는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권역 응급의료센터와 공공의료기관의 수요를 반영해 배치한다. 구체적으로 중증·응급환자의 수술 등을 담당하는 수도권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66명,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고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에 30명, 수련기관 등 지역별 주요 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 24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파견 기간은 23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다. 이번 인력 파견으로 현장에 파견되는 공보의와 군의관은 총 547명이다. 박 차관은 "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사상에 기반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인공지능(AI)을 출시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중국 최고 인터넷 규제 기관인 사이버공간관리국(CAC) 산하 사이버공간연구소가 개발한 것으로 오픈 소스가 아닌 폐쇄형이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아직 내부 테스트 중이어서 공개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연구소가 발행하는 잡지의 위챗에 20일 올려진 내용에 따르면 LLM의 핵심 내용은 시 주석의 정치 철학이다. 위챗은 “시스템의 전문성과 권위가 생성된 콘텐츠의 전문적인 품질을 보장한다”고 안내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철학은 2018년 중국 헌법에 명시된 것으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치, 사회, 경제 모든 측면에 대한 그의 지침을 포함한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데 보고서 개요를 만들거나 정보를 요약하고, 중국어와 영어간 번역도 가능하다고 한다. 다른 시스템과 달리 LLM은 중국내에서 생성된 엄선된 지식을 기반으로 구축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720선으로 밀려났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96포인트(0.65%) 내린 2724.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9.11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중 약보합권에서 거래되다 오후를 지나면서 완만한 하락 곡선을 그렸다. 지수를 끌어내릴 만한 특별한 악재가 없었던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 기조를 나타내면서 수급 요인에 의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면서 "미국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론이 이어지며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관세청 수출입 현황 잠정치(5월1~20일)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반도체(+45.5%), 석유제품(+1.9%), 선박(+155.8%) 등 호실적이 발표됐지만 업종별 지수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0억원, 328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01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57%), 철강및금속(-1.16%), 화학(-1.07%), 유통업(-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