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지방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지방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이 신규투자를 통해 새로이 인력을 고용할 경우 매월 최고 50만원까지 최장 2년간 정부에서 인건비를 지원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의 「지방기업 고용보조금 지원기준(지방투자 및 고용창출 촉진에 대한 재정자금 지원기준)」을 제정 고시하고 1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올해 전체지원액은 국비 130억원 및 지방비 13억원(지자체 10%분담시) 등 총 143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신규 채용인원 약 2,400명(1인당 50만원 지원시)이 고용보조금의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새로이 신설된 고용보조금사업은 지방으로 이전하는 수도권기업에 대하여는 세제ㆍ금융상의 혜택과 함께 각종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으나, 기존에 지방경제에 공헌하고 있는 지방기업에 대하여는 별다른 지원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 보조금을 신규 지원하는 것이다.
경남지방경찰청은 현금 유통이 많은 설을 앞두고 전화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기 예방.대처 방안과 요령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경찰청은 또 이달 말까지 22개 경찰서별로 수사 전담반을 편성하는 등 특별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11일 경찰이 밝힌 사기 예방과 대처 요령에 따르면 녹음된 멘트로 시작하는 전화가 걸려 오는 경우 전화를 그냥 끊어 버리는 것이 금융 사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지름길이자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래도 전화 내용이 궁금해 더 들어 보려면 상담원을 연결해 상담원의 얘기를 잘 듣고 깐깐하게 따져봐야 한다. 개인 정보를 알려 주었다면 곧바로 금융기관에 가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하고, 카드회사 신고와 함께 국번없이 1336번 또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 연락해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특히 카드.통장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는 절대 알려주어서는 안되며, 금융기관의 현금지급기로 가라는 내용은 \'100% 사기\'이니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급기로 가선 안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만약 예금을 이체해 피해를 당한 경우 지체없이 해당 금융기관으로 가 직원에게 현
환경부 산하 중앙환경조정위원회는 작년 처리한 환경분쟁 신청사건의 절반 이상인 57.5%가 신청인의 정신적인 피해를 인정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275건의 환경분쟁사건이 신청돼 이 중 172건이 재정과 조정, 중재합의 등의 절차를 거쳐 처리됐다. 처리된 사건 중 정신적 피해만 인정된 경우는 45건, 정신적 피해와 건물 피해가 함께 인정된 경우는 54건이어서 전체의 57.5%인 99건이 정신적 피해를 인정했으며 이 밖에 농작물 피해와 축산물 피해를 인정받은 경우는 각각 18건(10.5%)와 17건(9.9%)이었다. 피해 원인별로는 소음ㆍ진동 피해가 83%(1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조 피해(16%), 대기오염(4%), 수질오염(2%) 순이었으며 소음ㆍ진동 피해의 대부분인 87%(124건)는 공사장이 피해원이었다. 사건당 평균 처리기간은 2006년 180일보다 11일 앞당겨진 169일이었으며 처리사건 중 합의기간 60일이 지난 148건 중 127건에서 분쟁 당사자들이 위원회의 처리 결과를 받아들인 것으로 조사돼 합의율은 86%를 기록했다. 환경조정위원회는 피해자가 환경피해를 봤다고 분쟁조정 신청을 하면 중재합의 절차를 거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가 이끄는 특검 수사팀은 11일 인터넷에 카페를 개설해 `삼성 비리\' 제보를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이 인터넷을 통해 수사 단서를 제보받는 것은 전례가 없는 것으로, `공익 제보\'의 특성상 삼성 전.현직 임직원 등 제보자의 익명성을 보장한 상태에서 효율적인 수사 단서를 수집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돼 주목된다. 윤정석 특검보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특검의 수사 활동을 알리고 국민의 제보를 받을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리 제보 카페는 `삼성 비자금 특별검사\'(http://cafe.naver.com/samsungspecialpro)라는 이름으로 개설됐으며, 검찰에서 파견된 이주형 서울중앙지검 검사가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유진기업의 하이마트 인수를 승인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유진기업의 하이마트 주식취득 건을 심사한 결과 경쟁제한성이 없다고 판단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유진기업 및 자회사와 하이마트 및 하이마트의 계열사인 하이마트쇼핑몰, HM투어 등의 결합으로 각각의 시장 내에서 경쟁제한성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검토했으나 업종이 중복되지 않았고 경쟁제한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식취득건은 유진기업과 하이마트 및 각 자회사들이 경쟁관계가 아닌 `혼합결합\'에 해당되며 각 업체들의 시장내 점유율이 낮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안전지대\'에 속하는 간이심사대상이어서 신속하게 승인을 받았다. 공정위는 작년말 기업결합심사기준 등을 개정해 시장집중도 측정지수로 상위업체의 점유율 합계(CRk) 대신 `허쉬만허핀달지수(HHI)\'를 도입하고 간이심사 대상을 확대했으나, 이번 주식취득건은 개정 전에 신고돼 옛 기준이 적용됐다. 유진기업은 레미콘 제조 및 판매가 주력업종으로, 33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으며 가전제품 소매 전문업체인 하이마트는 3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유진기업은 지난해 12월 \'Korea CE Holdi
10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서남권 등 낙후지역 투자촉진 추진위원회\'에서 \'서남권 종합발전 계획\'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 부처 장관과 전남도지사 등 정부위원 18명과 민간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에 열린 이날 회의에서 \'서남권 종합발전 계획\'이 심의, 확정됐다. 이 사업은 2008-2020년에 목포시와 무안군, 신안군 일원에 인구 60만명 규모의 자족형 중핵 도시화를 이룬다는 발전 계획으로 서남권 발전사업 32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12개 등 총 44개 사업에 24조6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체 예산 24조6천억원 가운데 15조 1천억원이 정부재정으로 지원되고 민자 9조2천억원과 지방비 3천억원이 투입된다. 산업기반과 인프라 여건 등을 고려해 기반조성(2008-2010), 투자유인(2011-2015), 투자활성화(2016-2020) 등 3단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복합관광 분야로 목포권 문화.관광 기반조성(1천466억원), 창포호 자연생태공원 조성(659억원), 건강휴양 종합테마파크
서울 오피스시장은 2012-2013년께 초과수요가 해소되면서 안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11일 `서울시 오피스시장의 중장기 수요 및 공급전망`(국토정책 브리프 161호) 자료에서 서울 오피스시장 수요는 2014년 하반기부터 줄어들겠지만 2012년께부터는 공급물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연구원은 현재는 공실률이 자연공실률 5%에 크게 미달하고 있으며 이런 공급부족 현상은 향후 2-3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도시환경정비사업 균형발전촉진지구 등 공공개발사업에서 오피스가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삼성타운(2007-2008년), 파크원(2010년 이후), 용산국제업무단지(2013년 이후), 서울국제금융센터(2013년 이후) 등 대규모 물량이 나오기 때문에 2012-2013년에는 초과수요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연구원은 2012년을 기준으로 오피스시장 수급상황을 추계해 보면 도심 및 강남지역은 여전히 공급보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암지구 용산국제업무단지 마곡지구 등의 공급으로 대체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제크리스천연합(JMS) 총재 정명석씨가 곧 국내로 송환된다.법무부 황철규 국제형사과장은 11일 \"중국 국무원이 1월 7일자로 정씨에 대한 최종 송환 결정을 내렸다\"며 \"인수팀 구성 등 정씨를 데려올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대만, 홍콩, 중국 등에서 장기간 도피생활을 해왔던 정씨가 작년 5월초 베이징(北京)에서 체포되자 중국 정부에 범죄인인도 청구를 했으며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작년 12월 12일 정씨에 대해 인도결정을 내렸다. 정씨는 1999년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당국이 내사에 나서자 해외로 출국해 도피생활을 해오던 중 중국 안산(鞍山)시에서 한국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에 붙잡혔다.
‘빌려 쓰는’ 제품이 정수기 러닝머신 로봇청소기 등 개인적인 용품에서 자동차 선박 의료기기 등 개인은 물론 기업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리스는 렌탈과 비슷한 개념으로 물품을 구매하는 대신 사용료를 정기적으로 지급하고 빌려 쓰는 방식이다. 할부금융 업계에서 지난해 취급한 리스총액이 사상 처음 10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리스가 이용되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기업의 경우 리스료를 영업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어 법인세가 감면되는 효과가 있다. 이외 리스업체에서 관리를 전담해 주기 때문에 이용이 편리하다. 이는 자동차 리스가 급격히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축소됐던 국내 리스시장은 최근 자동차 리스 시장의 활황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1998년 2%에 불과하던 자동차 리스시장은 최근 편리함과 절세 등의 강점이 각광받아 2006년 전체 리스의 55%를 차지하게 됐다. 리스 자동차의 경우 1~3년 동안 이용료를 내고 차를 빌려 타게 되는데 세금은 물론 보험과 차량관리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개인사업자의 경우 이용료의 비용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직 종사가 고객이 많다.리
44억2,000만원 짜리 국내 최고가 슈퍼 펜트하우스와 아시아 최고높이의 주거용 건물 등으로 화제를 모은 부산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에는 연예계 및 스포츠 유명스타들 20여명이 찾았다고 한다. 시행사인 대원플러스건설과 시공사인 두산건설에 따르면 이들 연예인 대부분은 유명 개그맨 L씨, 방송 MC로 맹활약하고 있는 K씨, 한국 트로트계를 대표하는 가수 H씨, 최근 부산지역 사업가와 결혼한 탤런트 S씨, 등이 직접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미 PGA무대에서 활동 중인 골퍼 C씨는 지인을 통해 분양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연예인들의 주 관심대상은 1채뿐인 44억2,000만원 짜리 슈퍼 펜트하우스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져 슈퍼 펜트하우스의 최종 주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탁종영 대원플러스건설 이사는 “고객 보호 차원에서 연예인 등 유명인사들의 사전예약 여부는 공개할 수 없지만 유명 연예인의 분양문의가 많은 건 사실”이라며 “사전예약에서 부유층과 법인들의 문의가 많은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현대산업개발의 해운대 아이파크 역시 분양가가 57억6,000만원선인 ‘슈퍼 펜트하우스’ 423.4㎡(128평형 2채)에 대한
계속되는 취업난으로 바늘구멍 같은 취업보다 안정적인 결혼을 선호하는 현상이 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올해 2월 졸업을 앞둔 여대생 412명을 대상으로 ‘취업 대신 결혼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라고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41.4%가 ‘그렇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대답한 응답자 중2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는 25%,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는 34%, 대학원 졸업예정자는 38%를 차지해 고학력 여성일수록 취업을 포기하고 결혼을 생각해 본 적이 더 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대신 결혼을 생각하는 이유로 ‘힘들게 사회생활을 하기 보다 경제력 갖춘 배우자를 만나 편하게 살고 싶어서’(52%)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0대 초, 중반이 결혼적령기라고 생각해서’가34% ‘여성으로서 사회생활을 오래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에’8%, ‘사회생활보다 가정을 꾸리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 소재 상위권대학이나 대학원 졸업예정자의 경우 취업 전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하는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30대 전문직 남성들이 맞선 대상으로 20대 중반의 명문대 출신 미혼여성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방대학 졸업생의 경우
건강보험재정이 올해도 ‘적자의 늪’에서 탈출하기 힘들 전망이다. 건강보험료를 올리고 혜택을 줄이는 등 정부가 재정 안정을 위해 여러가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전망이라 더욱 비관적이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재정의 수입은 지난해보다 13.4%(3조3924억원) 늘어난 28조66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수입 증가는 올해 건강보험료를 6.4% 올린 덕분이다. 그러나 나가야 하는 돈은 28조919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올해 건보재정은 2578억원의 당기적자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건보재정은 지난해에도 25조2697억원을 벌고 25조5544억원을 써 2847억원의 당기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지난해 8951억원이 남아 있는 적립금도 2011년이면 고갈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적어도 올해는 건보재정의 당기수지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보건복지부에는 비상이 걸렸다. 복지부는 올해 건강보험료를 6.4% 올린 것을 비롯, 그간 무료로 치료받던 6세 미만 입원아동에게 비용의 10%를 부담하도록 하는 등 건강보험 보장범위를 줄이며 건보재정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대책을 계속 내
울산지역의 병.의원장 4명이 손해보험사와 근로복지공단에 진료비 등을 허위.과다 청구해 부당이득을 챙겨오다 경찰에 적발됐다.울산지방경찰청은 8일 허위 보험금을 청구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의사 A(49)씨 등 울산의 병.의원장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울산시 남구 삼산동 소재의 W 병원과 G 병원, U 병원과 B 의원 등 4개 병.의원장은 교통사고 입원환자 등으로부터 입원.식대.진찰.물리치료.검사 등 의료행위를 하지 않고 자동차보험 회사와 근로복지공단에 보험금을 과다하게 청구하는 등 실제 의료비보다 더 많은 의료비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병원의 경우 산업재해 사고로 2004년 4~7월 입원한 환자 장모(45)씨가 부친상을 당해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병원에서 나와 생활했지만, 병원 측은 장씨가 그 기간 정상적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것처럼 속여 근로복지공단에 입원료 7만원 상당을 추가로 허위청구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100여만원의 입원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B 의원의 경우 지난 2005년 2월 말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 김모(29)씨가 심전도 검사를 하지 않았는데도 마치 검사를 한 것처럼 속여 보험회사에